오늘은 본디 배를 타고서 국화도항 등대와 입파도 등대 에 가려고 했었다.
그래서 아침 일찌감치 부터 궁평항으로 찾아갔는데, 겨울이라서 축소된 스케쥴인지라 당일은 배가 뜨지 않는 날이였다.
좌절.
오늘은 그렇게 두개 해결하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실패하는 슬픈 날이 되었다.
그래서 지난번에 실패한 제부도등대에 가기로 했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은 물길에 따라서 길이 두번 열리는 길이다.
지난번에는 시간이 하시간 이상 남아서 할수 없었고
이번에는 마침 30분 안에 열릴 타이밍에 도착 할 것 같아서 가서 기대려 보기로 했다.
시간이되면 게이트가 열리면서 차들이 줄 서있는 순서대로 입장을 할 수 있다.
멀리서부터 좁아 보이는 바닷길이 열리는 것이 보인다.
진입해보니 생각보다 더 좁은 길이였다. 운치도 있고 바다위를 달리는 느낌도 있어서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바닷물은 차를 부식 시킬텐데라는 불안감도 다소 있었다.
그렇게 바닷물을 헤치고 제부도에 입장해서 오른쪽길을 따라 가면 빨간색 제부도 등대에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워낙 아침에 일찍 움직여서 등대에 도착했을 때도 아직도 해가 떠오르는 중이였다.
아침 바닷가 해는 등대 투어를 하면서 자꾸 마주치게 되는 것 같다.
등대가 있는 곳에서 해상 케이블카도 잘 보인다.
해상 케이블카가 있는 줄 알았으면 지난 번에 차로 건너지 못할때 이용 해볼 껄 싶었다.
등대의 스템프는 바로 앞에 잇는 경찰서 건물이 아닌 옆의 회센타가 있는 관광안내소 건물에 있다.
옆의 주차장쪽으로 이동하면 건물 입구에 있는 등대 스탬프함을 쉽게 볼 수 있다.
스탬프를 완료하고 제부도에 들어온 김에 제부도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정말로 자그마한 섬이였다.
캠핑을 생각해서 검색했던 제부도는 공영주차장이 저렴해서 차를 세우고 캠핑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확인했었기때문에
캠핑할 만한 장소가 있는지 확인할 겸사겸사로 돌기도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평일 아침이라서 주차장에도 잠시 주차하고 갯벌쪽을 구경해보았다.
귀여운 제부도 여행 스테이션도 있었는데 제법 잘 꾸며져 있었다.
돌아다니는 중이지만 여전히 시간이 일러서 인지 오픈 전이다.
해가 이제야 좀 떠오른 시간이라서 바다가 조금더 선명해지기 시작했는데
서해지만 어쩐지 탁 트인 뷰가 잇는 포인트였다.
좋은 캠핑 포인트 하나 얻고서
다시 바닷길을 갈라서 섬을 나왔다.
이 길은 봐도 봐도 신기한 느낌이라서 한 번 걸어서 건너보고 싶은 운치가 있는 곳이다.
물론 거리가 짧지 않고 부분에 따라서는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길이라서 걷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음으로는 전곡항으로 향했다.
이전에 마리나 등대를 잊어 버리고 지나쳤었던데다가
이곳에는 아침에 실패한 입파도로 가는 배가 있다.
시간도 확인할겸 스탬프도 찍을 겸 항구에 들렀다.
마리나항 답게 요트가 참 많은 곳이였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해상 케이블카의 육지 쪽은 이 곳 전곡항에 있다.
나중에는 꼭 케이블카를 한 번 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그렇게 오늘의 스탬프들을 마무리하고
아점이나 먹으러 간다.
어서 빨리 제부도에서 캠핑하러 갈 수 있으면 좋겠다.
https://walkgirl.tistory.com/970
230222 등대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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