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7

[여기발리] 발리에서의 마지막날의 여유 (feat. 레이크 체크아웃)

새벽 1시반에 깨고, 3시반에 깨고, 6시반에 깨우더니, 7시, 7시반에 깨우고, 괴로운 밤이였다. 아침에 깼을 때 타임랩스 셋팅했으나 6시부터는 비가 오고 일출이라고 할만한 뷰는 볼수가 없었다. 열대지방에서 밤이 아닌 모닝 장대비라니! 이렇게 아쉽게 끝난 타임랩스. 8시에는 그냥 아침을 먹는걸로 결론 내고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오늘은 전날과 다르게 카스타라 kastara 시그니처 세트를 시켰다. 시그니처 메뉴는 주스에다가 과일이나 요거트를 선택해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시나몬 토스트 , 연어와 아보카도, 후에 입가심 커피까지 있는 매우 아침 다운 코스다. 토스트만큼은 두툼하고 눅눅한 빵은 역시나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아침 잘 챙겨먹고 그대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 덕분에 일년치 물 ..

[여기발리] 우붓에서, 탐방보다는 걷는 날, 그리고 몽키 포레스트

오늘의 목표는 아침 요가가기. 하지만 전날 발동걸린 신랑 때문에 늦게 자고, 아침에 정면에서 그러오르는 해 덕분에 일찍 깨고, 도무지 일어나기가 괴로워서 요가가 끝날 시간에 일어났다. 오늘의 최대목표였던 요가를 지나쳤으니 조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로비층 위에서 이루어지는 뷔페는 전날 공연을 보았던 곳이랑 동일한 장소이다. 도착해 보니 뷔페식일거라는 예상을 엎고 세트로 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선택해서 주문 할 수 있었다. 세트마다 가격도 약간 다르지만, 우리는 조식 포함이라 마음껏 골를 수있었다. 그냥 평범하게 contenicental과 American 으로 주문했다. 신랑은 계란, 나는 팬케이크다. 커피나 먹고 끝내려던 조식은 거대한 코스가 되어버렸다. 선택한 음식들도 자리로 가져다 주어서 아침도 여..

[여기발리] 우붓으로 (feat. Kastara resort)

모닝커피 한잔 마시러 500m나 걸어갔다온 아침. 옆 리조트에 커피 집이 있어 보였는데 없는 듯도해서 조금 더 걷다보니 조금 더 멀리까지 가서 테이크아웃을 해왔다. 역시 아침은 커피가 필요하다. 우붓까지는 택시를 불러서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택시를 부를수도 있지만 우리는 Grab으로 택시를 불렀다. 우붓까지는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우리가 아는 번화가를 지나고 또다른 다시 풍경들을 지나고 나서 우붓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산길을 고불고불 지나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숙소에서 가까운 식당들은 숙소에서 언덕을 많이 내려 가야했고 길은 너무 고불고불하면서도 언덕의 높이가 매우 높아서 절대 걸어서 나오지는 못하겠다는 예감을 받았다. 어쨌든 마지막의 당황스러운 길을 통과하고 났..

[여기발리] 쿠타 구경은 도보로

10시까지 푹자주었다. 자고 나서는 이제 온 동네를 구경하기 위해서 걸으러 갈 시간이다. 짐도 단단히 챙기고 썬크림도 꼼꼼히 잘 발라주고 나간다. 가능한한 멀지 않는 시장들은 다 걸어보고 올 생각이다. 시장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러 번 보아서 궁금했던 곳이였 다. 숙소를 나서면 바로 길 건너서 해변이 펼쳐져 있다. 이 동네는 다 해변 길을 따라서 성벽처럼 벽이 서 있어서 건너편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입구를 통해서 보이는 푸른 물은 기분이 좋아지곤한다. 먼저 길이 아닌 해변을 따라서도 걷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해변을 즐기고 서핑을 배우고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서핑을 배우라며 호객하는 사람들도 계속 해서 마주쳤다. 또 저녁이면 펼쳐지는 시장이나 음식..

[여기발리] 발리 스타벅스, 맥주, 그리고 필라테스 이후

오늘은 필라테스가는 날.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한다. 도보로 1.7km라서 우리둘이 걸어가는데는 30분이면 가능한 거리다. 토요일에 미리 확인해서 what's app으로 미리 개인 듀오 레슨을 예약해 두었다. 일찍 준비한 덕에 일찍 출발해서 스타벅스에 미리 들렀다. 아침 커피로 몸도 깨우고 걷느라고 올라온 열도 조금 가라 앉혀 주었다. 옷도 갈아입을 겸 십분전에 센터에 도착했다 https://walkgirl.tistory.com/826 [여기발리] 발리에서 필라테스 도전 쿠타에서 요가를 알아보다가 결국 필라테스를 찾아서 필라테스를 해보기로 했다. 요가가 많지 않은데다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서 이왕 운동을 할꺼면 한국에서도 하고 있는 필라테 walkgirl.tistory.com Su..

[여기발리] 호텔 수영장에서만 쉬는 여유로운 하루

나만 일찌감치 잠든 전날- 오늘은 웰컴드링크 쿠폰을 사용하기로 한다. 아침에 레스토랑에 나가서 문의하니 테이크아웃에 담아 줄수 있다고 해서 한잔은 담고 한잔은 앉아서 호로록 마시고서 돌아 왓다. 아침에 나가서 커피 한잔과 웰컴 드링크를 마시고 풀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발리 커피는 진하고 쓰고 아이스가 없다. 그래도 이 식당이 호텔에 붙어 있어서 멀리 가지 않고 잘 애용했던 것 같다. 밖에서 보면 허름하고 피자를 한다고 되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잘 들어오진 않지만 야외 자리가 있어서 나름 분위기 있게 먹기에는 좋은 식당이다. https://goo.gl/maps/Qx7aWCnaC4LwewkS6 Papa's Beach Cafe · 75Q8+QW7, Jl. Pantai Kuta, Legian, Kec. Kuta..

[여기발리] DAY 0 (코로나덕분에) 오랜만의 비행기길 /발리입국하기

코로나 이후 첫 해외 비행기 길이 되었다. 정말 오랜 시간만에 비행기를 타게된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해마다 한 두번씩은 해외에 갔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조건이 생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번에는 주사위 굴리기 마냥 선택한 여행지가 되었지만 오랜만에 비행기 인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타이밍이다. 발리는 이전에 서핑을 해보겠다고 혼자 찾았던 곳인데 하와이와의 경합에서 달러 환율이 너무 비싸고 발리가 비행기 시간이 1시간 더 짧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신랑과의 여행이니깐 공항으로 일찌감치 출발하기로 했다. 작년부터 리무진이 다시 다니기 시작한 도심 공항 터미널 버스 서비스를 신청해서 타고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전처럼 비행기 사전 체크인 서비스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30분에 한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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