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여행 13

[여기발리] 발리에서의 마지막날의 여유 (feat. 레이크 체크아웃)

새벽 1시반에 깨고, 3시반에 깨고, 6시반에 깨우더니, 7시, 7시반에 깨우고, 괴로운 밤이였다. 아침에 깼을 때 타임랩스 셋팅했으나 6시부터는 비가 오고 일출이라고 할만한 뷰는 볼수가 없었다. 열대지방에서 밤이 아닌 모닝 장대비라니! 이렇게 아쉽게 끝난 타임랩스. 8시에는 그냥 아침을 먹는걸로 결론 내고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오늘은 전날과 다르게 카스타라 kastara 시그니처 세트를 시켰다. 시그니처 메뉴는 주스에다가 과일이나 요거트를 선택해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시나몬 토스트 , 연어와 아보카도, 후에 입가심 커피까지 있는 매우 아침 다운 코스다. 토스트만큼은 두툼하고 눅눅한 빵은 역시나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아침 잘 챙겨먹고 그대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 덕분에 일년치 물 ..

[여기발리] 우붓에서, 탐방보다는 걷는 날, 그리고 몽키 포레스트

오늘의 목표는 아침 요가가기. 하지만 전날 발동걸린 신랑 때문에 늦게 자고, 아침에 정면에서 그러오르는 해 덕분에 일찍 깨고, 도무지 일어나기가 괴로워서 요가가 끝날 시간에 일어났다. 오늘의 최대목표였던 요가를 지나쳤으니 조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로비층 위에서 이루어지는 뷔페는 전날 공연을 보았던 곳이랑 동일한 장소이다. 도착해 보니 뷔페식일거라는 예상을 엎고 세트로 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선택해서 주문 할 수 있었다. 세트마다 가격도 약간 다르지만, 우리는 조식 포함이라 마음껏 골를 수있었다. 그냥 평범하게 contenicental과 American 으로 주문했다. 신랑은 계란, 나는 팬케이크다. 커피나 먹고 끝내려던 조식은 거대한 코스가 되어버렸다. 선택한 음식들도 자리로 가져다 주어서 아침도 여..

[여기발리] 우붓으로 (feat. Kastara resort)

모닝커피 한잔 마시러 500m나 걸어갔다온 아침. 옆 리조트에 커피 집이 있어 보였는데 없는 듯도해서 조금 더 걷다보니 조금 더 멀리까지 가서 테이크아웃을 해왔다. 역시 아침은 커피가 필요하다. 우붓까지는 택시를 불러서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택시를 부를수도 있지만 우리는 Grab으로 택시를 불렀다. 우붓까지는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우리가 아는 번화가를 지나고 또다른 다시 풍경들을 지나고 나서 우붓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산길을 고불고불 지나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숙소에서 가까운 식당들은 숙소에서 언덕을 많이 내려 가야했고 길은 너무 고불고불하면서도 언덕의 높이가 매우 높아서 절대 걸어서 나오지는 못하겠다는 예감을 받았다. 어쨌든 마지막의 당황스러운 길을 통과하고 났..

[여기발리] 호캉스 - 즐거운 물놀이, 편안한 마사지, 그리고 푸짐한 저녁

오늘도 멀리 나가지 않고 한가롭게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그늘이 쳐지는 선베드가 있고 물이 있고, 맥주가 있어서 우리에게는 딱 좋은 휴식처였다. (다시 사진만 봐도 맑고 여유로운 모습의 발리를 보여주고 있는 수영장이다) 오늘도 적당히 수영하고 적당히 맥주를 마시고 책을읽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지낸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느 낫실도 좋지만 날씨가 추운 한국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따듯하고 수영장에 우리 말고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더 한가로운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수영장에서 놀다가 가는 가족이 2가족이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끄럽거나 북적이는 느낌 하나 없이 오늘도 고요하고 여유롭다. 오늘은 어제 미리 예약한 마사지를 하기로 한다. 어제 낮에 마사지를 받을까 해..

[여기발리] 쿠타 구경은 도보로

10시까지 푹자주었다. 자고 나서는 이제 온 동네를 구경하기 위해서 걸으러 갈 시간이다. 짐도 단단히 챙기고 썬크림도 꼼꼼히 잘 발라주고 나간다. 가능한한 멀지 않는 시장들은 다 걸어보고 올 생각이다. 시장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러 번 보아서 궁금했던 곳이였 다. 숙소를 나서면 바로 길 건너서 해변이 펼쳐져 있다. 이 동네는 다 해변 길을 따라서 성벽처럼 벽이 서 있어서 건너편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입구를 통해서 보이는 푸른 물은 기분이 좋아지곤한다. 먼저 길이 아닌 해변을 따라서도 걷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해변을 즐기고 서핑을 배우고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서핑을 배우라며 호객하는 사람들도 계속 해서 마주쳤다. 또 저녁이면 펼쳐지는 시장이나 음식..

[여기발리] 발리 스타벅스, 맥주, 그리고 필라테스 이후

오늘은 필라테스가는 날.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한다. 도보로 1.7km라서 우리둘이 걸어가는데는 30분이면 가능한 거리다. 토요일에 미리 확인해서 what's app으로 미리 개인 듀오 레슨을 예약해 두었다. 일찍 준비한 덕에 일찍 출발해서 스타벅스에 미리 들렀다. 아침 커피로 몸도 깨우고 걷느라고 올라온 열도 조금 가라 앉혀 주었다. 옷도 갈아입을 겸 십분전에 센터에 도착했다 https://walkgirl.tistory.com/826 [여기발리] 발리에서 필라테스 도전 쿠타에서 요가를 알아보다가 결국 필라테스를 찾아서 필라테스를 해보기로 했다. 요가가 많지 않은데다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서 이왕 운동을 할꺼면 한국에서도 하고 있는 필라테 walkgirl.tistory.com Su..

[여기발리] 호텔 수영장에서만 쉬는 여유로운 하루

나만 일찌감치 잠든 전날- 오늘은 웰컴드링크 쿠폰을 사용하기로 한다. 아침에 레스토랑에 나가서 문의하니 테이크아웃에 담아 줄수 있다고 해서 한잔은 담고 한잔은 앉아서 호로록 마시고서 돌아 왓다. 아침에 나가서 커피 한잔과 웰컴 드링크를 마시고 풀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발리 커피는 진하고 쓰고 아이스가 없다. 그래도 이 식당이 호텔에 붙어 있어서 멀리 가지 않고 잘 애용했던 것 같다. 밖에서 보면 허름하고 피자를 한다고 되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잘 들어오진 않지만 야외 자리가 있어서 나름 분위기 있게 먹기에는 좋은 식당이다. https://goo.gl/maps/Qx7aWCnaC4LwewkS6 Papa's Beach Cafe · 75Q8+QW7, Jl. Pantai Kuta, Legian, Kec. Kuta..

[여기발리] 첫번째 저녁의 노을과 식사 즐기기

다이빙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시간이다.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배는 밥을 먹어야할 정도로 충분히 고프다. 그래도 다이빙에 사용했던 것들까지 씻고 정리를 다하고 나서 이제 식당을 찾아 나서보려고 한다. 아직은 동네에 대해서 잘 모르니 해변을 따라서 북쪽으로 걸어서 만난 식당 중에서 골라서 들어갔다. 뷰와 분위기를 위해서 바로 2층으로 올라 갔는데 오히려 2층에서 가장 눈에 띄고 탐이 나는 것은 디제잉을 하는 부스 옆에 있던 자쿠지 수영장이였다. 2층은 해변을 바라 보는 자리는 하나 뿐이고 바와 칵테일이 위주인 분위기라서 바다를 보고 싶으면 1층에 앉는것이 더 적절한 식당이였다.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바나 식당이 거의 99프로가 그러하듯 이곳도 리조트의 식당 겸 바로 운영되..

[여기발리] DAY 0 (코로나덕분에) 오랜만의 비행기길 /발리입국하기

코로나 이후 첫 해외 비행기 길이 되었다. 정말 오랜 시간만에 비행기를 타게된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해마다 한 두번씩은 해외에 갔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조건이 생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번에는 주사위 굴리기 마냥 선택한 여행지가 되었지만 오랜만에 비행기 인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타이밍이다. 발리는 이전에 서핑을 해보겠다고 혼자 찾았던 곳인데 하와이와의 경합에서 달러 환율이 너무 비싸고 발리가 비행기 시간이 1시간 더 짧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신랑과의 여행이니깐 공항으로 일찌감치 출발하기로 했다. 작년부터 리무진이 다시 다니기 시작한 도심 공항 터미널 버스 서비스를 신청해서 타고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전처럼 비행기 사전 체크인 서비스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30분에 한 번씩..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미국, 쿠바 그리고 멕시코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20190602 ~ 20190802 총 62일 3개의 국가 13개의 도시 7번의 비행기 6번의 버스 8번의 택시 2번의 렌트카 7개의 가방 다이빙 트렁크 31kg 배낭① (미스테리렌치) 25.7kg 배낭② (등산가방) 12.1kg 배낭③ (AER) 12.6kg 전기용품사이드 14.4kg 사이드가방 0.8kg 총 96kg 이고지고 여행을 출발합니다. 삼인방의 미서부 투어/ 20190602 ~ 20190608 메인 테마 『캠핑누비기, Camping 』 2019-06-02 DAY1 16:00 인천 비행기출발 10:40 샌프란시스코 도착 14:00 친구 만나기 Coqueta The Embarcadero, Pier 5, San Francisco, CA 2019-06-03 DAY2..

바람: Americas 2022.10.05

삼인방의미서부투어/ DAY 1 친구와의 만남

[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삼인방의미서부투어 20190602 DAY 1 친구와의 만남 고등학교 동창 중에 결혼 이후에 구글 본사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서 미국에 온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산호세에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어서 오늘은 그 친구 부부를 만나기로 했다. 식당도 미리 예약해 놓고 신랑이 퇴근한 시간에 맞춰서 저녁에 만났다. 동쪽 피어에 있는 coqueta라는 가게를 예약했다. https://coquetasf.com/ Coqueta | Michael and his team's exploration and interpretation of Spanish Cuisine, wine and inspired cocktails. coquetasf.com 멕시칸 음식점이였다. 그래서 파에야도 있는 집이..

[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DAY60 이제 정말 한국으로

[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집으로(feat.샌프란시스코) DAY60 이제 정말 한국으로 이제는 맡겨둔 짐을 찾아서 비행기를 타러갈 시간이다. 커다란 짐을 마지막으로 둘러에고 택시를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마지막 라운지에서 저녁을 먹고 한국행을 탄다. 이제 60일이 마무리된다. 98kg에서 시작한 징은 87kg까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신랑은 잔뜩 당아서 귀국한다. 바이바이 미국, 쿠바, 엑시코. 오랜만이야 한국:D

[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DAY59 샌프란시스코 시내 구경과 쇼핑(Feat.캠핑)

[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집으로(feat.샌프란시스코) DAY59 샌프란시스코 시내 구경과 쇼핑(Feat.캠핑) 아침에 일어나서 바라보는 풍경 이 정도 숙소면 나쁘지 않은것 같다. 오랜된 호텔이라서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가 오래된 느낌이긴하지만 하루 묵어 가기에는 나쁘지 않은 숙소다. 밖으로 나와서 바로 만나게 된 것은 보딘. 피어 39 쪽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작은 매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여기서 밥을 먹기로 했다. 사랑하는 클램차우더를 찾아다니는 수고 없이 바로 먹을수 있다니!!! 샌드위치와 클램 차우더 스프를 주문해서 잘 먹었다, 클램 차우더를 기다리는 신나는 나의 모습이란 ㅎㅎ 사실 클램 차우더는 스프도 짜고 빵도 짜서 어떤 면에서는 우리 입맛에 맞지 않지만 어릴 때는 한국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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