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여행 40

뚤룸한달살기/ 20190709 까사세노테 Casa cenote 세노테 다이빙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8 뚤룸한달살기/ 20190709 DAY 08, Casa cenote, 까사 세노테 까사 세노테 Casa cenote 는 뚤룸에서 가장 유명한 세노테 포인트 중에 하나다 이전에 2017년도, 혼자서 멕시코에 여행 왔을때 들렀던 세군데 스노클링 포인트에도 포함된다. (까사 세노테, 그랑 세노테, 끌라베라 이렇게 세군데를 갔었다.) 까사 세노테는 바다물을 직접 만나서 어종이 특별한 것도 유명하고 깊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민물과 바닷물이 서로 만나는 염분층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매우 넓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한적하게 스노클링 하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다. 맹그로브숲을 보는 것 또한 매력인 곳이다. 주변이 맹그로브로 둘러 쌓여 있어서 뿌리 밑에 물고기..

뚤룸한달살기/ 20190707 뚤룸의 풍경들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5 뚤룸한달살기/ 20190706 DAY 5 뚤룸의 풍경들 휴식 주간의 마지막으로 뚤룸 거리들을 둘러 보기로 한다. 물론 더운 한낮에는 할 수 없는 일.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에 간단히 길을 나선다. 집 앞 노점상에는 항상 두 어린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우리를 바라보면 수줍은 웃음을 날리지만 도망 가지는 않고 신기한지 언제나 빤히 쳐다 보곤 한다. 알 수 없는 곳에 자리를 잡은 고양이와 싸움에서 진듯이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워 있는 강아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있는 이 마트 덕분에 간단한 장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집 앞 맥주와 양주를 판매하는 곳 만큼이나 자주 가게 되었던 곳 어딘지 좋아보이는 이층짜리 오픈형 맥주집도 있고 멕시코 스러운 기념품을 파는 ..

뚤룸한달살기/ 20190706 Cafeteria Hunab Ku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5 뚤룸한달살기/ 20190706 DAY 5, cafeteria Hunab Ku 낮술 마시다가 낮잠 자는 신랑을 버려두고 집에서 정말 가까운 곳을 찾아서 밥을 먹으러 혼자 외출을 했다. 이름은 카페 후납 쿠 Cafeteria Hunab Ku 그네가 있는 신기한 비쥬얼. 가게 사이즈는 작은 편. 메뉴는 적지 않은편. 이런 나라에서도 메뉴에 핫 음료가 있는게 너무나도 신기한 동네다. 와이파이 비밀 번호도 손으로 적어주는, 작은 나무 책상들과 의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공간. 소박하니 마음에 든다. 덮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말이다...... 전체가 다 오픈 공간이라서 대낮의 열기가 그대로 쏟아져 들어온다. 하아... 차가운 카푸치노와 내 사랑 과카 몰리를 시켜서 먹었다. 일..

뚤룸한달살기/ 20190705 인생손톱달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4 뚤룸한달살기/ 20190705 DAY4, 인생손톱달 급체하고 더위먹은 신랑이 늘어지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 적적한 날이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오늘 하루가 싫어져서 걸어나간 저녁이였는데, 급만난 손톱달이 너무 예뻤다. 난 달을 좋아한다. 보름달, 반달, 손톱달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최애를 꼽으라고 한다면 오른쪽으로 둥글게 휘어져 있는 초승 손톱달을 최고로 좋아한다. 해가 넘어가고 빨간 하늘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보이던 손톱달에 하루내 가라 앉았던 기분들이 둥둥 달과 함께 떠오르는 시간이였다. 오늘은 긴 말 없이 초승달 감상. 사실 초승달에서 최고 좋은건 실 같이 뜬것이 반쪽자리 반지 같기도 하면서도 가만히 보고 있다가 보면 둥..

뚤룸한달살기/ 20190704 ALTO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3 뚤룸한달살기/ 20190704 DAY3 ALTO ALTO = 정지. 지금 여기에서 내 인생은 정지, 멈추는 중이다. 이전에도 인생을 잠시 멈춘 적이 있었다. 첫 번째 ALTO는 많은 사람들도 한 번씩 멈추어 서는 곳이였고, 도약을 위한 타이밍이였고, 성실하게 살기만 한 것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 였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지치던 그 시간에 나는 행복했고, 노력했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 두 번째 ALTO는 사람들에게 지쳐서 도망가던 시기였다. 내가 너무 다치고, 급격하게 받은 마음의 상처는 오갈 곳이 없었고, 계속해서 진행할 능력도 힘도 있는 상태였지만, 나를 보듬을 자신이 없었다. 내가 상처 받았던 모두에게서 도망가고 내 인..

뚤룸한달살기/ 20190703 우리집 이야기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2 뚤룸한달살기/ 20190703 DAY 2, 우리집 이야기 멕시코의 한달은 뚤룸에서 한달 그대로 있기로 하면서 그동안 묵을 집을 고르는게 중요해졌다. 집에 별로 문제라도 있으면 한 달이 다 불행해질 수 있었으니깐, 어렵게 어렵게 골라야만했다. 그래서 여러가지 조건이 붙었다. 1. 당연히 wifi가 되어야 한다. 잘. 2. 주방이 있어야한다. 긴 시간 있으니 집에서도 많이 해먹어야해서. 3. 오래 있으니깐 당연히 넓어야 한다. 4. 오래 있을 곳이니 집 같았아야 하니깐 밝은 곳이였으면 좋겠다. 5. 주차장은 상관 없다. 6. 수영장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된다. 7. 일박 가격이 아니라 한달 가격이 지불할만 해야한다. 8. 걸어다니기에 너무 먼 구석도 아니여야 한다..

뚤룸한달살기/ 20190703 집과 뚤룸 적응 타임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6 뚤룸한달살기/ 20190703 DAY 2, 집과 뚤룸 적응 타임 새벽 4시에 깬 신랑의 움직임과 방의 양방향에서 7시부터 들이 닥치는 햇살 때문에 도무지 잠을 계속 잘 수가 없다. 그렇다고 아침을 만들어 먹고도 특별히 나가지도 않는다. 새벽부터 바스락 대던 신랑은 계란 후라이 두개와 소세지 두개를 구워서 먹더니 다시 잠을 잔다. 우리의 한랑랑하고 여유로운 뚤룸한달살기 휴가의 시작이다. 세워놓은 계획이 없으면 많이 움직이지 않는 나와 할게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신랑의 조합은 우리집에는 없는 대형 LG티비에 전원을 켜고 영화를 틀어보게 만들었다. Netflex까지 다 있다고 하는 이 airbnb는 지난 한달간 겪은 것들과 달리 너무 현대적이라서 적응이 안될..

뚤룸한달살기/ 20190702 해산물음식점 바라쿠다 La Barracuda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1 뚤룸한달살기/ 20190702 DAY 1, La Barracuda 해산물음식점 바라쿠다 뚤룸에는 해산물 전문 음식점이 많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오로지 해산물만 있고 모든 음식이 해산물이 되는 스타일은 아니고, 타코나 브리또에 해산물 메뉴가 있고, 돼지와 소도 있으면서 메뉴에 생선이나 문어가 포함되어 있는 정도이다. 집에서 큰길로 나와서 오늘의 식사를 떼우기 위해서 가까운데서 괜찮아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큰길에 있고 오픈 식당은 사람도 있고 괜찮아 보였고 그대로 앉아서 밥 먹기로 했다. La Baracuda는 생선의 이름이다. 바라쿠다라고 바다에 있는 귀한 생선중에 하나이다. Taco calamari와 Britto Pescado를 시켰다. 주문하면서 순..

[11일의멕시코] DAY 8 드디어 세노테에 가다! /뚤룸

20170126 세노테 Cenotes !!!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보다 너무 멀쩡한 두다리! 그렇지만 몸이 힘들긴 한지 ( 사실 아파서 밤새 끙끙대고 여러번 깼다.. 밤사이에 rhabdomyolysis 생긴건 아닌거 걱정도 많이 하였다) 눈을 떴을때는 첫 알람이 울린 8시. 그러고도 깨니 허리가 아파서 9시까지 뒹굴거리다가 물에 빠질 준비만 대충하고 샵으로 떠났다. 더이상 타면 안 될 것도 같았지만 그 거리를 걸을수는 없으니 다시 자전거를 탔다. 슝슝슝. 같은 근육을 좀 써주니깐 다리가 뻑적지근해 오긴한다. 시간을 맞춰서 가긴 해야하니 부지런히 가본다. 투어 사무실 앞에 자전거 주차하는 곳도 마침 있어서 잘 묶어두고 같이 투어버스에 오른다 봉고차 9인승에 오늘은 여자만 8명ㅋ 드라이버와 가이드 까지해서 출..

[11일의멕시코] 뻘짓의 궁극체가 되어 버린 나의 day4 on live!!!!

20170122 이동하는 날 = transport day = 뻘짓하는 날 밤새 꿍꽝 거리는 소리에 여러번 깼던 것 같다. 오늘도 본격 깬건 4시반 한차례와 5시반 한차례결국 일어나서 앉아버렸다. 오늘은 씻고 나갈것도 아니라서 할것도 많지 않은데 아침에 동트면 키스 골목이라도 갔다올까 생각했으나 택시를 타는 7시반이 일출 시간이라 많아 봤자 20분정도 밖에 없을 테라 포기혼자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떼웠다.(아침에 과나후아토 대학이 생각났으면 20분안에 갔다 왔을텐데 아깝다ㅠㅠ 정말 숙소 바로 뒤에 있는데,,)발코니가 있는 창가에서 성당이나 더 구경하고 그 위에 뜬 예쁜 초승달 구경하고 있었다. 드디어 대망의 일곱반에 체크아웃하러 내렸갔더니... 그때부터 택시를 부르고 15분 기다리란다.아 빨랑께로 넘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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