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살아보자 870

Vietnam DAY 17 집으로 돌아가자.

전날의 무시무시한 여파로 엄청난 숙취를 느끼면서 일어났다. 상대적으로 멀쩡한 신랑은 아침을 먹겠다고 해서 밖으로 향했다. 숙소 앞에 있는 식당이 열려 있길래 아침을 한 접시 시켰다. 나는 도무지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패스하고 차라리 계란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고 기다렸다. https://maps.app.goo.gl/XEtnrW6Acae2kyWc8 Bep Viet Restaurant · 1b Ng. Báo Khánh,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바로 옆에 있는 히든 앨리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히든 앨리를 지나서 가게 까지 들어갔을때는 나름대로의 숨겨진 분위기가 있었는데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결국 주문 조차 ..

말이 필요 없는 서산꽃게 전문점 [진미식당]/마포, 서울

이미 많은 사람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잇는 [진미식당] 간장 게장이 먹고 싶다면 고민 업이 찾아가면 되는 곳이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서 한때는 먹기조차 힘들었던 집인데,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린김에 가까이에 있는 이곳을 찾았다. 물론 웨이팅을 각오로 찾아오긴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예약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 처럼 시간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른다고 하셨는데 점심시간도 지나가고 있고 해서 기다렸다가 먹어보기로 했다. 밖에도 웨이팅을 하는 사람들이 몇몇 더 있엇는데 많지 않아서 옛날에 왔을때 처럼 오래 기다리지는 않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다. 약 4년 만에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미쉘린과 블루리본의 길이는 더욱더 늘어나 있었다. 어찌되었던 간에 맛을 잘 유지 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

[11일의멕시코] DAY4 ............... 메리다 Merid

20170122 = DAY4 = ........ 메리다 Merid 새벽에 잠시 잠을 깨었을때도 달이 보이던 아름다운 아침 달도 예쁘고 숙소도 진짜 좋았던 이곳에서 이제 떠날 시간이다. 한숨만 더 자고 나서 이제 나갈 준비를 해본다. 아름 다운 아침부터 시작했던 이날은... 결국 이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나. 2017.01.24 - [바람: Americas/Mexico, 2017] - [11일의멕시코] 뻘짓의 궁극체가 되어 버린 나의 day4 on live!!!! [11일의멕시코] 뻘짓의 궁극체가 되어 버린 나의 day4 on live!!!! 20170122 이동하는 날 = transport day = 뻘짓하는 날 밤새 꿍꽝 거리는 소리에 여러번 깼던 것 같다. 오늘도 본격 깬건 4시반 한차례와 5시반 ..

생각보다 괜찮았던 기장의 횟집 [극동횟집]

서암함에서 해산물 저녁을 먹고 싶다는 신랑 때문에 원래 집으로 돌아가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숙소를 예약했다. 항구 마을인 덕에 횟집들이 많은 작은 항구였는데 그중에서 평점이 좋은 극동횟집을 선택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좁지만 바다도 보인다. 바닷가 앞에 식당들이 워낙 많기는 했지만 관광 식당이 아닌거 같은 걸 좀더 고민해서 결정한 것이다. 처음으로 보는 술을 보게되었다. [천년약속]이라는 술이였고 상황버섯 발효주라는 점에서 보자마자 엄청 궁금해진 술이였다. 사장님께 처음 보는 술이라고 했더니 오히러 놀라시면서 이전에 한동안 유명했다고 하신다. 그리고 역시나 너무나도 맛있었고, 결국은 한 병으로 끝나지 않아서 사장님을 한번 더 놀라게 해드렸다. 주문은 상차림으로 주문했다. 아나고 회를 기본으로 다양한 종류의..

르세랑스 커피 Le Silence Coffee 제품들

캠핑 박람회인 고카프에 갔을때 만난 커피 제품이였다. 소포장의 드립백과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고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대량으로 구매해왔었다. 드립백도 원두팩도 모두 10+2같은 이벤트 중이라서 적지 않게 데리고 왔다. 원두 종류에 따른 가격 차등도 없어서 신나게 이것저것 데리고와봤다. 취향에 맞지 않을것 같은것은 아예 구매를 안해서 사진에 원두들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다. 구매를 하면 홈페이지 할인 쿠폰도 주셔서 추후에도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실제로도 추후에 홈페이지에서 다른 종류의 원두도 있어서 원두와 캡슐도 더 할인으로 구매 했다. 일단은 앞으로도 이집 원두는 계속 구매하게 될것 같다. 일회분 소포장 원두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꺼내서 바로 그라인딩하고 커피를 내려 ..

이스탄불, 튀르키예/ Istanbul, Turkiye

Istanbul, Turkiye 이스탄불, 튀르키예 '2023.10 고양이들의 러브스토리 길을 거다가 담장 안 쪽 잔디밭에서 조용히 걸어가는 두마리의 고양이가 보였다. 잠시 하얀 고양이가 멈추고 쉴때 뒤따라 오던 회색 고양이도 멈춰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하얀 고양이가 뒤에 있는 회색 고양이를 보자마자 솜방망이를 날리면서 소리를 질렀다. 필시 따라 오지 말라는 경고였다. 솜방망이로도 뒤로 물러서지는 않고 억울한 표정만 지어보였다. 그러고 다시 하얀 고양이가 갈길을 가니 다시 회색 고양이가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에 한번 더 따라오지 말라며 솜방이와 잔소리를 시전했다. 너무 웃겨서 잘 지켜보고 있었는데 회색 고양이는 소박 맞은 남편 처럼 혼나면 억울한 표정을 짓지만 도망을 가지는 않았다. 하얀..

즐거운 문화생활이였던 [라울뒤피 Raoul Dufy]

이라는 펀딩 사이트에서 시행하는 펀딩을 통해서 라울뒤피의 전시를 펀딩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작가이기는 했지만 한가람에서 이루어지는 그림 전시회는 오랜만에 내 관심을 끌었고 잊어두고 넣어두기에 좋게 펀딩을 하는건 괜찮은 선택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펀딩을 통해서 입장권도 받게 되어서 전시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티켓 창고에서 투자자 인증을 하고서 티켓을 받는다. 앞에는 인스타 이벤트랑 인증샹 이벤트에 관한 내용이 함께 보인다. 라울 뒤피를 잘 몰라도 [색채의 향연]이라는 제목과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점철된 전시회 컨셉은 그림에 대한 이미지를 구현하기에는 충분한 힌트들이였다. 이 전시회는 잘 모르는 작가를 아는 재미도 있었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공개 된 곳들이 있는 것도 재밌었다...

이스탄불, 튀르키예/ Istanbul, Turkiye

Istanbul, Turkiye 이스탄불, 튀르키예 '2023.10 이 녀석 정말 천하 태평이다. 사람 옆에 자리 잡고 앉아서 두리번 거리고 있더니 옆에 새로운 사람이 오자 신기한지 다가와서 구경하더니 그 중간 쯤에 갑자기 철푸덕 누워 버린다. 졸립긴하지만 사람들이 궁금하고 예쁨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누워서 눈을 감지만 소리가 들리면 귀를 쫑긋하고 한번씩 쳐다보기 까지한다. 졸려서 감기 눈이 너무 귀엽다. 주변에서 예쁘다며 말을 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때그때 관심에 따라서 얼굴을 한번 씩 들어올리는 사랑받을 줄 아는 귀여운 녀석이다.

이스탄불, 튀르키예/ Istanbul, Turkiye

Istanbul, Turkiye 이스탄불, 튀르키예 '2023.10 여기가 제일 좋아 길 한 가운데 굴러다니던 커다란 비닐봉투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고양이가 있었다. 자세가 안정적인것에 비해서는 주변의 공사 소리에 따라서 시선을 이리로 굴렸다가 저리로 굴렸다가 정신이 없어 보였다. 비닐이 좋아서 놀다가 경계 태세로 돌아선건지, 주변이 무서워서 좋아하는 비닐 안에 자리를 잡은건지 알수가 없지만, 좋은 물건을 획득한 것만은 맞아보였다.

선릉역에 고기 맛집, 즐거운 술집 [청춘화로]

선릉역 술 거리에 고기집 가 있다. 길에서 반층을 올라가야만하는 가게는 지나다니면서도 안이 들여다 보이는 곳은 아니였다. 소와 돼지가 다 있는 평범한 고기집이라고 생각했다. 동네에서 오래 되고 낡은 고기집들도 많은데 비교적 최근에 생기고 워낙 깔끔하게 생겨서 평범할것 같은 인생을 더 많이 준다. 주말에 문 연 가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위트에일 한입잔을 보유한 곳이라던 얼마전에 본 글이 생각나서 한 번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번 일요일에 청춘화로를 찾았다. 오늘은 날씨가 더 좋아져서 창문이 열린 창가 바로 앞에 앉았다. 오늘도 매뉴는 고기 한판과 소맥이다. 오늘은 참이슬 잔이 특이한 것이 나왔다. 빨강과 파랑의 조합을 보니 소맥보다는 소주를 마셔야 할 것만 같다. 역시나 고기 질이 괜찮다. 가성..

차박 동네인 바람 좋은 곳/ 대천, 마검포

캠핑지 사냥을 다니던 중에 찾아낸 차박 동네 중에 하나다. 만만할 줄 알았던 서해안 차박은 연휴에 맞춰서 온 사방에 차들이 이미 정박하고 있어서 비비고 들어갈 틈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렇게나 차박을 즐기는 인구가 많을 줄이야.... 그래도 다음을 기약하면서 지도에 저장해 두고, 바닷가에 한적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여유를 즐겼다. 이렇게 바닷가 근처에 텐트 칠 자리만 하나 있어도 캠핑을 즐기기 너무 좋을 것 같은 곳인데, 서해안은 아무래도 바로 코 앞까지도 바닷물이 들어오고 안심할 수 없어서 바닷가는 아무래도 방파제 위 만큼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낮 시간의 여유를 즐기고 주변 산책도 한번 하면서 가장 좋은 자리가 어디일지 한번 들여다 보고 돌아오는 낚시배들 육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구경하고 한적한 가을 ..

바디럽 퓨어썸 여행용 미니 샤워기 실사용전후!

예전부터 생각만하고 실행보지 않았던 것이 샤워기 필터를 가지고 여행을 가는 것이였다. 이번에는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최근에 눈여겨 봐두었던 퓨어썸의 여행용 샤워기를 구매해보았다. 이왕 할인해서 구매하는거 필터까지 왕창 한 번 구매를 해보았다. 여행용 샤워기와 거기에 맞는 필터를 일단 구매했고 덤으로 잔류염소 제거용이라는 녀석도 함께 구매를 했다. 이번 여행은 처음이라서 일단 여행용 샤워기와 일반 필터를 먼저 데리고 가기로 했다. 유럽은 아무래도 석회질 제거가 메인이 될듯했다. 포장도 예쁘고 깔끔한 퓨어썸의 필터들. 덕분에 더 깨끗한 기분이 드는 듯하다. https://bodyluv.kr/ BODYLUV 바디럽퓨어썸 비타 비건필터 18900 586 [NEW] 바디럽 포옹 사계절 이불 / ..

갈빗살 하나로 미쉘린에 오른 [모범갈빗살]/강남, 강남역

맛있는 모임을 위해 강남역을 검색하던중에 미쉘린을 받은 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깃집일 뿐이고 한우갈빗살만 있는데 미쉘린을 받은 신기한 집이었다. 그래서 그 맛을 보러 찾아가게 되었다. 가을날 모두 창을 열고 야외에서 술과 고기를 즐기는 강남역의 뒷길을 지나서 문을 열고 기게 안으로 들어갔다. 내 부는 둥근 테이블. 둘러쳐져 있어서 칸막이로 좌석들이 나누어져 있었다. 남은 자리가 우리의 예약석이였다.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메뉴는 한우 갈빗살 하나이다.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건 육회와 육사시미다. 술도 고가에 맞게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예약은 3인이 가능하고, 3인분이상 주문하기 위함인듯하다. 우리로 3인을 주문하고 육회까지 추가로 주문했다. 고기의 퀄리티는 매 우 ..

[찾아가는양조장] 증류주와 과하주가 있는 [술아원]/여주, 경기

원주와 여주를 들리는 김에 가까이 있는 술아원에 스탬프 투어를 또 떠났다. 여주는 가까운 듯하지만 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리라서 처음 찾는 양조장만을 위해서 가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다. 도착한 양조장은 여느 양조장이 그렇듯 주변과는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데 건물 만큼은 지은지 오래 되지 않은 붉은 벽돌 건물이라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넓은 마당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주차장 대용처럼 보이기도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조인나우’의 QR코드가 보였다. 인증을 하는 사이에 직원이 나타나서 안내를 해주셨다. 그 방이 시음 겸 카페 같은 공간이였고 한켠에 냉장고 4대안에 술들이 종류별로 진열이 되어 있었다. 우리의 호기심을 가장 끌었던 것은 역시나 과하주였다. 최근 백세주 과하를 너무 맛있게 먹었..

유명한 이유가 있는 [르뱅룰즈 선릉점, Levainrules] /선릉, 강남

아침부터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집 주변에는 이렇다할 샌드위치 집이 없었다. 양재역 주변 검색하면서 본 샌드위치집이 전날은 별로 안 땡겼는데 오늘은 집 앞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안타까웠다. 그냥 적당히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말고 바게트 속에 들어간 든든한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찰라 르뱅룰즈가 일요일에도 오픈하는 것을 확인하고 결국 한시간정도 더 참고 다른 곳에서 먹느나 집앞에서 먹는냐의 기로에서 집 앞 르뱅룰즈에서 일단 먹기로 한다. 본디도 맛집인건 알고 있었고 강남구청의 그 집이 이 집인줄은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것이 문제였다. 잠봉뵈르가 맛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카프레제 샌드위치를 보니 먹지 아니할수가 없었다. 오늘은 신기한 당근 스콘도 있고 전에 없던 소금빵도 보..

명장의 베이커리 [칠암사계]/기장, 부산

기장에 일이 있어서 갈때 검색해서 처음으로 찾았던 핫플레이스가 이곳 [칠암사계]카페였다. 명장이 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라서 이미 유명한 곳이였다. 칠암이라는 지명 이름도 특이해서 기억하기도 쉬운 가게 이름이였다. 들어선 카페에는 입구에서부터 대기표와 웨이팅을 할 수 있는 테이블링이 있고, 사람들 만큼이나 빵과 디저트가 가득히 채워져 있는 곳이였다. 제과 명장 집 답게 특색이 있는 것들과 예쁜 것들이 가득했다. 빵들도 많은 양이 정갈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당장 구매하지 못하더라도 보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웨이팅은 소금빵이 한정판이라서 유일하게 대기를 필요로하고 나머지는 담아서 줄을 서서 구매를 하면되었다. 대기표를 끊어서 소금빵과 함께 드립 커피를 주문했다.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를 찾는 것도 일이였다...

나홀로관광제주도, 풍랑주의보 뜬 날 [새별오름]

이미 너무 유명한 새별 오름 나에게는 처음으로 방문한 날이였다. 풍랑주의보가 뜬 날이였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심하다는 생각이 없이 도착했었다. 가기전에도 날씨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오늘 과연 풍랑주의보가 맞나 생각도 했다. 도착하고 보니 그냥 뒷산 언덕같이 생긴 새별 오름이 다소 신기하기까지했다. 언덕을 쭈욱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인 새별오름은, 올라가서 동그랗게 오름을 한 바퀴 돈 다음에 다시 내려오는 다른 오름들이랑은 다소 달랐다. 도착해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확실히 처음보다 바람이 많이 늘어난것 같은 느낌이였다. 어느 순간 부터인가는 길다란 풀들이 거의 누워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르고 나니 다들 정상석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있는데 이미 바람이 엄청나게 ..

독특한 분위기의 삼성동 야끼도리집 [야끼도리 수다]/삼성, 강남

오픈때부터 좋은 평이 자자했던 [야끼도리 수다] 이자카야 수다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야끼도리 집으로 평과 입소문이 오픈 부터 자자한 집이였다. 집 근처에 간단한 야끼도리 집이 있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마침 좋은 집이 생긴듯해서 기분이 좋았다. 약속이 있는 김에 방문하보기로 했다. 예상치 못하게 가게는 건물 지하에 존해했다. 사진에서 많이 보이던 바 형태의 테이블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앞에는 요리를 준비해주는 모습들도 보였고 다소 야끼도리 집 처럼 자유로운 분위기 같아보였다. 한켠에는 홀 테이블들이 많이 있었고 너무 깔끔해서 인지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는 다소 떨어져 보였다. 먹으면서도 느꼈지만 이곳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바 테이블 자리로 오는게 좋아 보였다. 이것도 인원이 많으면 어려..

레트로 컨셉의 미니 델몬트 주스 [델몬트 Del Monte]

코스트코에 갔더니 박스로 서로 겹겹이 쌓여 있는 귀여운 델몬트가 있었다. 색깔고 핫핑크에 진한 보라색 포도 주스가 가득 담겨 있었다. 그리고 병 마저도 미니 델몬트 병이라서 너무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고 바로 카트에 담았다. 6개에 15990원이지만 핑크 박스 가격도 있을 터이니 한개에 2500원 선 정도 되지 안을까 싶다. 그래도 귀여운 유리 델몬트 병을 얻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요즘 편의점에 저렴한 주스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다. 봐도 봐도 너무 귀여운 델몬트!!! 그래서 병도 모두 씻어서 양녀통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스까지 모두 활용! 다음에 코스트코 가서 한 박스 더 사오기로 했다.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레트로 저녁 델몬트 귀요미!

추천★ 여름에도 맛있고 편안하고 추천하는 [심야식당 기억]/이태원, 해방촌

역시 좋아하는지인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식당 우리가 사장님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지만 음식은 늘 정말 이지 맛있다. 이제는 모든 메뉴를 다 많이 먹어서 다소 새로움을 찾고 싶은 마음도 있긴하지만 사시미에 안끼모 호소마끼를 먹고 나면 그런 마음을 다시 저 멀리로 가버린다. 아마도 제한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 두 가지 안주에 하이볼을 10잔은 마실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앞둔 커플을 데리고 여름에 오랜만에 가게를 찾았다. 늘 그렇듯 모든 메뉴를 다 주문할 태세로 찾아 갔다. 결혼을 위해서 술을 자제하는 한 사람과 술을 적당히 먹지만 제자하기 하기로 한 한 사람들을 앞에 두고 주문을 하니 오늘은 사케 한병에 하이볼과 화요의 조합으로 넘어가면서 메뉴를 소화하게 된다. 한국에 살지 않는 이 커플에서..

전주의 청년몰 속 맥주 한잔 하기 좋은 [백수의찬]/전주

전주에서 시장 구경을 하다가 청년몰에 구경을 하러 올라갔다. 처음으로 구경하게된 청년몰이였는데 추석때여서 인지 80프로의 가게들이 문을 닫혀 있었다. 그 와중에 테이블도 다 꺼내져 있는 오픈한 가게가 있었다. 낮술 환영이라는 글이 밖에 적혀있는 일식당은 이름도 이였고 원고지에 쓰여진 메뉴들도 너무나도 정겨워 보이는 가게였다. 가게 건너편에는 이곳의 명물 고양이 꽁치에 대한 안내문도 있었다. 곳곳에 꽁치 그림이 있고 사진이 있어서 너무나도 귀여웠다. 조금 후에 실물이 등장해서 더더욱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통실통실하고 게으른 고양이가 너무 귀여웠다. 밥 먹다보니 가까운데와서 앉기도 해서 귀여운 아이 많이 많이 만져 주었다. 예쁜 메뉴판이 나왔다. 원고지 백그라운드도 특이한 녀석이였다. 튀김범벅에 그림까지 그..

새참 세트에서는 안주가 무제한 나오는 [다가양조장]/전주

늘 즐겨보는 풍자가 나오는 또간집을 보던 중에 전주 편에 등장한 다가양조장은 놀라운 술집이였다. 전주의 막걸리 집들 처럼 명확하게 술을 더 주문하면 안주가 더오는 시스템은 아닌데 계속해서 안주를 주는 그런 시스템이였다. 처음 프로그램을 볼 떄는 제법 신박해 보였는데, 전주의 막걸리 집들과 크게 다를것은 없는 컨셉이였던 것 같다. 어차피 음식도 안주도 자신이 있으니 술을 마시는데 흐트러짐이 없도로고 안주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전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마도 전주의 핫한 골목의 끝자락이 아니였나 싶다. 큰 길에서 들어서면 바로 있는 가게지만 그 뒤로 사람들이 가득있고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자면 의심할바가 없다 (다음날 근처에서 또 다른 곳에 갔는데 예상한데로 엄청나게 핫하고 젋은이들로 ..

[여기발리]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feat. 비즈니스석

앞으로 얼마나 비즈니스석을 타는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1a 1b에 앉는 일이 발생할 것 같아서 남겨보는 포스트. 전날 부터 수시로 예약 창을 뒤적이다 보니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가 있어서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는 비즈니스를 처음으로 탈 수 있었다. 아침에 한국에 도착하면 바로 출근해야할 일정이라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미리 구매했던 비행기 표였다. 비즈니스 만으로도 기대를 하는 중이였는데 체크인을 하니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가능한 티켓을 건내받았다. 면세품은 구매할게 없는 우리 부부는 공항은 그냥 쭉 통과 해 버리고서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 체크인을 할수 없어서 2시간은 족히 기다린 것도 문제이긴했지만, 여전히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라운지에서 자리를 잘 잡고 충분히 ..

[여기발리] 발리에서의 마지막날의 여유 (feat. 레이크 체크아웃)

새벽 1시반에 깨고, 3시반에 깨고, 6시반에 깨우더니, 7시, 7시반에 깨우고, 괴로운 밤이였다. 아침에 깼을 때 타임랩스 셋팅했으나 6시부터는 비가 오고 일출이라고 할만한 뷰는 볼수가 없었다. 열대지방에서 밤이 아닌 모닝 장대비라니! 이렇게 아쉽게 끝난 타임랩스. 8시에는 그냥 아침을 먹는걸로 결론 내고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오늘은 전날과 다르게 카스타라 kastara 시그니처 세트를 시켰다. 시그니처 메뉴는 주스에다가 과일이나 요거트를 선택해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시나몬 토스트 , 연어와 아보카도, 후에 입가심 커피까지 있는 매우 아침 다운 코스다. 토스트만큼은 두툼하고 눅눅한 빵은 역시나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아침 잘 챙겨먹고 그대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 덕분에 일년치 물 ..

[여수 제네럴 위스키]

양조: 제주커피수목원 분류: 커피냑 알코올: 40% 가격: 구매처: 여수 드숑마숑 여수에 놀러갔다가 발견한 바틀샵(?)에서 구매해서 돌아온 여수 위스키 이런 저런 바틀들이 있었지만 지역 술도 판매하고 있는 중이였고 여수 위스키는 다소 신기해서 구매해서 돌아왔었다. 깊은 향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오크통 숙성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크통이 아니더라도 숙성된 양주라기보다는 향을 담은 증류주의 느낌이 더 강했다. 거기다가 분류는 커피냑으로 되어 있는데 커피냑은 검색해보니 브랜디와 커피의 조합이라고 한다. 제주커피 수목원에서 만들고 있는 종류였다. 그래서 도수 강한 향이 있는 그냥 그런 아이였다. 커피향이 특이한듯해도 강하지 않아서 전체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https:/..

숙성회로 유명한 맛집 [센도수산] /선릉, 강남

숙성회 맛집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늘 궁금했다. 하지만 언제나 예약이 가득하고 웨이팅을 해야하는 곳이라서 먹어보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휴일에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니 예약이 없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센도수산을 경험해볼수 있었다. 저녁시간에 비해서도 이른 시간이라서 뒤의 예약 팀이 오기 전까지는 괜찮다면서 자리도 좋은 자리로 안내를 해주셨다. 숙성회가 유명한 곳이기 답게 숙성회를 주문하기로 했다. 마끼 세트를 함께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해 주셨어서 그것까지 주문을 해보았다,. 그리고 맛있을듯한 닭연골튀김도 주문해보았다. 기본 찬으로 묵은지도 있고 오이 된장도 있어서 안주로는 딱이였다. 2인 숙성회를 주문했는데 때깔도 무척이나 좋고 양도 적절했다. 마끼 세트도 마끼를 알아서 만들어 먹을수..

애정하는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유리 괄사

아로마티카는 꽤나 애정하는 브랜드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팀으로 꾸준히 제품뿐만 아니라 행사도 기획하는 곳이다. 대형 기획을 하진 않지만 아는 사람들이 계속 찾아주는 그런 소소한 브랜드의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도 시즌 마다 자꾸 구매하게 되는 곳이다. 샴푸나 클렌징 계열이 리필 제품도 많고 혜택도 많은 편인데 샴푸는 다른 곳에 정착해서 이곳에서는 화장품 종류를 돌아가면서 사곤한다. 그래도 이번에 바디워시와 두피 케어용품 리필을 구매하면서 핸드크림과 새로나온 클렌징을 구매해봤다. 그리고 유리괄사 제품이 추가 구매 목록에 있길래 추가 금액 없이 데리고왔다. 제품을 구입하는 결제 단계에서 그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추가 구매를 할수 있는데 0원으로 데려 올 수 있는 샘플이나 제품들도 있는 편이다. 그 중에 ..

즐겁게 볼 수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2023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2023년 9월 27일 개봉된 한국 영화. 후렛샤의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강동원이 나오는 퇴마사 컨셉의 미스테리 스릴러 라고 하니 앞뒤 따지지 않고 일단 영화를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거기다가 다른 멤버들도 허준호, 이솜, 김종수, 이동휘라서 이상한 장면만 없다면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상업 배우가 상업 영화를 찍는게 뭐가 이상하냐는 인터뷰 답변을 한 적 있는 강동원 답게 전체적인 포스터에 상업 냄새가 폴폴나게 새끈하게 만들어졌다. 이럴때는 역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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