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살아보자 869

맥주한잔 하기 좋은, 국수 맛집 [대림국수]/선릉, 강남

선릉역 뒷 골목에 자그마한 국수 가게가 생겨서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오래된 집이 컨셉인데, 꼬치구이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저녁에 맥주 한잔 곁들이면 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게들마다 문을 모두 열어 놓고 저녁을 즐기는 가을이 되었을때 방문을 했다. 정문 말고 옆쪽으로 난 문들은 모두 열어 놓고 있어서 선선한 가을을 즐기기에 좋았다. 안쪽도 포차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어서 저녁에 한잔 마시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였다. 일단은 생맥주가 있어서 대림맥주를 먼저 한잔 마시고 시작했다. 생맥주는 대림 맥주 뿐이라서 주문한 것이였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건 잔이 너무 작아서 한입에도 털어 넣을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라는 점이다. 처음에 우삼겹 볶음과 모듬양꼬치를 주문했다. 양..

[맥주/BEER] [원샷원컵 에일 맥주 ONE SHOT ONE CUP]

원샷원컵 ONE SHOT ONE CUP 이름 Name 원샷원컵 ONE SHOT ONE CUP 제조 Company 부루구루 종류 Type 에일 알코올 Alc 4.5% IBU 가격 Price 4500원 구매 location CU편의점 경험일 Date 23' 9. 이전에 풀 오픈 맥주가 성공해서 새로운 풀 오픈 맥주를 보니 바로 구매를 해보았다. 똑같은 디자인의 하이볼도 있는데, RTD는 대부분 입에 맞지 않는것 같아서 맥주만 도전하기로 했다. 이전처럼 간단하게 풀 업해서 쉽게 뜯을수 있고 입술이 크게 다칠일은 없었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다. 마시고 나서 보니 에일이였던 맥주였는데, 그래서 인지 입에 잘 맞는 편이였다. 풀 오픈 경험으로 한 번 마셔 보는 것도 괜찮을거라고 생각되는 그런 정도의 맥주다. htt..

[11일의멕시코] DAY9 유적지랑 세노테 2탄(뚤룸 그랑 세노테)

170127 = DAY9 유적지랑 세노테 오전에 가서 실컷 놀았던 유적지에 이어서 이제는 전날 갔던 그랑 세노테에 갈 차례다 . https://walkgirl.tistory.com/756 [11일의멕시코] DAY9 유적지랑 세노테 1탄 170127 = DAY9 유적지랑 세노테 오늘은 전날 미리 미팅을 한 동생과 놀기로 한날이다. 아침부터 만나서 처음으로 가기로 한 곳은 뚤룸 유적지. 오픈런 하지 않으면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에 아 walkgirl.tistory.com https://walkgirl.tistory.com/524 [11일의멕시코] DAY 8 드디어 세노테에 가다! /뚤룸 20170126 세노테 Cenotes !!!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보다 너무 멀쩡한 두다리! 그렇지만 몸이 힘들긴 한지 ..

[맥주] [이웃집 통통이 약과향 흑맥주]

이웃집 통통이 약과향 흑맥주 이름 Name 이웃집 통통이 약과향 흑맥주 제조 Company 어메이징 브루이 종류 Type 흑맥주 알코올 Alc 4.3 % IBU 가격 Price 4000 구매 location CU편의점 경험일 Date 23' 8. 는 이름부터가 잊혀지지 않을 만한 가게인데, 약과 쿠키로 대박이 난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줄서서 사먹던 이집의 빵은 CU편의점과 협약으로 편의점에도 출시를 했고, 편의점에서도 매우 잘 팔렸다고 한다. https://www.instagram.com/tongtonge_ 이 맥주는 그 편의점에서도 잘 팔린 '이웃집 통통이' 약과를 흑맥주로 재해석해서 낸것이라고 한다. 스페셜 다크 몰트를 사용해 초콜릿, 카레멜, 쿠키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은은하고 달콤한 약과의..

[11일간의멕시코] DAY2 도시이동, 산 미겔 데 아옌데 San Miguel de Allenden 으로 이동

20170120 = DAY2 = 산 미겔 데 아옌데로, to San Miguel de Allenden 내가 생각한 것보다 거대한 크기의 관광단지(?) 덕분에 테오티오우칸에서 오래 걸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동네에서 시도해 보고 싶었던 동굴 식당은 찾지 않고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https://walkgirl.tistory.com/764 [11일간의멕시코] DAY2 테오티오우칸 Teotihuacan 20170120 = DAY2 = 테오티오우칸 Teotihuacan 온몸이 찌뿌둥하고 움직이기 싫은 아침을 맞이했다. 그래도 여기에 계속 있을 순 없으니 움직이긴 해야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걸 하고 싶은 나이지만 그래 walkgirl.tistory.com La Gruta라는 유명한 식당이고 동굴 모양이라서 밥은 ..

Aromatica 아로마티카 마그놀리아 & 샌달우드 핸드크림

향에 진심인 아로마티카에서 오랜만에 새로운 종류의 향들이 생겨났다. 그래서 가을 맞이 화장품을 구매할때 새로운 향에 눈이 가서 핸드크림으로 선택해서 구매하게되었다. 환절기와 건조한 시기를 맞이해서 핸드크림을 새로 장만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종이종이한 포장들은 항상 기분이 좋을 지경이다. 향은 역시나 당첨! 아로마 오일을 만들기까지 하는 아로마티카에서 향은 실패가 없었다. 핸드크림은 생각보다 꾸덕한 재질로 바름성은 좀 떨어지지만 발라 두면 날아가지 않을만한 재질이다. 지금은 당장 좀 두텁한 느낌이지만 겨울에는 빛을 바랄듯하다. 이번에도 성공한 아로마티카 :)

[막걸리] 양촌양조 양촌 생동동주, 양촌 생 막걸리, 우렁이쌀 막걸리, 우렁이쌀 막걸리 드라이

양촌양조 막걸리의 종합 리뷰. 양촌양조 -스탭프북하나도 잃어버림 양조: 양촌양조 분류: 탁주 알코올: 7.5% 가격: 3000원 구매처: 양촌양조장 맑은 윗물은 특이함 없이 그냥 넘어가는 맛. 흔들어서 마신 전체적인 감상은 장수 막걸리 같이 평범한 맛 우렁이쌀 청주 때문에 엄청 기대 했는데 특이할 것은 없는 맛 였다. 양조: 양촌양조 분류: 탁주 알코올: 7.5% 가격: 3700원 구매처: 양촌양조장 맑은 윗물은 쌀뜬 물 같은 맛이났다. 맹맹하고 맛이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막걸리 자체의 맛은 맹물에 뭐를 탄것 같은 맛이났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버려야하는 술 같달까.. 실제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두입 마시고 술 인데.... 버리고야 말았다....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들이 있는 [로브니 laubenuit]/선릉, 강남

집에서 가까운데도 가보지 못하고 있던 카페에 하루 들러보았다. 좀 더 베이커리에 가고 싶었는데 갈만한 곳이 없어서 가까운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했던 이곳은 생각보다 많은 빵이 있었고, 주말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많은 빵 종류 중에서 궁금하고 제일 좋아하는 빵들을 골라들었는데 도무지 예쁘게 생긴 케이크가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렇게 3종을 들고 오래 있을만한 자리를 잡았는데,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빵도 평균 이상이고 케익은 맛과 모양이 일품이다.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은 아니여도 소소하게 빠지는곳 없이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맛이 이정도로 좋고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는 카페인듯하다. 다음에..

줄서서 먹는 분위기 끝판왕 [굴다리 소곱창] /숙대, 서울역

숙대 입구에는 유명한 곱창집이 하나있다. 서울 역 근처에 일이 있어갔다가 유명 곱창집은 참을 수 없어서 방문하였다. 굴다리 식당 같은 이름은 흔하다. 이 근처에 굴다리가 여러개 있다보니 지명처럼 흔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만큼친근한 이름이기도 하다. 우리가 도착한 5시 55분은 줄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이제 막 문을 열어 주어서 사람들이 들어가기 시작한 타이밍이였다. 자그마한 가게에 평일에 오픈런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다. 다행히 우리와 우리 뒤까지 가게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일단은 자그마한 가겍가 놀라웠다. 작은 가게들도 많고 오래된 가게들도 많지만, 단층 건물들이 쭉어진 굴다리 동네에서도 꽤나 작그마한 느낌의 가게였다. 덕분에 줄 선 사람들을 보고 못 들어가는건 아닌거 정말 걱정했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재밌었던 하노이의 식당 [Oc Nong Ha Trang]

마지막날을 위해서 바에서 술을 한잔 하고 더 놀기 위해서 다른곳을 찾아서 길을 걸어보았다. 이전의 하노이에서는 못봤던 화려한 밤의 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온갖 가게들이 불을 켜고 있었고, 사람들이 길에도 넘쳐 나고 있었다. 곳곳에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거나 담소를 즐기거나 무언갈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번쯤은 저런 의자에 앉아서 베트남 커피를 먹어 보고 싶엇는데 결국은 해보지는 못했다. 너무 매연이 가득한 길가에 앉는거다 보니 신랑이 매우 싫어하는 것이라서 해볼수는 없었다. 그렇게 지나가던 중에 좋아보이는 가게가 있었는데 유달리 이 곳이 좋아보인다고 눈길을 주면서 걷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이 골뱅이 같은 것이라서 눈이 번쩍 띄었다. 영어로도 snail이라고 적혀있어서 딱 먹을 수 있..

노트북인생 10년만에 첫 무선 키보드 [애플 매직키보드]

블로그를 창설한 10년이 넘인 이래에 가장 밀도 높게 글을 쓰고 잇는 요즘에 조금 더 조용하고 좋은 키보드를 찾아보고 있었다. 무소음을 검색하다가 결국에는 기계식 키보드에 눈이 자꾸가는 나를 보면서 일단은 좋아하는 예쁜 것 보다는 조금 더 실용적인 쓰기 좋은 키보드를 선택하기로 했다. 이런 저런 검색을 오래 하던 중에 결국에는 돌고 돌아서 매직 키보드로 돌아왔다. 그래서 오랜시간 마음에 있던 매직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도 잠시 고민하긴했지만 기본 적으로 매직키보드가 무게가 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포기가 되었다. 무게도 있어서고민이 되었지만, 11인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나에게는 높이도 너무 낮은 느낌이 있어서 포기하기로 했다. 마음에 걸리는게 많으면 구매하기에는 어려움이 ..

[여기발리] 우붓에서, 탐방보다는 걷는 날, 그리고 몽키 포레스트

오늘의 목표는 아침 요가가기. 하지만 전날 발동걸린 신랑 때문에 늦게 자고, 아침에 정면에서 그러오르는 해 덕분에 일찍 깨고, 도무지 일어나기가 괴로워서 요가가 끝날 시간에 일어났다. 오늘의 최대목표였던 요가를 지나쳤으니 조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로비층 위에서 이루어지는 뷔페는 전날 공연을 보았던 곳이랑 동일한 장소이다. 도착해 보니 뷔페식일거라는 예상을 엎고 세트로 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선택해서 주문 할 수 있었다. 세트마다 가격도 약간 다르지만, 우리는 조식 포함이라 마음껏 골를 수있었다. 그냥 평범하게 contenicental과 American 으로 주문했다. 신랑은 계란, 나는 팬케이크다. 커피나 먹고 끝내려던 조식은 거대한 코스가 되어버렸다. 선택한 음식들도 자리로 가져다 주어서 아침도 여..

[찾아가는양조장] 우렁이쌀 청주가 있는 [양촌양주]/ 충남 논산

서울 가는 길에 논산에 들리는 것이 어렵지 않아서 논산에 있는 양조장인 에 들러보기로 했다. 주소대로 따라간 곳에는 자그마한 옛날 건물이 있었다. 오늘 설마 문 닫은건 아닌가 잠시 고민했지만 문을 밀었더니 바로 열렸다. 문 앞에서 밀기 전까지는 오픈 되어 있다고 하지만도 열렸는지 닫혔는지 알수가 없었다. 아마도 슬퍼지는 오늘의 서사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 아니였나 싶다. 문을 열면 바로 오른쪽에 출고 현황표와 함께 찾아가는 양조장 QR 스탬프와 실물 스탬프가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두가지 스탬프를 모두 해결하고서 내부를 들여다 보았다. 문을 열면 큰 홀 처럼 되어 있고 멀리 안뜰로 향하는 문도 열려 있다. 홀의 오른 편에는 사무실이 되어 있고 왼편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발효실 안에 여러가지 장비들이 있다. 사..

심심하게 또 생각이날, 일본 소바 식당 [소바마에]/성수

저녁에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졌던 터에 검색하다가 저장해두었던 [소바마에]를 기억하게 되었다. 가게가 작아서인지 대기가 많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도착해보니 나랑 같이 도착하신 한 분만 있고 줄이 서 있지는 않았다. 내부에도 내가 앉은 이후에도 3팀은 더 들어 올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평일 저녁인데 넉넉하게 들어 갈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주문은 외부에서 키오스크로 미리 선택하고 들어 갈 수 있다. 덕분에 고민의 시간도 좀 줄어 들수 있고 내부에 들어가서는 음식만 온전히 즐 길수 있는 느낌이다. 사실 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키오스크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덕분에 내부에서는 주문을 받으러 오나 같은 다른 고민 없이 더 온전히 즐길수 있는 느낌이다. 내부는 역시 자그마하했다. 반지..

[기념품] 마커스 마크 한정판 기념품 당첨!

원산지: 미국 분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Kenturkey Straight Bourbon 알코올: 45% 집에서 만드는 하이볼을 검색하다가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하이볼용으로 구입하게 된 메이커스 마크 자주 보는 병이지만 구입해본 것은 처음이였다. 작은병이라서 하이볼을 해먹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위스키라서 당연히 남더라도 보관하는데 문제가 없는 녀석이다. 술 자체에 대한 리뷰 보다는, 메이커스 마크를 먹고 나서 이벤에 응모했는데 당첨된 이야기다. 병에 달려있던 QR 코드를 통해서 응ㅁ노를 했는데 3층에 당첨되어서 컵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그 이후에 검색해보니 동그란 모양의 잔, 긴잔 등 여러가지 버전이 있긴 했는데 잔 사이즈도 일반 위..

부산 기념품들이 가득한 팝업 스토어 [부산슈퍼]

인스타에서 평소에 팔로우 하고 있던 씨네핀하우스에서 제작한 마그넷을 보자마자 반해 버려서 바로 달려간 부산슈퍼. 원래 김해공항에 달려갔는데 달려간 곳이 아직 공사중이였다는 사실. 즉 판매를 시작하기 전이라 득템을 못하고 허탕만 치고 왔다는 사실. 그래서 서울하이커그라운드에서 팝업이 올라왔을때 득템을 하러 달려갔다. 하이커 그라운드라는 곳은 아예 모르는 곳이였는데 한국관광공사 건물의 1층부터 5층까지 있는 일종의 한국에 대한 것들의 전시장이였다. K-pop 센터 등이 있어서 건물 밖에서 부터 외국인들이 매우 많았다. K-pop 관련된 것 이 외에도 한국관광공사의 건물이라서 관광상풍들로 여러가지를 볼 수 있었다. 5층에 있는 부산슈퍼를 찾으러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부산슈퍼에 압정을 받아..

다양한 것이 있는 건대 뒷골목의 카페 [수완 카페앤베이커리]/건대

양다리를 먹으러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시간을 먼저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같은 건물에 잇는 베이커리집을 찾았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가기도 했고 커피를 먹으러 왔는데 빵이 너무 많아서 빵을 먹어야하나 잠시 고민도 했었던 베이커리였다. 나름 맛있었어 보이는 것이 많았는데 고기를 먹을 예정이니까 심각하게 참아야만했다. 적당히 느끼고 적당히 고소한 크림이 올라가 있어서 버터크림 라떼 나쁘지 않았다. 이름을 처음 들었을때는 땅콩버터가 생각났었는데 의외로 그냥 버터 크림이였다는 사실. 그래도 이 근처에 있으실 일이라면 들러서 먹을 빵 종류도 넉넉하고 공간도 넓은 편이라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특이한 메뉴들이 많은 편이라서 도전해볼만한 곳인것 같다. 수완카페앤베이커리==============..

실망한 생면 파스타집 [페리지 Perigee]/ 삼성, 선릉, 선정릉

집근처에 생면 파스타 집이 있다고 해서 캐치테이블을 심심하면 뒤적이고 있었다. 캐치테이블에서 빈자리 알람은 성공 하기가 기본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한번씩 보는것이 더 쉬운듯했다. 어쨌든 예약을 성공했고, 마음에 드는 스케쥴은 아니지만 그래도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많이 나 있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는 페리지는 동네를 잘 모른다면 왜 이런데있나 싶을 정도로 작은 골목길 안에 있다. 이동네는 주택 사이에 있는 작은 가게들이 있는 그런 동네가 아니라서 더 찾기 어려운 느낌을 가진다. 작은 오르막을 올라면 페리지 건물을 만날 수 있다. 간판도 건물 입구도 심플해서 깔끔함을 더 느끼게 해주는 모습이다. 예약자 이름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홀에는 테이블이6개가 있었고 우리가 이 시간..

[여기발리] 우붓으로 (feat. Kastara resort)

모닝커피 한잔 마시러 500m나 걸어갔다온 아침. 옆 리조트에 커피 집이 있어 보였는데 없는 듯도해서 조금 더 걷다보니 조금 더 멀리까지 가서 테이크아웃을 해왔다. 역시 아침은 커피가 필요하다. 우붓까지는 택시를 불러서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택시를 부를수도 있지만 우리는 Grab으로 택시를 불렀다. 우붓까지는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우리가 아는 번화가를 지나고 또다른 다시 풍경들을 지나고 나서 우붓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산길을 고불고불 지나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숙소에서 가까운 식당들은 숙소에서 언덕을 많이 내려 가야했고 길은 너무 고불고불하면서도 언덕의 높이가 매우 높아서 절대 걸어서 나오지는 못하겠다는 예감을 받았다. 어쨌든 마지막의 당황스러운 길을 통과하고 났..

[여기발리] 호캉스 - 즐거운 물놀이, 편안한 마사지, 그리고 푸짐한 저녁

오늘도 멀리 나가지 않고 한가롭게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그늘이 쳐지는 선베드가 있고 물이 있고, 맥주가 있어서 우리에게는 딱 좋은 휴식처였다. (다시 사진만 봐도 맑고 여유로운 모습의 발리를 보여주고 있는 수영장이다) 오늘도 적당히 수영하고 적당히 맥주를 마시고 책을읽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지낸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느 낫실도 좋지만 날씨가 추운 한국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따듯하고 수영장에 우리 말고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더 한가로운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수영장에서 놀다가 가는 가족이 2가족이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끄럽거나 북적이는 느낌 하나 없이 오늘도 고요하고 여유롭다. 오늘은 어제 미리 예약한 마사지를 하기로 한다. 어제 낮에 마사지를 받을까 해..

통으로 나오는 양다리가 있는 [대흥양다리바베큐]/건대

또간집에 나온 또간집 올라온 주말에 바로 건대로 가게되었다. 또간집에 나온 집들은 대부분 맛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주말에 마침 약속이 있어서 장소를 이곳으로 정하게되었다. 도착해보니 창문에 붙어 있는 익숙한 풍자의 삐라 . 가게는 이미 충분히 잘 되고 있는 집인지 한칸 짜리 가게에서 두칸으로 확장을 한 듯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확장한 가게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집인것만은 확실하다. 영상에서 봤던 대로 커다란 다리 하나가 통으로 나왔다. 중자리를 주문해서 셋이서 나눠먹기로 했다. 사장님이 시크하게 사진 찍을 거냐 물으시더니 환풍기를 잡아서 그림자가 없게 만들어주셨다. 통으로 나온 양다리를 숯불에 구워 가면서 먹는 방식이다 겉면은 익혀서 주셨지만 통으로 안 까지는 익지 않은 상태 고기를 썰어서 숯불에..

[맥주/Beer] 핑크빛 아름다운 맥주 [The Cliff 선셋에일]

The Cliff 선셋 에일 이름 Name The Cliff 선셋 에일 제조 Company 크래프트브로 Craftbro 종류 Type 골든에일 알코올 Alc 4.8 % IBU 가격 Price 3500 구매 location 편의점 경험일 Date 2023.8. 골든 에일이라서 사실 큰 기대는 없이 시작했었다. 그래도 핑크빛 노을을 머그믄 캔이 너무 예뻐서 한캔만 도전해보기로 했다. 편의점에서 구매하면서 무려 4캔에 1만원 행사 없이 그냥 1캔만 구매해서 왔던 것이다. 골든 에일의 적당한 홉향이라면 핑크빛 캔이 다 용서 해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실제로 맛은 가벼운 골든 에일이 아니라 그래도 진한 스타일의 골든 에일이였다. 무겁지는 않지만 에일만의 향과 풍미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그런 맥주였다. ’The ..

운치가 있는 전과 막걸리 집 [골목집]/강남역

영화를 보 기 전에 잠깐 저녁을 먹을 곳을 찾다 들어간 골목집 저녁을 먹는것 보다는 술을 마시는게 잘 어울릴만한 식당이였다. 앞에서 전을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오래된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노포였다. 식당에 앉아서 리뷰를 찾아봤더니 평이 극단적이였다. 서비스가 너무 불친절하다는 극단적인 불호와 맛있고 분위기가 좋다는 극단적인 호로 두가지만 있었다. 우리도 육전을 받는데 까지 30분정도는 걸렸던것 같다. 전체 프로세스가 오래 걸리는 것은 맞지만 맛이 좋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기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소 힘들수도 있다. 2차가 아닌 1차로 와서 빨리 식사를 하고 싶은 상황이라면 더더욱 이 오래 걸리는 시간이 이해하기 힘들수 있어 보였다. 우리도..

강추★ [증류주] 진하게 내린 여름술, 2023 여름 한정판 [백세주 과하]

양조: 국순당 유형: 살균약주 알코올: 18% 가격: 13800원(이마트) 구매처: 이마트24, 이마트 여름맞이 한정판 백세주가 나왔다. 6월말에 이미 출시한 술이였는데 8월말에 되서야 이 술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만나자마자 반해 버린 술. 백세주도 깔끔하고 맛있는 술인데 과하는 거기에 여름향이 더해진 느낌이다. 분류도 여러가지 재료들 덕분에 약주로 분류가 된다. 백세주에 비하면 약재의 느낌이나 쓴맛은 적고 시원함 느낌이 더 강하다. 물론 여름 술 답게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시원하면서 목넘김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첫 입부터 한입만 마신게 아니라 꼴딱꼴딱 넘기게 되었다. 한번 먹어보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마트에서 만났을때는 4병이나 쟁여가지고 왔다. 이번 여름..

카테고리 없음 2023.09.05

[11일의멕시코] DAY9 유적지랑 세노테 1탄 (뚤룸유적지와 바다)

170127 = DAY9 유적지랑 세노테 오늘은 전날 미리 미팅을 한 동생과 놀기로 한날이다. 아침부터 만나서 처음으로 가기로 한 곳은 뚤룸 유적지. 오픈런 하지 않으면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에 아침에는 일단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시내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유적지는 어느 방향이 입구인지 잘 모르겠어도 사람들을 따라서 가다보면 길을 잃지 않을수 있는 곳이다. 가기 전까지는 유적지 구경가면 재밌는게 뭐가 있다고 다들 가나 싶은 마음이였지만 작은 뚤룸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보니 한 번 발도장 찍고 오기로 하자 싶은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유적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 관경이 다소 생소했다. 줄서서 티켓을 사고 유적지 스러운 자그마한 입구를 지나는 순간 다른 ..

크림이 매력적인 커피, [아인슈페너]

아인 슈페너 : Einspänner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정의에 관한 페이지에는 크림을 올린 커피라고 한다. 정의는 단순히 이렇게 때문에 가게마다 아인슈페너를 주는 방식이 다양하다. 크림의 쫀쫀함이나 부드러움, 달콤함에 따라서 주는 집마다 맛이 달라지게 된다. 모양도 여러가지라서 컵의 모양이나 사이즈에 따라서, 크림의 비율에 따라서도 모양이 달라지게 된다. 그래도 지칠때 진한 커피가 먹고 싶으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커피 중에 하나다.

[Drink/리큐르] 도수가 높아도 깨끗하고 향이 좋은 [담솔] /솔송주

양조: (주)솔송주분류: 리큐르알코올: 40%가격: 42000원구매처: (주)솔송주 양조장         https://walkgirl.tistory.com/911 [Drink/리큐르] 솔향기가 좋은, 그리고 깨끗한 [솔송주 & 녹파주]/솔송주양조: (주)솔송주 분류: 살균약주 알코올: 15% 가격: 10000 구매처: 솔송주 문화관 녹파주는 고려시대의 선비들이 즐겼던 우리날 전통 약주입니다. 거울에 비친 푸른 파도를 보는 듯 맑은 것이 특징walkgirl.tistory.com  담솔은 앞서 리뷰했던  솔송주의 더 진한 버전 정도라고나 할까물론 맛이 다르긴하다.그렇지만 극강의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이 곳의 술들로서 결이 비슷한 느낌의 술이다.40도짜리 술이고 750ml인 것을 감안한다면 가격도 나쁘지 않..

등대투어 5탄(이라고쓰고 제부도라고 읽는다)

오늘은 본디 배를 타고서 국화도항 등대와 입파도 등대 에 가려고 했었다. 그래서 아침 일찌감치 부터 궁평항으로 찾아갔는데, 겨울이라서 축소된 스케쥴인지라 당일은 배가 뜨지 않는 날이였다. 좌절. 오늘은 그렇게 두개 해결하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실패하는 슬픈 날이 되었다. 그래서 지난번에 실패한 제부도등대에 가기로 했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은 물길에 따라서 길이 두번 열리는 길이다. 지난번에는 시간이 하시간 이상 남아서 할수 없었고 이번에는 마침 30분 안에 열릴 타이밍에 도착 할 것 같아서 가서 기대려 보기로 했다. 시간이되면 게이트가 열리면서 차들이 줄 서있는 순서대로 입장을 할 수 있다. 멀리서부터 좁아 보이는 바닷길이 열리는 것이 보인다. 진입해보니 생각보다 더 좁은 길이였다. 운치도 있고 바다위를..

[여기발리] 우붓의 하늘 수영장 호텔 [카스타라 Kastara resort]

우붓은 발리하면 생각나는 그런 멋진 호텔들이 많은곳이다. 라이스필드를 내려다보는 호텔이나 정원뷰가 있는 멋진 호텔이 많이 있다. 우리도 어떤 곳으로 갈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발리 전통 가옥 모양인 2층짜리 오두막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던 상황이였다. 그리고 나는 야외 풀장이 좋은 곳을 가고 싶어서 열심히 서치하다가 이곳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곳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에 뷰가 좋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컸다. 우붓 시내에 없지만 시내를 걸어가는게 멀지 않았던 것도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 였다. 좋은 호텔들은 주로 시내를 나가지 않고 숙소에서만 노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는 호텔에만 있고 돌아다니지 않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멀지 않은 곳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수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