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일기 혹은 낙서장 115

내 사람들, 사람이 고마운 요즘이다

내 사람들 영원히애증의 갈채ㅋ 공감은 다 못해도 추억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동상이몽일지라도 이따끔은 이야기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별일 없다가도 전화한번에 밤새 떠들기도 해주는…지금 정확히 뭐하는지 몰라도 몇마디로 다 알아들을 수 있는…뜬금없는 내 소리에도 바로 답을 내려주기도 하는…그래서 다 친구라고 하는거지뭐ㅎ 내가 힘들때 찾으면 없더라도 내가 필요할때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분 괜찮은 요즘ㅎ명쾌하게 한마디 해줘서 좋은 사람들.!!! 문득 지도교수님이 생각나는데, 만나면 오방 잔소리 들을 것 같아서 무섭다ㅋㅋ교수님도 뵈러 가야할텐데…. 지난번에 못뵈서 그래ㅠㅠ

Mind] 영화보기.

좋은 영화를 찾아서 보는건 즐거움이 있다:) 보물 찾기에서 보물을 찾은 느낌?! 던져 놓고 안 쓰던 노트가 있어서 연습장으로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앞에 써 놓은 것들을 펼쳐 보았다. 옛날에 보던 영화들을 적어 놨는데,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도 못하는 것들도 많이 있다. 그중에 하나는 뜨거운 것이 좋아였는데, 그 영화는 이후에도 몇번씩 떠오르던 영화다. 특히나 김민희/김성수 커플을 좋아라 보았던 지라 기억을 하고 있다. 이상하게 내 일도 아니고 별 것도 아닌데, 김민희의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었다. 두 커플의 엉망진창 스토리도 재밌고, 헤어질때는 좋은 사람들이 같은 좌표 위에 있는데도 길이 달라서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 아렸다. 가끔씩 생각나면서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중에 하나이다. 얼마전에 너..

photo] 가을 풍경

잠시나마 만나고온 가을의 끝자락.그래도 가을은 붉은 색이더라….황금빛도 아름답지면 역시 고고한 붉은 색만 한것이 없다. 가을 비 흉내를 내며 조금씩 톡톡톡 내리면서 사실을 입동을 불러 들이는 중인 겨울비도 만나서 보드라운 면 쇼파에 마음을 잠시 기대고 체온을 높이기도 한다.쇼파 속에 웅크리고 있으면 나만의 자그마한 공간이 생기는 듯하게 그곳만은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이 된다.뽀송뽀송하게 유지시켜준 이곳에 감사하며, 공기가 아직 차가워도 등을 맞대고 있는 쇼파가 나에게 위로가 된다. 자그만한 아이디어 일 뿐인데 금새 알아 차리고 거기로 모여들은 붉은색의 가을도 잠시 볼 수 있었다.획색의 차가운 돌길에서도 옹기종기 모여서 붉은 빛을 뽑내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은 가을이 주변에서 멤돌고 있는 걸을 알..

** 아름다운 공중부양의 바다, 람페두사섬[Lampedusa]

람페두사섬 [ Lampedusa Island ]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배 사진들과 푸르고 투명한 물을 보면서 검색을 안 해 볼수가 없었다!시실리에서 갈 수 있다는 이탈리아 령의 아프리카 반도위의 섬 람페두사.지중해가 괜히 지중해가 아닌 것이다! 너무너무 가보고 싶다+_+!!! 면적 21km2. 인구 약 5천(1993). 길이 11km. 너비 약 3.2km. 최고점 133m. 시칠리아섬에서 남쪽으로 205km 떨어져 있으나, 행정상으로는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현(縣)에 속한다. 고대로부터 지중해 해상교통의 요지여서 여러 민족의 침략이 되풀이되었던 곳으로 후에는 이탈리아의 유형지(流刑地)가 되었다. 남동해안에 있는 람페두사는 산호 ·해면(海綿) 채취와 정어리의 어업기지이며, 섬 일대에서는 지중해성기후의 혜택..

Special Day] We Run Seoul★

2o121o28 결전의 그날이 드디어 밝았다. WE RUN SEOUL 10K달리는 그날이다! 나름 하던 걷기와 운동의 강도를 살짝 올린지는 조금 되었지만, 10K를 달리기까지 포함해서 완주 한적은 아직 없었다.달리기를 한날은 기운 빠지는게 겁이 나서 8키로 정도로 줄여서 움직이고 걷는 날은 13이상도 걷고는 했으니깐, 그런날은 시간은 올래 걸려도 힘들지는 않으니..어쨌든 처음으로 작정하고 10K를 가는날! 그래도 아주 겁나거나 힘들꺼라고 생각지는 않았던 것이..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휩쓸려서도 하고 오기 생기고 경쟁심리도 생겨서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오기로 10K를 한번도 걷지 않고 다 달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오홍'ㅅ' 7K쯤 뛰고 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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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시렵다 못해 감각이 없고 저릿하다. 앉아있는 동안 몸도 차갑게 식어버린지 오래. 머리도 그대로 얼어버리고 마음도 그대로 얼어붙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면 좋겠다. 그러면 얼음인형처럼 살만하지 않을까. 통증이 너무 지대해서 마음이 힘든건지. 마음이 아파서 통증이 생기는건지 알수가 없다. 그래도 허튼 소리 안 하려면 입을 다물자. 뉴롤로직 어레스트도 아니고 머리때문에 꼼짝도 못하겠는 상황은 언제나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다. 언제쯤 좋아지려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달. 특히나 초승달.

동양에서는 초승달은 귀신을 연상하게 된다.서양에서는 보름달이 늑대를 연상하게 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보름달을 가득찬 좋은 달로, 서양에서는 초승달을 예쁜 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나는 초승달이 좋다. 달이 사라졌다가 다시 차오르기 시작할때의 그 실같은 모습부터 절반쯤 찰때까지의 어슴푸레한 그림자까지.나는 서양 감성인가-_- 그건 아니겠지…... 초승달 생각하다보니, 주술 같은데 나오는 양끝이 맞닿는 그런 초승달이 문득 떠오른다.원형에 가까운 그런 달은 정말 마법의 책 앞에 붙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의 달이다.하늘의 달과는 다르다고! There are no "good" byes.

diary] 비오는 날.

차가운 가을비 내리는 20121022 비 오는 날 유일하게 좋아하는건자동차 안에서 천장에 떨어지는 빗소리 듣기. 거기에 어울리는 음악같이 듣기.그러면 차안이 진공 공간이 된듯한 느낌이 든다. 잠시 세상에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 비 올때의 눅눅함도 저기압도 하늘이 흐린 것도 그래서 기분이 울적한 것도 비가 오면 추워지는 것 마저도 마음에 안든다. 오늘도 음악과 커피로 마음의 위안을 얻으면서 하루를 보냈다.내일부터는 지독하게 춥겠지?ㅠ 사진은 3월달 제주도에 갔을때 비가 와서 망한 날.

Words] 자동저장도 안되고 날아간 글따위는 잊자

20121018 # 점점 비공개로 된 글이 많다. 즉, 쓰다가 만 글이 많다는 것. 글이 날아 갈때마다 집어 던지고 더 안하게 된다. # 여행한거는 언제 다 쓰냐 # 블로그의 글씨 크기와 글씨체가 마음에 안드는 거일지도,, # 더 놀면 안되는건가 정말.. 빨리 나가던지 해야지.. # 24시간 깜깜하게 영화나 보고 늘어져 있어도 재밌겠다. 아니면 책만 주구장창 읽거나. 지금 읽는거는 너무 재미없어-_- # 쇼핑했으나, 날씨가 추운게 에러! 이런 어중간한 시기의 옷들이란,,, 이쁜 옷을 샀으나 다른 어떤 옷이랑 입어야하는지 모르는 나의 패션 감각이란ㅋㅋㅋ # 조금 멀리 산책하러 가야할 것같다. 게다가 단풍도 시작되었다. 울긋불긋^_^ # 하고 싶은게 뭔지 여전히 찾을수가 없다. 될대로 대라지 싶기도 하고....

diary] 이태원 지구촌 축제

20121014 #마지막 헤어진던 순간까지도 두사람만의 농담을 하던 남자.매일 같은 행동을 해서 죽을때가 되었을때 평생의 한번의 농담을 하기 위해 준비하던 남자.안타깝기 그지 없는 사람.엉엉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어쩔줄 몰라하던 여자보다 백배 쯤은 더 아픈 사람이 였을텐데.. #스페인어 계속 배우고 싶다. 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시간 투자를 제법 많이 해야한다는것이 문제.언어의 특성상 계속 노출되지 않으면 다 까먹는 것도 문제.중급 특강을 듣고 싶지만, 월화수목을 4주씩 다니면서 배운것도 다 습득하려면;ㅁ;나 같은 언어 젬병에게는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한다. 근데 계속 배우고 싶다고!!완벽한 이과생으로써 언어 이 정도로 애정을 느끼기 정말 쉽지 않은데, 배우면 어려운 것도 사실인데매력도 있을 뿐더러, 이 언..

diary] 하는 것도 없이 뭔가 안되는날

2012.09.26달이 차오르고 있다 밥먹으러 나가려고 집어 들었을 뿐인데 손에서 슬라이딩하면서 엣지로 바닥과 키스를 해버린 나의 아이폰4소리부터가 남달랐다. 지난번에 금만 간 액정과 달리 박살이 났다.액정 커버가 없어서 한번에 다 떨어져 나온 걸지도 모르겠지만….이와중에도 터치가 되는 신기하고 강력한 아이폰…..전화로 알아보니 9월 20일자로 나의 보험은 2년만기가 되었다고 한다.(연장이나 추가 가입따위는 안되는 제도가 나의 억울함을 덜어주었다)가까운 a/s센터에 가서 일단 물어보았다.리퍼해야하고 199000원이라고 한다. 흐아. 이십만원이라니.. 정말 한 마디로 재수도 지지리 없는 상황.5는 발표만 되어 있고 출시조차 안되었고 이전처럼 1,2차 출시국 안에 한국이 안 들어가면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

Marathom Runnerñs hematuria

장기간의 운동후 발생, 주로 남성(15km/주)흔히 blood clot과 하복부 동통을 수반방광경 검사: 방광후벽의 충혈 소견기전: 방광의 부분 충전시 운동으로 인한 손상 라고 신장내과 실라부스에서 발견,소변 보고 운동하면 된다고 필기를 해 놓았다.그러니깐 방광에 반쯤 차 있어서 달리기할때 소변이 운동에너지를 얻어서방광벽을 때려서 그것으로 인해 충혈이 오고 혈뇨가 생겼다는 소리이잖아… loin pain-hematuria syndrome: Extrogen 함유 경구 피임제 복용 여성에서 흔히 관찰반복성 육안적 혹은 현미경적 혈뇨와 측복부통을 호소급성 신우염으로 오진가능성 높음단백뇨는 대개 경미

Medical) 족저 근막염

오늘 누군가가 발바닥이 아프다고 물어봤다. 누르면 아픈게 가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족저 근막염 아니냐고 물어봤다.순간적으로 응? 했지만, 근막염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인대와 근육에 염증반응이 있꺼나 근육통이꺼라고 했다. 증상이 얼마 안되었고 눌러서 안 아프기때문에 일것 같지는 않다고,근막염이 근막에 생기는 염증이라고 아닌것 같다고 설명하니깐족저 근막염의 증상이 뭐냐고 물어본다. 이 사람 나를 시험해보고자 하는건가한번도 병원에 가보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인터넷 써칭을 했겠지.. 집에 있는 정형외과 관련이라고는 실라부스가 전부이니 거기서 찾기는 힘들어 보이고인터넷에서 나도 써칭해보기. planter Facitis (출처 : pubmed ) 저 두꺼운 plantar fascia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 환자..

* 독서전등!

책상에 꽂는 전등!내 책상이 작았다면 이녀석도 매우 좋았을꺼라고 생각한다.내 책상은 넓으니 이건 필요 없고,,,, 스탠딩 전등도 좋아~철골로된 검은색 둥그런 전등 이런거 좋은데ㅎ똑딱 거리면서 키는 전등은 기분이 좋다발밑이라도 전등을 세워두면 좋을듯'ㅅ'물론 그러면 옷장문 때문에 거기 계속 못 있겠지만;;그래도 불 다 끄고 전등만 키고 책 읽는건 역시 좋은 환경일듯! 그런 방에서 살고 싶다. 이 커다란 책상을 없애고, 침대는 작은 쇼파로 바꾸고 기타등등…역시 방 꾸미는 건 재밌는 일이지 :) 전등. 시계. 책상……

mind] 사람과 사람

grey's anatomy season 7에서 trauma관련 의사가 총격사건의 충격으로 회복된 의사들을 clearing 하는 부분이 있다.여기서 메레데스는 끝까지 certification을 못 받고 있는데, 그의 주장은 모든 이야기를 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그녀 안에 남은 이야기(감정덩어리)가 위험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에 이야기를 모두 할때 까지 clearing을 하지 않는다. - 사실 이 부분은 아직도 이해는 잘 안된다. 아기를 무척이나 원하는 그녀라서 유산이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 이걸 왜 숨기며 이것을 말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이 사람이 감정적으로 해소가 안 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건지.. 물론 크나큰 사건이긴 하지만, 그 때의 상황으로 생긴것이고, 그것으로 인한 분노를 보이지 않았는데 ..

diary] 뿌듯한 하루?!

+알라딘에서 처음으로 책 팔아보기.책장에 이것저것 정리하고 보니 한 박스면 다 들어 갈 줄 알았던 책과 씨디가 넘쳐나서 전략을 바꾸었다.천봉투 들어갈 만큼만 책과 씨디를 집어 넣고 집을 나섰다.주말 답게 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 하던 알라딘 강남점에서 번호 표 뽑고 가서 카운터에 섰다. 씨디는 다른거 안 보고 일일이 열어서 CD의 기스 여부만 확인 한다.기스 간것은 매입 안한다고, 두장 리젝 당하고.등록했더니 세장은 정보 찾을수가 없어서 등록이 안된다며 리젝.2000년대 앨범도 정보가 없다고 리젝 당했다. 뭐야 이게. 저런게 없을리가..그래도 등록 된 것은 모두 최상으로 매입 해주었다 :) 책도 바코드 투국 찍어서 등록. 책은 전부 매입 되었다 ! 돈받고 돌아서니깐, 좋은 일 한 것도 같고, 돈도 생..

diary] 해야할 일들

블로그를 꼭 다 쓰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해서 사진 정리를 따로 안 하고 있으니 사진은 하나가득히 쌓여 있고 블로그에 글을 늘어나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다.그런데도 write를 누르고 나서는 빈 칸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를 적어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여행의 감흥이 다 사라져서 그런걸까. 아니면 그냥, 내가 사라져서 그런걸까. 여행가서 가장 많이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면서 나를 좀 더 사랑 할 수 있었다.그래서 앞으로도 이대로 나를 더 사랑하자고 생각했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이지만,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서..그렇지만 역시나 한국 온 직후부터는 나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일단 엄마 아빠의 시선부터 시작해서 세상을 내 마음대로만 살 수는 없었다.그런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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