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3 뚤룸한달살기/ 20190704 DAY3 ALTO ALTO = 정지. 지금 여기에서 내 인생은 정지, 멈추는 중이다. 이전에도 인생을 잠시 멈춘 적이 있었다. 첫 번째 ALTO는 많은 사람들도 한 번씩 멈추어 서는 곳이였고, 도약을 위한 타이밍이였고, 성실하게 살기만 한 것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 였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지치던 그 시간에 나는 행복했고, 노력했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 두 번째 ALTO는 사람들에게 지쳐서 도망가던 시기였다. 내가 너무 다치고, 급격하게 받은 마음의 상처는 오갈 곳이 없었고, 계속해서 진행할 능력도 힘도 있는 상태였지만, 나를 보듬을 자신이 없었다. 내가 상처 받았던 모두에게서 도망가고 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