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12] 말 그대로 허탕뿐인 하루 -Sevilla
130119 #12 Granada-Sevilla-Granada허탕. 궂은 날씨. 컨디션 꽝 애증(?)의 ALSA버스표.. 비싸기도 비싸ㅠ 굳이 한줄로 요약하려고 보니 최악의 날인 것 처럼 되었지만, 그냥 이루어진게 없는,, 그렇다고 따스한데서 평안한게 쉰 날도 아닌 애매한 날이라는게 문제.그래도 한 편으로는 마음이 편하면서도 어제 취소 하고 싶었을 때 그냥 취소할껄 그랬나 싶은.. 아침에 버스를 차라리 놓쳤더라면, 어제 버스 티켓을 그냥 안 끊었더라면.. 어제 그 분 만나서 버스터미널 같이 안 갔더라면…오늘은 평안하게 침대안에서 늦잠 자고서 쉬면서 노닥거리는 날이 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지나간 이야기는 해서 도움이 되는 것이 없으니 마음 편히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해야겠다. 오늘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