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 445

술안주에서 오마카세까지, 추천하는 마초야본진/선릉,삼성역

저녁 술 한잔이 늘 중요한 우리 부부에게 새로이 이사한 이후에 집 근처에서 가벼우면서도 맛있게 무언가 먹을수 있는 집이 필요했다. 비싼 이자카야도 가봤고, 순대국집도 가보고, 치킨집, 횟집도 가봤는데 이곳만큼 마음에 든 곳은 없었다. 괜찮은 곳이 어디 없나 찾아보려 평상시랑 다른 방향으로 조금 더 멀리 걸어 본 곳에서 마초야본진을 만났다. 아담해 보이는 이자카야에 밖에 걸린 메뉴도 괜찮아 보여서 가게로 입장했다. 안에는 5개쯤의 테이블에 바도 따로 있는 아담한 이자카야 같은 분위기를 뿜내고 있었다. 점심 메뉴도 있고, 명란구이도 있고, 사케잔 여러개도 벽에 전시되어 있고 나름 기대해볼만 했다. 손님도 많아서 하기로 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 구경을 했다. 궁금한 메뉴가 너무나도 많고, 먹어보고 싶은 메뉴..

바이엔슈테판 럭키박스 Weihenstephan Lucky box 개봉! 당첨!

진하고 IBU(씁씁할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높은 맥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바이엔슈테판 매니아다. 이전에 선배가 알려준 이후로 쏠쏠히 다니던 써스티 몽크 thirsty monk를 결혼하고난 이후에 신랑이랑 신나게 다녔다. 상견례 날에는 바이엔슈테판 청담점에 모여서 시누이네와 함께 파티도 하고 내기로 3L 바이엔슈테판 잔을 구매하기도 하고 선물로 6잔 세트를 사기도 했다. 잔 세트패키지를 마트에서 만나게 되면 항상 구매해서 잔들 구하곤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투스 vitus 잔은 깨먹어서 없어졌고, 코르비니안corbinian 잔은 늘 탐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럭키 박스도 이 두가지 잔을 목표로 구매하게 되었다. 첫번째 럭키 박스는 집에 없는 새로운 두가지 잔이 나왔다. 새로운 잔이 나온 것 만으..

한번은 감상하고 생각해볼만한 [ 문신을 한 신부님, Corpus Christi ]

문신을 한 신부님 2019 Corpus Christi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생충이 휩쓸어서 그 어느때보다 한국사람들이 관심이 높은때다. 그런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이 국제장편영화 부분에서 같이 노미네이티드 되었던 문신을 한 신부님도 드물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중인거 같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티드란 이유만으로 나는 영화를 보고 싶었고 보고나와서 찾아본 영화의 평가는 만족 일색이였고, 실제로 '기생충과 나란히'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별였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감독 얀 코마사는 폴란드의 작은 거장으로 떠오르며 이 영화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관객스코어 100% 놀랄만한 점수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제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레이블 유로파 시네마'상(Label Europa..

동양인판 신데렐라 같은 [크레이지리치아시안, Crazy rich asian]

크리이지리치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 평범한 남자친구가 사실은 아시아 최대 부호였다는 설정의 영화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것으로 안다. 하지만 여자는 이민 가서 홀어머니 밑에서 성공한 최연소 경영학 교수다. 우리 흔히 말한 흙수저 이지만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개척하고 흔히 생각하는 미국적인 마인드로 자라난 여성은 결혼 문제에 와서는 가부장적인 아시아 문화권에 부딪히고 마는 스토리인데 가부장적인 문화에 도전하고 본인의 강점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사이다 스러운 부분도 있으면서 결국 수긍하고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어머니를 보여주는 것 같고 프로포즈를 받아 들이고 파티를 하는 모습은 그저 신데렐라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아시아 최대 갑부 다운 모습들을 보..

그때 그 시절의 영화, 호주영화관에서 즐긴 [Open season]

Open Season 2006 한국에서는 부그와 앨리엇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애니메이션 호주에서 여행을 하던 2007년 1월에 혼자 남은 시간에 영화관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영화관에서 보기 쉬우누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해서 관람했다. 생각보다 광고를 많이 하고 있던 타이밍이고 좋은 관에서 보았던것이 기억난다. 영화보는게 편안해서 한국에서는 영화관이 왜 이런 느낌이 안나는 걸까 고민도 잠시 했었던걸로 기억한다. 오픈 시즌이란 사냥 허가 시즌이라는 뜻인데 이제는 내용이 가물가물하지만 나름 재밌던 경험이였던 것과 애니메이션이 생각보다 재밌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 영화다.

치킨 말고는 기억이 나질 않는 [극한직업, 2019]

극한 직업 2019 즐거움 돌풍을 일으켰지만치킨 돌풍 마저도 일으킨 영화극한직업. 드라마 [도깨비]에서 유인나가 사장으로 있는 치킨집을 보면서저런 미모의 여사장이 있는 집이 장사가 안된다는 설정보다도 대한민국 치킨집이 저렇게 손님이 하나도 없다는 설정이 더 비현실적이라고 했던 것처럼한국 사람들은 누구나 치킨을 좋아한다. 영화가 재밌다는 입소문도 탔지만, 공개된 레시피를 따라하면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는 입담이 돌고 돌아서치킨으로 궁금증을 더 자아내는 영화였다.수원의 치킨집은 실제로도 대박이라고 하니 말 다했다. 유투브에서도 레시피를 따른 치킨들이 등장하고 리액션들을 보자니 한 번 먹고 싶은 생각이 들긴하지만게으른 탓에 실행에 옮겨 보고 있지는 않다. 여하튼 그정도로 치킨을 사랑하는 나라에서 치킨도 ..

카페겸 와인바, 느슨, Neusn/인천구월동

느슨, Neusn구월동 카페, 와인바 오후 7시까지만 운영하는 카페를 위한 카페 메뉴와 원래의 목적에 충실한 와인바 메뉴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와인들 설명이 다소 웃기다 첫 방문은 할로윈 쯤이라서 할로윈 디스플레이로 거미줄이 여기저기 쳐져 있었다. 겨울에는 거울에 트리모양도 만들고 장식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두질 못했다. 아인슈페너 맛이 좋다. 달달한 커피라서 실패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맛은 좋은 편이다. 뱅쇼내 사랑 뱅쇼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약했다.프랑스인들의 감기 특효약 답게 마셨을때 특유의 몸이 치유 되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감기약이기 보다는 그냥 싱거운 음료수의 느낌이여서 기대한 만큼 실망했다 오픈샌드위치이름이 오픈 샌드위치가 아니였던거 같은데^^;;;요즘 유행하는 오픈 샌드위치로 만들어..

그때 그시절 대단한 영화 [300]

300 2006 영상이 쿨하다고 기록했던 그때 그 영화 2007년도 영화로 당시 영화관에서 찾아보았고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특히나 몸이 좋은 전사들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고 관심 세례를 잔뜩 받았었다. 이라는 대사와 사람을 깊은 웅덩이로 걷어 차버리는 장면이 너무나도 유명한 그영화. 이시절의 젊은 사람들이면 누구나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적이면서도 환타지스럽거나 인간적이거나 그래픽적이지도 않은 모든것들을 가지고 있고 화려하지 않지만 영상이 스타일리쉬하다고 기억해두었던 영화다. 화려한 장면은 페르시아군이 나타나는 그 장면 분으로 어렸을때 책에서나 한 번 쯤 마주 했을 과거 중동의 화려함 모두 몸에 두르고 나왔다. 원래의 페르시아 자체도 그렇게 화려한 국가였나가 궁금해지면..

바보 어른이

성취감도 의욕도 목표도 없는 요즘은그간 한 것들로 현실을 간신히 유지하고 살고 있는 바보 처치 물건이 된 것 같다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무언지도, 그렇다고 철들지도 못하고, 성장하지도 못하고중간계에서 탈출 포트를 잃어버려서 떠돌고 있는 바보 어른이가 된 것 같다. 이런 상태들은 옆에 있는 사람들도 좀먹어 갈텐데태생적으로 bright and shiny한 상태가 아닌 사람으로서혼자서 온전히 좋은 상태로 나를 뒤집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거 같다. 이럴때는 나를 굴릴 트리거를 걸어줘야하는데 요즘은 그게 무엇인지 조차 모르겠을 정도로 게으르고 늙어버린것 같다. 역시 잡 생각들이 가장 많이 날아 들어와서 꽂히는 타이밍은 몸이 아픈 전 후인 것 같다. 언제쯤이면 안 골골 댈수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점점 더..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인터넷 세계 [주먹왕랄프, 2018]

주먹왕 랄프2Ralph breaks the internet2018 아이디어가 빛나던 주먹왕 랄프는 너무 나도 재미 있었기 때문에2도 나오자 마자 찾아보게 되었다. 요즘 세상에 맞춰서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간 두 친구. 1에서는 아이디어가 빛나고 저녁에는 게임 친구들끼리 모여서 논다는게 재밌었다면2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시각화를 한것이 너무너무도 엄청났다. 인터넷으로 연결된다는 것 자체도 시각화하고게임도 전원 포트에 모이는 것 처럼 인터넷도 센터가 있어서그곳에는 여러가지 인터넷 사이트들이 존재하고 사람들이 웹서핑을 하고 있었다. 시대에 흐름에 맞추어서옥션에서 배팅 잘못해서 주문한 물품도인터넷 방송 컨텐츠를 통해서 돈을 벌어서 지불한다옛날 캐릭터임에도 유행 아이템들은 모두 따라해서좋아요를 잔뜩 받아서 돈을 버..

최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의 등장 [아쿠아맨, AQUA MAN, 2018]

아쿠아맨Aquaman2018 마블에서 최초로 악당의 등장이라면서아쿠아맨이 나오기 직전에 베놈이 나왔고영화는 흥행을 하지 못하고 사라졌다.최초의 악당, 매력적인 악당 등의 수식어를 사용했는데, 아쿠아맨이야말로 최고의 양아치 히어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등장부터 악당같은 양아치맨의 등장과 대업이나 좋은 길 따위는 관심 없고 내갈길 가겠다는 등치만 좋은 거친 바다 사나이 양아치이게 아쿠아맨이 한줄 요약이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하드캐리하는 영화이런 메인 포스터를 만드는 캐릭터가 어딨던가악인 같은 느낌의 분위기와 성격인데 결국은 히어로가 된다는 양아치 정의로운 성격은 아니지만본인이 생각하기에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결을 하는흔히 말하는 츤데레 양아치 라고 하겠다. 심해에 들..

[신비한 동물 사전2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andelwald]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andelwald 2018 해리포터를 좋아하고 신비한 동물사전 1을 좋아하고 에디 레이메인을 좋아한다면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판타지 영화가 주는 특유의 비현실적이면서도 이루어질 것만 같은 세계가 팬들의 마음을 언제나 사로 잡는 것 같다. 마법의 세계라는 단어만으로도 얼마나 신비로운가 한국 배우의 캐스팅이라고 화제가된 내기니! 동양인의 눈에는 그다지 뱀의 이미지가 아닌것 같다.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동양사람의 까만 머리와 까만 눈 만으로도 뱀의 이미지를 형성화 하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이 영화에서 조니뎁까지 나오는건 반칙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너무 거대 캐스팅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끝 부분..

내가 꿈꾸는 식탁 (feat. 윤식당)

집에 넉넉한 식탁을 놓는 다는 것은 어릴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4인용 식구에는 4인용 식탁을 놓고 살아야한다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커가던 어느 시점 부터 집에 있던 4인용 식탁이 그렇게도 작게 느껴졌다. 어쩌면 그때부터 테이블은 클 수록 좋다 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세상이 자꾸만 바뀌면서 인테리어도, 디자인도, 인식도 바뀌고 티비에서 노출되는 많은 집들에 길다란 테이블들을 많이 보아서 인지 현재 둘이서 살아가는 우리집에는 6인용 식탁을 사용하고 있고 다음 이사 할때에는 8인용 식탁을 꿈꾸고 있다. 빽빽한 집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거대함이지만, 그래도 다른 가구들에 욕심이 없는 나나 나의 신랑에게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가구가 될 것 같다. 물론 이것도 10평짜리 집에 산다면..

역시 탐크루즈,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fall out, 2018]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FALLOUT 2018 미션 임파서블은 시리즈가 진행되더라도 실망 따위는 없는 영화 입니다. 사실 나도 조금 더 어릴 때는 미션 임파서블 따위.. 라고 생각하면서 본시리즈가 훨씬 좋지!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을 이길 것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고 등장인물들도 유지되는 시리즈의 매력은 한번 빠져 들면 나오기 힘든 면모를 가지고 있다. 마치 본 시리즈 4로 나온 것이 사실은 번외 편 이야기이고 입맛만 버려서 다시 본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실망 스러웠다. 그에 반하면 미션 임파서블은 실망 시키는 법이 없는 우등생 같다. 무엇보다 항상 몸을 사리지 않는 톰 아저씨의 열연이 꾸준함의 핵..

맛있는 빵들이 있는 카페 모엘루 MOELLEUX /청라, 인천

모엘루MOELLEUX 청라, 인천 맛있는 빵집을 검색하던 중에 찾은 청라의 한 카페빵들이 맛있어서 보여서 주말에 차를 타고 슝슝 들어가면 빵부터 보이는 이곳 생각보다 빵 종류는 많지 않았고디저트 빵뿐만 아니라 실한 식사용 빵들도 많았다. 하지만 하나 같이 맛있어 보였던것은 여전했다. 일단 진정하고 커피와 함께 빵 주문 크로아상이 유명하고 베이직 제품이므로 크로아상 하나인스타에서 늘 먹어 보고 싶었던 밀푀유 하나내가 좋아하는 까놀레가 있길래 까놀레 하나애플파이 같은 아이가 있길래 이거 하나 씬난다~~~ 생각보다 크림이 부드럽고 맛있고 배부른 밀푀유앙꼬가 역시 딱 내스타일인 애플파이 비슷한 아이실망시키지 않는 까놀레 너무 배불러서 크로와상은 그냥 조용히 포장해서 집에 온 ㅋ 인스타에도 모두가 대리석 테이블을..

추천★★★가슴이 미어졌던,, 현실적인 고민도 드는 [스틸 앨리스, Still Alice]

스틸앨리스 Still alice 처음 이 영화 제목 봤을때처럼.... steal alice가 아닌 still alice.. Why should life has to be to tough. 늙어가는것도 충분히 슬픈데, 병이 진행하는건 가슴이 너무 미어진다 Growing old is sad enough. 그녀의 speech가 너무 분명하고 잘들려서외우고 싶어만진다. 마치 아빠가 great speech들을 모으고 외우는 것처럼,, 어째 이해가 되는 기분이다. 이래서 명작이고 고전이고 대작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and life goes on…. sadly… support from the loved ones가 쉽지 않고 외부의 help과 support 없이는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식구들은 elig..

[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2018]

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2018 B급 영화고 그냥 그럴꺼라는 생각에 킬링 타임 용으로 보게된 영화 기대안한 B급 영화치고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제법 있었다. 얼렁뚱땅 허당 같은데 무언가 해결이 되어가는 방식은 일반 코메디 스파이 영화와 같지만, 대사에서도 나오듯이 조금은 과한 두번째 여주인공 때문인지 몰라도 오버가 조금은 과한거 같다는 느낌을 주는 영화였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는 전남친에게 복수하려고 쫓아가면서 스파이일을 하거나, 실제로 복수를 위해 스파이가 되거나 둘중에 하나일거라는 나의 추측과는 매우 다르게 제목속 전남친은 영화 전체에서 매우 조금만 나타나며 제목을 왜 저렇게 뽑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긴하다. 제목에서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괘씸한..

현실안주.,.

안에 있을때는 당연하던 것들이 밖에 나와서는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나에게 필수 였던 교육들,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내용들, 모두가 당연하게 하고 있던 많은 방법들은 많은 사람들은 모르는 방법이였고, 너무나도 어려운 것들이였고, 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이였다. 그곳에서 한발 나온게 아니라 아예 튕겨져 날아간 나로서는 다시 돌아가는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고민들이, 이런 다른 점들을 느낄때 한 번씩 나타나곤 하지만, 다시 돌아가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그런것들을 누리기 위해서 어떤 희생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되짚어보다보면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라고 보일지도 모르는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겠다는 결론에 달한다. 어려운 상황에 맞다들인다고 해서 포악해지는 것은 환경 탓이 아닌 내 탓이겠..

추천★★★소소하고도 아름다운 영화 [원더, wonder]

원더 Wonder 2018 영화를 보고 싶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예고편에서 만난 두가지 대사 때문이였다. You can't blend in when you are outstanding 아.. 이토록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적절한 말인가.. 이상하게 생겼다고 왕따당하기만 하는 동생에게 너는 충분히 멋지다는 이야기를 등교 첫 날에 귀에 속삭여 주는 누나의 대사인데, 알을 깨고 나오는 어린 시절에 힘들어하고 속상해하는 자녀들에게 해줄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중에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예고편에서 가슴에 날아와 꽂혔던 대사. It counts the most, because I'm your mother. 다소 띵~ 하게 얻어 맞은 기분이였다 엄마니깐 나를 못 생기지 않았다고 하는거고 모두 나를 못 생긴..

추천★ 즐거운 사기극 연속작 [오션스 8 ; Ocean's 8]

오션스 8Ocean's 82018 이전의 오션스 시리즈를 봤던 사람들이라면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12나 13만큼이나 화려한 여배우들의 출연과눈을 즐겁게 해줄 각종 드레스와 보석들 오션스의 여자 버젼이라는 표현도 많이 하지만시리즈 중에 하나로 치부해도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마지막에 한번은 조지 클루니가 안 죽었는데? 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철저하게 여자들로만 구성되었던 영화! 사기극의 즐거움은 추리이나 탐정 영화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결국은 키 단서를 찾아가면서 사건을 풀어헤치는 것에 중점 되는 대신에범죄를 위해서 사건을 기초부터 다져서 만들어내는 것은 순서만 바뀌었을 뿐이다. 두가지의 카타르시스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 끝나고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걸로 끝나서 기분..

조용하고 소박한, 하지만 먹고싶어지는 [카모메식당,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 엘리제궁의 요리사와 줄거리를 잠시 헷갈려서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이건 무슨 소소한 전개인거지?' 라고 생각하면서 관람을 시작하였다. 괜찮아요 열심히 하다가보면 잘 되겠죠 잘안되면 그때는 가게 문 닫아야죠 라며 나홀라 폴란드에서 일본 식당을 하는 여자 영화 초반에는 일본 특유의 정적이고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이 영화에 계속 집중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마저도 들었었다. 하지만 소박한 주인공을 제외하고 나면 어딘지 모르게 정상 범주 밖에 있을것만 같은 주연들 덕분에 영화는 심심치 않게 흘러간다. 주연들을 보고 있자면 일본영화를 많이 안 본 나지만 사람들이 달팽이로 변하던 충격적인 일본 공포 영화가 연상되는 것이 다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코미디, 배우, 액션, 노래, 즐거움이 모두 있는 [킬러의 보디가드 / the hitman's bodyguard]

킬러의 보디가드the hitman's bodyguard2017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을 사던 영화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 만으로도 볼만 했을 영화 영화 제작 전에도 감독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많았던 영화라고 한다. 영화는 괜찮은 배우 두명이 나와서 투닥 거리면서원 없이 싸우고, 원 없이 죽이고, 원없이 욕하고한도 끝도 없이 재미 있다. 인생을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사는 인생 망한 보디가드인생을 꿀리는 대로만 살고 사랑을 따라 갔다가 감옥 신세가 된 저격수그들의 서로의 인생관을 서로에게 관철 시키면서 투닥 거리면서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면서 나아간다. 욕을 끝도 없이 하는 걸로 유명한 영화이긴 한데그것만이 아니더라도 철천지 원수 같던 두 사람의 브로맨스 아닌 개그는 재..

나의 사랑 아보카도

사랑하는 아보카도요즘은 아보카도를 하는 곳이 워낙 많고 파는 곳도 많고마트에도 곳곳에 존재해서 먹기가 쉬워진 녀석! 그냥 싹뚝 썰어서 파먹는게 제일 좋기는 하지만세개나 있는 녀석이 그냥 폭삭 익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간단하게 라도 과카몰리를 만들어서 먹기로 생각해서 집에 없는 재료들로만 간단하고 심심한 과카몰리를 만든다 이 세녀석들을여기에 담아 보려고 한다..너무 작은 건가ㅠ하지만 락앤락은 이것밖에 없다 ㅋㅋ 가운데를 쑥 잘라내서 씨를 꺼내면되는데생각보다 많이 익어서 손에 쥐고 있으면 그냥 무너진다ㅠㅠ에잇 잘라 먹고 뭐고 다 짓눌러서 과카몰리해 먹어야겠구만요 세조각만 넣고 만들려고 했는데,앗... 절대 으깨질 사이즈가 아니다....ㅋㅋㅋ 양파와 후추후추 하고 나니 더욱더 ㅋㅋㅋ결단을 내려서 큰 바케쓰를 ..

추천★ 사랑스럽고 먹고 떠나고 싶어지는 영화 [파리로 가는 길, 2017 / paris can wait]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2017 영화 예고편을 보는 순간 아 저영화도 봐야할 영화구나 라고 생각 했다 영화가 시작할 때 영제가 'paris can wait'을 보는순간아 정말 로맨틱한 영화겠구나 라고 생각 했다. 장미를 제일 좋아하는다는 전날 이야기에주유소 들리는 길에 혼자 가까운 정원에서 한가득 차에 장미를 싣어 오는 남자 가는 길에 장미향을 내내 즐길 수 있어!라며 모자를 건네고 컨버터블의 뚜껑을 열어서 드라이빙 하는 남자 음식을 너무 사랑해서 가는 길 마다 음식을 사고맛있는 것을 먹여주고 좋은 것들을 대접하면서이런 것들은 어떤게 맛있고 얼마나 맛있고 이것도 먹어보라며음식의 대한 애정을 잔뜩 선사하면서끝도 없이 둘이서 와인을 마셔대면서불어를 휘날리며 와인 지식도 자랑한다. 어찌나 좋은..

Diary] 불가리아 여행중...ing

아직은 불가리아 여행중 한국 돌아가기 까지 3일 남은 상황에남음에 드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은 점 늘어지면서 사진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 허나 충격적인건....바닷가에 갔던 날 어지간히도 물이 튀었던지 그날과 그 다음날의 사진이 엉망 진창이다. 같이 가셨던 분들의 도촬 사진을 찍으면서도 뭔가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했었는데 튀긴 자국들때문에 미세하게 색들이 다 바래고 빛이 엉망이다.게다가 어떤 사진들은 iso도 뭔가 안 맞았는지, iso 자동 상태인데도 사진이 심하게 깨져있다. 이래서 시간 날때마다 카메라를 써서 계속 친하게 지내야하는데, 여행 갈때만 만져대니여행이 끝날 때쯤이나 되어야지만 사진이 좀 쓸만해지고 진짜 좋아질려면 한참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뭐든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노력이..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게 만든 영화 [헬프, the help]

헬프The Help 영화가 나오던 처음부터 찬사가 이어졌던 영화,그래서 처음부터 보고 싶고 궁금했던 영화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왜 사람들이 그토록 극찬했는지 알것 같다.결국은 펑펑 울고 말았던 영화 과연 나는 저 시대에서 저렇게 행동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나의 나약함과 그들의 안타까움에 눈물이 많이도 흘렀던 영화다.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서 책도 샀다.세상은 좋은 방향을 향해서 가고 있는건 필시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그리고 나도 그렇게 노력해야 할 것 이다. You is kind. 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시리즈물은 묻지 말고 봅시다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Pirates of the CaribbeanDead Men tell no Tales 2017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라면 당연히 봐주는 것이 인지상정 포스터들을 찾아보니 포스터들도 오랜만에 즐겁다 바다를 소재로 하는 영화라서 별거 없을 것만 같은 영화이면서도온 사방에 신경 쓴거 같은 소재들과 디자인 디테일들을 보면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바다가 갈라지고 삼지창을 마주했을때의 즐거움이란,, 늘 상당히 칙칙해 보이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지만사실 옷이며 머리며 CG며 그런 것들을 보다 보면 눈이 즐겁다.좋은 영화의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이런 연기나 배우 외적인 요소들은 언제나 +@@@의 즐거움을 준다. 여러종류의 포스터들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오락 영화..

끄적] 기분좋게 맑은 하늘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고 있었다.영화라도 한편 볼까하다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3호선을 타고 돌아가던 중이였다.잠시 다리를 건너기 위해 지상으로 나왔을때 맑은 하늘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하늘은 몇일간 못본 맑은 색이고 노을을 곁에 둔 색이였다.저 멀리 건물들을 넘어서서 붉은 하늘도 보이기 시작했다. 가슴이 두근두근해진다.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좋은 노을이 보일 것 같은 예감이였다.서서히 남쪽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맑은 하늘 아래에 빠알간 태양이 선명하게 보이면서붉은 뒷배경을 가진 노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 두근두근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기 시작한다.사진기를 항상 들고 싶은 순간들은 이런 순간들이다.해가 넘어가면서 하늘색이 시시각각 바뀌는 타이밍해가 넘어간 이후에 매직..

힐링 에니메이션, 강력 추천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너의 이름은君の名は2015 어제 1월 4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하게 된 [너의 이름은.]개봉 전부터 이미 일본에서는 최고의 화제의 에니메이션이고 온갖 기록을 갈아 치웠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은 터였다.사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예고편을 한번 보거나영화 포스터만 한번 봐도 신비롭고 아름다움에 끌려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충분히 든다. 이미 주변에 다섯번이나 본 팬도 있고 매니아층이 두텁다는 사실은영화를 보는 것은 실패 하지 않음을 넘어서 성공적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참지 못하고 결국 영화관을 찾았고많은 사람들로 시간 마다 영화관은 만석이였고영화는 예매율 일순위에 최고의 평점을 이미 달리고 있다. 이런 사실들 만으로도 이미 사람들은 다 이 영화를 한번씩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본 대지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영화 [라라랜드, lala land, 2016]

라라랜드lala land2016 영화가 이렇게 사랑 스러워도 되는 걸까요 사실은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봐서인지처음 시작하면서는 생각에 미치지 못할 것 만 같아 슬펐다. 내가 앉은 좌석 위치 탓일까 어두워 보이는 화면과raw한 느낌의 보컬들 때문에 기대했던 만큼의 영화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ost를 통해서 익숙해진 another day fo sun으로 시작하는 기대만큼의 영화는영화관에서도 돈을 지불하고 볼만한 이유는 충분히 주고 있었다. 생각보다는 스토리 위주의 영화였다.마냥 노래와 춤으로 모든 걸 이끌어가진 않았다.또한 마냥 이쁘고 행복하고 해피엔딩 일꺼라고 생각했지만인생의 굴곡과 성공이 적당히 함께 묻어 있었다. 테마 송들이 흘러가면서 점점 드는 생각은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커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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