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 461

나도 사용해 보았다. 애플페이. apple pay.

2011년부터 현대카드를 사용해 오던 사람으로 메인 카드가 현대카드로 이제는 현대 카드만 쓰고 있다. 그래서 갑자기 훅들어온 애플페이가 너무 신났다. 현대카드에서만 시행하는 애플페이가 앱에 나타나자마자 바로등록을 해보았다. 현대카드 앱을 통해서 몇번의 클릭이면 바로 애플페이가 등록되긴 때문에 어려울 것도 없었다. 아마 모든 신상 정보를 적어 넣고 인증을 해야만 카드 등록이 될 터이지만 현대 카드는 앱에서 클릭 만으로 카드와 신상정보를 모두 등록하고 인증마저도 클릭을 통해서 바로 해결 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몇번의 클릭으로 3장의 카드를 핸드폰과 애플워치에 애플 페이로 등록하였다. 이렇게 간단하게 등록하는 것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존의 앱스토어에서 결제나 앱 다운 로드 승인을 할때처럼 옆면의 ..

신기하고 맛있고 진심이신 [ 소호, SOHO ] /강남, 논현

지난 가을, 오랜만에 만나는 동아리 후배를 만나기위해서 맛집을 서치한 결과 가기로 한 논현역 근처에 있는 맛집 소호. 강남역에서 퇴근하는 나와 신분당선을 타고 올 후배를 위해서 강남권에서 만나야하는데 강남역은 맛집이 없고 신분당선 라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고르다 보니 새로이 찾게된 가게였다. 평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고 하니 소식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후배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초이스였다. 예약해서 오픈 시간인 5시에 가게에 왔고 첫번째로 도착해서 제일 바깥 자리를 선택했다. 내부는 전부 똑같은 2인 테이블이 쭉 벽을 따라서 놓여 있어서 누가 모라 해도 소개팅을 위해서 오기에는 더 없이 좋아보였다. 실제로 우리 다음으로 들어온 3팀은 다 소개팅 커플인듯했다. 재료가 신선하고 좋고 특이한 메뉴들이 많다는..

궁금했는데 드디어 마신 추천할만한 커피 [업사이드 커피] /성수

오랜시간 나의 궁금한 카페 리스트에 있었던 업사이드커피. 성수 한 번 방문했을 당시에 눈에 띄어서 검색을 했는데 해방촌에서 시작해서 넘어왔던 커피 집이였다. 평도 제법 좋고 브랜딩도 잘 한 것 같은데 자부심도 있는 느낌이라서 너무나도 궁금했었다. 지점을 늘려서 3군데 되지만 성수에만 모두 있어서 성수에 가지 않으면 먹어 볼 수가 없는 곳이였다. 내가 성수까지 가게 된다면 노트북을 들고 오래 있게 될텐데 이 곳은 스탠딩바 처럼 오래 있을 곳은 아니다 보니 선택지에서 종종 밀리곤 했었다. 이날은 성수에서 빵을 먹고 나서 함께 있던 친구가 다른 곳으로 옮겨서 커피를 한 잔 더 먹자는 말에 가장 가까이 있는 업사이드커피를 검색해서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곳이 업 사이드 커피 뚝섬점. 코너를 돌아서 ..

특이하지만 맛있는 노르딕 퀴진 와인바 [B3713] /강남구청, 강남

퇴사 축하인지, 섭섭함의 표현인지 그 어디쯤인 모임을 하기로 했다. 멀지 않은곳, 맛있는 곳, 저녁에 어울리게 한 잔쯤은 마실수 있는 곳. 적당한 와인바를 찾아 헤매다가 노르딕 퀴진이 궁금해진 우리들은 이곳을 선택해서 약속한지 이주만에 만나기로 했다. https://naver.me/GfaR4soz B3713 : 네이버 방문자리뷰 51 · 블로그리뷰 65 m.place.naver.com 아마도 이곳의 번지수인 3713이 가게의 이름이 되어 버린듯 했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은 것에 비해서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덕분에 테이블은 신경 쓰지 않고 우리들끼리 웃고 마시고 떠들기 좋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둔 듯했다. 리뷰에서도 공간이 충분하고 넓다는 평이 많았다. 외부도 통 유리창이라서 낮에는 더 넓고 시원..

맛좋고 분위기 좋은 소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류마]/역삼, 강남

인소부부의 유튜브에서 맛집 소개를 할때는 꼭 챙겨 보는 편인데 술꾼 소이현의 입맛이 우리 부부를 저격하기도 하고 술을 맛있게 먹는 모습 보는 재미도 있어서 계속 보고 된다. 그리고 소개 해주는 집들이 모두 술 안주하기에 너무 좋은 곳들이라서 모두 저장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소고기 특수 부위를 하는 집이 있었다. 특수부위는 나의 전문이라서 당장 가보기로 하였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오픈하는 5시에 방문했다. 구이 방식이라서 먹기 편하게 바를 예약했다. 오픈 타임이라서 약간 어수선하고 우리 밖에 없었다. 6시가 가까워서야 사람들이 들어기 시작했다. 아마 평상시에 5시에 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준비를 하면서 어수선했던 것 같은데 (우리 자리는 아직 셋팅도 안 끝난 상태였다.) ..

강추★ 올해도 맛있었습니다 [심야식당 기억]/해방촌, 이태원

연말 심야식당 기억에 대한 정산. 오랜만에 심야식당에 대한 글을 적어본다. 2022년 일년간의 신랑의 금주 기간을 갖았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나 할까. 심야식당은 술 없이 즐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라 결국은 1년여만에 찾게 되었다. 항상 연말은 심야식당 기억에서 보내곤 했는데 겨울이라는 차가움 속에서도 연말이라는 따스함이 왜인지 가게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금주의 시작과 끝이 겨울이라서 작년도 이곳에서 보내고 다음해가 올 때도 이곳에서 보낼수 있었다. 그래서 1년 만에 즐기는 심야식당 기억을 알차게 예약해서 즐겼다. 이전에는 인스타 디엠으로만 예약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가능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룸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고, 마지막 날은 신랑과 둘이서 ..

[찾아가는양조장] 비싼 막걸리가 있는, 해창주조장 /전남 해남

https://haechangjujo.modoo.at/ [해창주조장 - 홈] 프리미엄 막걸리 구매 / 유기농 찹쌀 / 무감미료 haechangjujo.modoo.at https://naver.me/FWJ6rKw2 해창주조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9 · 블로그리뷰 317 m.place.naver.com 해창 막걸리는 이미 막걸리계의 에르메스로 유명한 막걸리다. 등대투어를 겸해서 해안가를 돌고 있는 일정에서 진도양조장과 해창양조장이 가까워서 스케쥴에 넣어서 두군데를 다 드르기로 했다. 해창 막걸리는 이미 9도와 12도가 유통이 되면서 인기도 많이 얻고 있는 막걸리다. 우리 부부도 해창 막걸리를 다 먹어보고 꽤나 맛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르메스 급인 18도 같은 경우는 소비자가격이 14만원이라서 한병..

[찾아가는양조장] 술 익는 집 /제주

술 익는 집 제주도에는 이 2군데 존재한다. 그 중에 하나인 [샘주]은 이전 제주도를 찾았을때 방문했었다. 오늘은 동쪽에 위치한 [술 익는 집]에 가기로 했다. 가게 입구는 길에서 바로 들어가게 나아 있는데 가게 안에는 주차 할 공간이 없어보여서 바로 옆 골목(?) 자리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갔다. 건물이 너무 예쁘고 귀여운 한옥채였다. 안에도 어울리는 돌과 나무의 조화로 이루어진 까페였다. 까페라서 차나 커피를 시켜서 마시고 갈 수 있는 곳이였다. 구매한 술은 마실수 없었지만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여유로우신 분들이라면 한잔 하면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것 같았다. 술 종류가 워낙 많았던 [샘주]과 달리 여기는 두가지 밖에 없었다. 40도 짜리 고소리술과 16도 짜리 오메기 맑은 술이였다. 고소리술과 ..

[찾아가는양조장] 울진술도가 /울진

울진술도가 울진을 지나가는 길에 울진 술도가 양조장을 찾았다. 동해안을 따라서는 에 등록된 양조장은 이 곳 뿐이라고 할만하다. 술도 맛 볼겸 찾아가는 양조장의 스템프 투어도 할겸 들린 곳이였는데 양조장이 문을 닫았다. 가는 길에도 인터넷을 뒤져도 이렇다할 정보가 많지 않았다. 스템프 북에도 휴일에 대한 정보는 따로 없었다. 찾아간 날은 수요일 10시경이였는데, 문앞에 이렇다할 휴일 정보가 없었다. 그저 가는 날이 장날이였던 모양이다. 그래도 기웃 거리는 부부가 뭔가 눈에 밟혔는지 옆집 식당 사장님께서 건물 뒤편 집에서 생활하시는 사장님을 불러주셔서 막걸리라도 구매할 수 있었다. (옛날 공장이 뒤편에 있고 그 옆에 집에서 생활하시는게 옛날옛적 부터 거주하시던 곳인 모양이다.) 바로 옆 창고에서 12개씩 묶..

[맥주 BEER] 러스트 RUST(farmer's reserve) - wild sour brown ale -

러스트 RUST - FARMER's RESERVE 이름 Name 러스트 RUST - FARMER's RESERVE 제조 Company Lindheim Ølkompani (노르웨이) 종류 Type 브라운 에일 wild sour brown ale 알코올 Alc 9.5% IBU No IBU 가격 Price 구매 location 이마트 성수점 경험일 Date 이마트 성수점에서 소량 수제맥주들이 보이길래 그 중에서 하나를 도전해 보았던 날이다. 제조사는 노르웨이지만 포르투갈 와인 베럴에서 숙성 시킨 맥주라고 한다. 가볍고 향은 있지만 가벼운 맥주다. 향이 플로랄하지 않고 배럴 향이라서 향 자체는 묵지한거에 비해서는 바디감이 떨어지고 IBU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먹지 않았을 것 같은 맥주이긴하다. 깔끔하기보다는 ..

추천☆파스타가 정말 정말 정말 맛있는 [이태리재] /북촌

https://walkgirl.tistory.com/751 [숙소] 버틀러리 서촌 한옥 스테이 BUTLERLEE - 진서재 숙박 후기 이런 저런 기회로 버틀러리의 숙박권이 생겼다. 이 핑계로 친구들과 서울에서 하루밤 함께 노는 걸로 정해졌다. 그중에서 도 선택한 곳은 진서재였다. 버틀러리는 한옥들을 리모델링해서 스테 walkgirl.tistory.com 친구들과의 하루밤을 보내고 나서 미리 예약해서 점심을 먹은 곳은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곳이지만 집에서 멀고 예약해서 가야하고 신랑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지 못하는 곳인데 오늘은 가깝고 같이 먹을 사람들이 있고 예약도 미리 해서 방문할 수 있었다. 전날 폭우 이후에 미치도록 맑고 밝은 날씨에 나는 걸어서 서촌에서 북촌으로 이동했다. 점심 오픈보다 조금 ..

나의 두려움을 여기에 두고 간다 /하정 혹은 썸머

벌써 이 책을 접한지가 2년은 되어 가는데도 책의 톤이 취향 저격이라서 아직도 집에 남아 있는 책이다. 덴마크에서 스반홀롬이라는 제도를 이용할때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다. 여행지에 가면 많은 것을 버리고 오고 싶은 나의 마음과 같은 것일까 싶어서 구매하게되었던 책이다. 자원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공동체에는 나만의 공간도 있고 다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도 있다. 정원 생활의 낭만과 육체 노동을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이 귀농이나 제주도 정착 같은 것들을 생각나게 하는 생활이다. 또 한 편으로는 시한부 정원 생활이라서 가능하고 낭만적이라는 생각도 함께 한다. 귀농과의 차이 점이라면 언어가 다르다는 것과 생각만 다른게 아니라 문화적인 배경이 아예 다른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 정원 생활을 한번쯤 생각..

[맥주 BEER] 추천★ 베럴 에이지드 올드 라스푸틴 22 / barrel-aged OLD RASPUTIN XXII

베럴 에이지드 올드 라스푸틴 22 / Barrel-aged OLD RASPUTIN XXII 이름 Name 올드 라스푸틴 OLD RASPUTIN XX!II 제조 Company 노스 코스트 North Coast 종류 Type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Russian Imperial Stout 알코올 Alc 11.3% IBU 38 가격 Price 43000 구매 location 스타보틀 올림픽공원점 경험일 Date 2022.12.04 올드 라스푸틴을 처음 만난 곳은 이라는 이름의 수도원 맥주들만 취급하는 한 맥주집이였다. 맥주집이라기에는 수도원이 있을 법한 동굴 분위기의 와인바였다. 이곳에서 기본 와인 병처럼 만들어진 맥주들을 제외하고는 잔(?)으로 먹을수 있는 맥주는 3개 뿐이였고 그중에 하나가 올드 라스푸틴..

[맥주 BEER] 여수 -ARK

여수 Yesou Night Ale 이름 Name 여수 Yesou Night Ale 제조 Company ARK 종류 Type 에일 Ale 알코올 Alc 5% IBU 28 가격 Price 7000 구매 location 여수해상케이블 - 동백카페 경험일 Date 2022.12.09. 아크 맥주는 이전에도 여러가지에서 본 적이 있었던 맥주라서 믿고 마셔볼 만한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기 직전에 들어가본 카페에 마침 여수 맥주가 판매하길래 바로 먹어보기로 했다. 귀여운 여수 맥주 잔도 있어서 잔에 따라서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셨다. 일단 뷰가 주는 기분 좋음이 맥주의 맛에 더해졌을 것이다. 에일이라는 점에서는 합격이였다. 맛은 페일에일과 레드에일의 중간 맛쯤 된다. 페일 보다는 레드에일..

221106 JTBC 서울 마라톤 10K 완주

11월의 첫번재 주말. 아침 일찍 부터 시작하는 JTBC 서울 마라톤 2022 아침 일찍 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에 추위와 나의 컨디션이 가장 걱정 스러웠다. 일찌감치 도착했던 패키지는 미리부터 확인해보았다. 그 사이에 살이 쪄서 옷이 안 맞지는 않은지, 빠진건 없는지 말이다. 옷과 번호표 이외에도 암슬리브와 마사지젤, 테이프가 있었다. 옷걸이 걸어서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서 대회날을 기다렸다. 예상하고 걱정한대로 11월의 아침은 지금까지 참여해봤던 어떤 10K들과 달리 꽤나 추웠다. 아마 러너들은 좋아할만한 날씨가 아니였을까 싶다. 11월이라 상암에 도착했을때는 해가 뜨기 직전 정도였다. 이미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 이후라서 그런건지 새삼 스럽게 이전에 갔던 어떤 러닝보다 ..

여행의 추억. 나에 대한 추억.

여행은 자세히 기록 두지 않으면 기억이 희미해지는 부분이 있다. 그중에서 기억을 되살려주는 요소 중에 하나는 사진이다. 사진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 그수간 의 기억들이 팝업처럼 연속해서 돌아오기도 하고, 잊고 있던 부분을되 살려주기도 한다. 또 사진이 기억을 더 강화시키기도 한다. 예쁜 기억을 더 예쁘게 신기한 것은 더욱 더 강력하게 기억하도록 말이라.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준라는 점에서 나는 사진이 매우 좋다. 나 조사도 잊었던 , 인지하지 못했던여행의 행복함을 상기 시켜준다. 그때의 내가 저렇게 빛나고 있었다고. 저 곳에는 너가 모르는 좋은 기억들이 남아있다고 말해주곤한다. 그래서 사진을 남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I 오랜만에 보는 사진은 내게 좋말만 건네준다. 오늘도 사진처럼 빛나고 있다고.

[신경끄기의 기술]

신경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A counterintuitive Approach to Living a Good Life 마크 맨슨 Mark Manson 제목에서 그냥 끌리는 책이다. 신경끄기라니. 본제목인 영제도 마음에 든다. 정작 내용은 새로운 것은 없었다.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기 보다는 집중을 위해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방법에 대한 명확함 보다는 집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점에서는 매우공감하는 책이였지만 이미 관심사가 잡다한 나에게 잡다함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아쉬운 느낌의 책이였다. 하지만 요즘 처럼 많은 것들이 있고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확실히 필요한 부분..

정말 제대로 망한 [뇨끼바] /한남

밀가루 덕후 면 덕후지만 뇨끼도 제법이나 좋아한다. 낮에 한남동에서 시험을 치룬 이후에 저녁은 맛있는 걸 먹자며 예약을 해놓은 곳이다. 뇨끼바는 워낙 유명하고 오래된 집이고 뇨끼 전문점이니 기대가 가득했다. 시험이 끝난 시간과 저녁 오프닝 시간이 제법 차이가 많이 나서 한남동 한바퀴 돌기도 하고 카페에서 한잔 마시면서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 그렇게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이 시간에 맞춰서 사람들이 많이 입장을 했다. 고민 중에 뇨끼 하나와 파스타 하나를 선택했다. 해산물 파스타, 치즈뇨끼와 고르곤졸라크림을 주문했다. 원테이블 컨셉인것은 나쁘지 않은 곳이고 나름 활기찬 분위기가 제법 괜찮았다. 서비스도 최고급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픈 타이밍에 몰려서 가서 그런지 몰라도 서빙이..

다들 걸캅스하세요 [걸캅스, 2019]

걸캅스 2019 영화는 항상 끌리는 것을 먼저 보고 나서 마음에 들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는 편이다. 메인 영화 포스터의 두 사람의 진지한 얼굴과 다르게 휴양지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럼 차이가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검색하다 보니 영화의 영어 제목은 걸캅스를 그대로 영어로 변역한다고 하면 Miss cops 정도로 번역 되었을 제목이 그저 결혼 유무 때문에 (이런 영어적 표현이 정말 싫다...) Miss & Mrs로 표현 되었는데 오히려 듀오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마음에 드는 제목이다. 이런 점들을 알아 가게 되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영화. 라미란과 이성경의 조합만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연으로 나오 수영과의 삼각 공..

220702 인천공항출격, 이태원에서 체험하는 사운드 바스

220702 인천공항출격, 이태원에서 체험하는 사운드 바스 19년도 비행기를 탄 이후로 처음으로 오게 되는 인천국제공항이였다. 입국하는 신랑을 데릴러 아침 5시 오게된 공항이였다. 아침 해무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일출도 보면서 다녀오게 되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오는 공항이 출국길이 아니라는게 매우 슬픈....... 프로모션을 겸해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평소에 궁금했던 이태원의 요가원에 방문하게 되었다. 리브얼 LIVALL이라는 뷰티 브랜드가 힐링이라는 컨셉으로 이태원의 요가원인 플로우룸과 협작으로 진행하는 행사였다. https://livallbeauty.com/ 당신을 위한 선물, 리브얼 (LIVALL)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스킨케어 솔루션 livallbeauty.com https://www...

지나가다 만난 귀여운 카페 [초이랑]/춘천

화천에서 캠핑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카페인 충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카페를 찾고 있었다. 지나가는길에 발견한 카페에 그대로 주차를 하고 입장했다. 벌써 12시를 향해 가는데도 카페에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평일 낮이란 역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드넓은 카페에서 여유롭게 카페인 충전을 할 수 있었다. 아인슈페너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 나왔다. 크림에 진심이신 맛이였다. 쫀득하고 밀도 높은 크림 덕분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카페는 밖에서도 귀여웠지만 안에서도 귀여운 부분이 많았다. 곳곳에서 소품들과 서로 다른 의자들이 있었고 자체에서 판매하는 굿즈들도 잇었다. 한쪽은 테이블들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마루와 같은 구조의 방도 있어서 좌식으로..

맛있는 참치오마카세 [참치공간] / 선릉역

참치공간 올해 생일 기념으로 최애 음식이 참치인 신랑에게 참치 오마카세를 먹이기로 했다. 너무 비싼건 또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인지라 집에서 가까운데 적당한 가격인데 평도 좋은 곳이 있어서 캐치 테이블로 냉큼 예약했다. 이전에는 선택도 있었던것 같지만 현재는 런치와 디너로만 나눠어져 있는 오마카세 저녁은 85000원짜리 오마카세이다. 참치 신선도나 맛에 대해서는 나름 기준이 높은 신랑인데 이곳은 맛이 좋은편이라는 칭찬을 선사한 곳이다. 다찌와 테이블 2개로 이루어진 작고 심플한 곳이고 기념일로 온다고 하기에는 좀 휑한 공간이라 데이트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가성비와 맛으로는 충분히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곳이다. 전체적인 코스는 적당히 배가 부를 만한 양의 코스라는 점에서도 마음에 들었고 참치도 좋은 부위도 빠..

우연히 찾았지만 오래 있는 맛집 카페 그라쎄 Cafe Grasse /신사, 가로수길

카페 그라쎄 Cafe Grasse 신사, 가로수길 가로수길 두 골목 뒤에도 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있다. 옛날에는 뒤에'도' 였는데 이제는 메인 가로수길은 모두다 상점으로 바뀌어버렸으니 뒤에'는'이 되어 버리긴했다. 2012년으로 기억하는 시절에 이 자리에 팝업 식당이 생겨 났을때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고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았을때는 팝업 식당에서 그라쎄로 변경된 이후였다. 카페 그라쎄도 맛있는 곳이였고 그 이후에도 몇번 다시 찾았고 그 이후에도 가로수길을 검색하면 심심치 않게 맛있다는 평과 함께 카페 그라쎄가 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로수길에 필름 현상하러 가던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으로 지나갔는데 가게가 여전히 있었다. 마지막 방문 이후에 3년은 지나가버린것..

추천★ 여전히 맛있는 [심야식당 기억] / 이태원 해방촌

겨울에 다녀온 이후로 가지 못했던 우리 부부가 사랑하는 식당, 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여름의 은 창문이 활짝 열린 곳일것만 같았다. 일단 도착한 곳은 아주 살짝~ 구조가 바뀌어서 술 냉장고가 더 있고 테이블이 바뀌면서 'ㅜ' 모양의 구조로 바뀌면서 한 팀이 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겨 있었다. 오랜만에 온 우리에게 사장님은 4인석 좌식 자리를 내어 주셨다. 좌식 자리의 그림도 바뀌어 있었고 다다미 형태도 바뀌어 있었다. 옛날의 인것 같으면서도 소소하게 변화를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메뉴판이 등판하였다. 인스타에서 구경하고 아직 먹지 못했던 애들도 있어서 새로운 메뉴들도 있어서 추천을 받아서 먹고 싶은 것들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먹을 것에도 사장님 진심이시지만 술에도 제법 진심이시라는 걸 알..

자기계발

많이 고민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했던 시점에 다시 벽에 부딪히면 너무 좌절 스럽다 커다란 자기 도약이 아니라 소소한 자기 계발이 필요한걸까 하고 있는 일에서 엣지를 더 가는 일은 얼마나 더 어려운 걸까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은 매일매일 발전 했을 때만 가능하다는 건데 그 매일 매일의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항상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목표도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대신 그만큼 drive가 떨어져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일이 줄어 드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목표나 방향성이 없는 지금이 문제가 있는 것인가 방향이 없더라도 흘러가는데로 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꼴이 되어 버렸나보다 좌절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물속 / 스쿠버다이빙 혹은 프리다이빙

요즘 고민 중에 하나는 트림 자세가 안정적으로 잡히지 않는다는것과 여전히 8m-9m 이상은 headdown으로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매일 매일 연습하는건 아니다 보니 개선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또 다른 하나는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는 것 하지만 이건 앞의 선제 요건들이 모두 해결되어야지만 가능한 것이라서 어떻게보면 총체적 난국인 느낌... @k-26

새로운 애정식당 [심야식당 기억] / 이태원 해방촌

심야식당 기억 이태원 해방촌 이전에 블로그에도 장문의 리뷰를 남겼던 집 근처의 이자카야가 있었다. 그곳이 문을 닫을 때 그렇게 슬플수가 없었다. (내가 구글맵에 폐점 신고도 했었다,) 진짜 마음에 드는 식당이 사라졌다는 슬픔에 한 동안 외식도 안 했달까... 그런데 그곳의 쉐프님이 본인 가게를 새로 오픈 했다고 연락이 왔고 우리는 가오픈 기간에 바로 달려 갔다. 네이버 지도에 조차도 아직 올라와 있지 않았던 식당. 이태원 해방촌 골목에 있는 어쨌든 좋아하는 식당이 다시 오픈했다는 기쁨에 우리는 겨울동안 3번이나 방문했다. 우리끼리. 친구네와 함께. 연말맞이. 가오픈 당시에는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아니였는데, 이름에 상표명 트집 잡힌게 있어서 이름을 바꾸셨다. 해방촌 길가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은 곳이고 ..

성격에 대한 고찰 (feat. 선택장애)

선택장애는 선택하는 과정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 수반되는 진행사항을 견디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을 모두 고려하다 보니 선택을 쉽사리 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좋아하는 것이나 하나고 싶은 것이 다양하다는 것에도 그 원인이 있다. 음식을 고를 때에도 몇가지로 추리더라도 하나를 결정하기 힘든 것은 이것도 저것도 다 먹고 싶기 때문인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할때도 많은 것들을 남겨 놓는 것도 같은 기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기본 성격과 사고 과정은 인생을 사는 모든 것에 결국 반영이 된다. 흔히 호불호가 강한 성격이라고 하는 사람은 선택을 하기 쉬울꺼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호'가 강할때만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불호'가 강한 성격은 선택지를 ..

지역 재료들을 사용한 맛집, 로컬릿 / 한남동

로컬릿 Local Eat 한남동 매우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에 알게 되었던 로컬릿. 비건으로도 유명하고 재철 로컬 식자료를 사용한다는 취지의 식당이라 궁금했다. 마침 시간이 난 틈을 타서 가보기로 했다. 옥수동으로 가는 길은 제법 험난했다. 시간 난김에 걸어서 동호대교를 건너서 한남동 언덕비탈 중간에 자리한 로컬릿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공간도 넓고 사람도 많아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재철 식자료들로 시즌마다 다른 음식들이 나오는 덕에 스페셜 메뉴판이 따로 기다리고 잇었다. 인스타를 통해서 봤던 메뉴들도 궁금했는데 스페셜 메뉴판까지 만나니먹어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혼자이다 보니 결국 메뉴는 하나 뿐이 시킬수가 없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단호박 뇨끼 날씨도 너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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