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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룸한달살기/ 20190716 가까운 수영장, 크리스탈세노테 cristal cenote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5 뚤룸한달살기/ 20190716 DAY 15, 가까운 수영장, 크리스탈세노테 cristal cenote 오늘은 점심까지 챙겨 먹고서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세노테에 혼자서 가보기로 했다. 2017년도에 갔던 다른 곳들은 시내에서는 좀 더 가까워도 숙소에서는 거리가 추가 되는 곳이라서 자전거 없이는 가기가 쉬지 않을것 같아서 집에서 좀 더 가까운 곳을 찾아 봤더니 서쪽으로도 세노테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2017.01.27 - [바람: Americas/Mexico, 2017] - [11일의멕시코] DAY 8 드디어 세노테에 가다! 뚤룸 [11일의멕시코] DAY 8 드디어 세노테에 가다! 뚤룸 20170126 세노테 Cenotes !!!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보다 너..

뚤룸한달살기/ 20190715 건강하기 기분 좋은 식당 팜 투 테이블, Farm to table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4 뚤룸한달살기/ 20190715 DAY 14, 건강하기 기분 좋은 식당 팜 투 테이블, Farm to table 오늘부터는 신랑이 혼자 다이빙 교육을 받으러 간다. 한국에서 받으려고 해도 해외 가서 받아야해서 체류비가 어마어마한 교육이라서 멕시코 오는 겸해서 교육 받기로 한다. (세노테가 많아서 케이브 다이빙 하기 정말 좋은 유카탄 지역이다) 그래서 교육 받는 5일간은 혼자서 놀아야한다. 혼자서는 그간의 사진과 일기를 정리하며 한가롭게 보내기로 한다. 산책 다니면서 새로운 곳에 가는 것도 하고 싶은 것중에 하나지만 여름의 멕시코는 너무나도 덥고 땀이 주륵주륵 나고 해는 너무 뜨겁다. 기권. 일단 따뜻하게 아침잠을 늘어지게 자고 나서 그래도 밖으로 나와 본다. 그..

뚤룸한달살기/ 20190714 사보르 드 마레 Sabor de Mar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3 뚤룸한달살기/ 20190714 DAY 13, 사보르 드 마레 Sabor de Mar 낮에 잠시라도 나갔다와야겠다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집 가까운 곳에 저녁에 맥주한잔하기 좋아보이는 곳에 들러 보았는데 이미 사람들이 꽉차 있더란.. 하는수 없이 centro 쪽으로 더 걸어 가다가 전에 궁금하게 여기던 집에 들어가보았다. 한칸 짜리 노상 식당인데 고기보다는 생선종류를 취급하는 집이였고 그래서 이름도 Sabor de Mar 뜻은 고기를 잔뜩 먹는 이동네에서 바다 음식하는 집 중에 하나인 것이다. 막상 지나갈때마다 느낀건, 그 옆집이 더 넓어서인지 아니면 멕시코 음식을 해서 그런지 이 식당보다는 옆 식당에 사람들이 더 많다. Sabor de MAR 검색해보니 sab..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는 뭘까.... 공룡들에게 떨어졌던 운석 같은 존재라는 생각도 든다. 다른 점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것 뿐이다. 운석은 눈에 보이는 떨어지는 공포감이였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눈에 안 보이는 공포감이다. 눈에 안 보이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공포를 잊어버리기도 쉽고, 그래서 사이사이 침투하고 무너트리기도 쉽다. 사회가 감춰왔던 약점과 문제점들을 이리저리 파고 들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그림자 도둑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들은 유유히 빠져나가지만 지나간 자리에는 감염과 죽음이 남아 우리를 무너뜨린다.

뚤룸한달살기/ 20190713 힙한 수제맥주집 에르마나 리퍼블리카 Hermana Republica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2 뚤룸한달살기/ 20190713 DAY 12, 힙한 수제맥주집 에르마나 리퍼블리카 Hermana Republica Hermana Reublica 유타칸 주의 수도인 메리다에서 시작한 식당으로 수제 맥주집이다. 이름도 독립국이라고 생각하는 유타칸의 이름인 '에르마나 리퍼블리카'라고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타칸은 스스로를 독립국이라고 생각하는 멕시코의 카탈루냐와 다소 비슷한 느낌이다.) 유타칸에서 유래한 식당이다 보니 유타칸(메리다 중심)만의 수제 맥주를 만들어 내는 집이라고 한다. 가게 안에도 이름과 어울리게 실제로 리퍼블리카 국기를 매달아 놓았다. 실내외는 모두 분위기가 요즘 말 그대로 '힙'하다. 이 동네에서 만난건 대체로 다 심플한 분위기 내지는 빈티지..

추천★★★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음악 [싱스트리트, Sing Street]

싱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이 영화는 나에게 아무 정보 없이 집어 들었다가 갑자기 당첨된 복권이 되었다. 그러고 다시 확인하니 감독이 원스와 비긴어게인의 감독이였다. 이 한 마디로 모든게 갑지기 설명이 되었다. 원스나 비긴어게인과 다른 점은 대상이 방황하고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이지 찾아가는 것은 같지만 그 주인공이 그런 과정의 당연한 청소년들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의 노래라는 점이, 노래에 꿈이 있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여자한테 자랑 좀 해보려고 음악을 시작했다는 점이 영화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는 동시에 황당함을 끌어 올리지만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변해 버리는 영화다. 일단 영화를 한 번 보고 나면 흥얼거리는 노래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서 노래를 듣고 듣고 또 다시 듣게 드..

추천★★★★★ 사랑스럽고 교훈적인 디즈니 최고 만화 [코코, coco]

코코 coco 2018 처음 볼때부터 너무나도 충격적이였던 영화 너무 좋아서 몇번이나 다시 보게되는 영화 모든 노래를 계속해서 읊조리게 되는 영화 보면 볼 수록 이해 하게 되는 영화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어 지는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마마코코'를 계속 외치게 되는 영화 사후 세계에 대해서 즐겁게 embrace 할수 있게 되는 영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영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영화 영화 코코 COCO 입니다. 처음볼때 부터 바로 반하게 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가 있다. 성인이 되어서 기억하는 영화 중에서는 디즈니 '업' 같은 영화가 그랬다. 전반 5분만에 영화를 사랑할수 밖에 없었다. '코코' 같은 경우는 영화 전반의 엔딩까지 가고 나서 마음 문을 부셔 버린 부분이 없었..

뚤룸한달살기/ 20190712 5일의 끝과 뒷풀이, 그리고 루비엘 Rubi El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1 뚤룸한달살기/ 20190712 DAY 11, 5일의 끝과 뒷풀이, 그리고 루비엘 일주일간의 다이빙이 끝나고 마지막날인 오늘은 일주일간 함께 해준 Rubi와 셋이서 맥주 한잔 마시기로 했다. 대장정을 마치는 우리들의 뒷풀이 데이! 다이빙이 끝나고 난 후에 짐정리 샤워까지 다 마치고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맛있는 맥주를 제공해 달라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 들여 맛잇는 맥주집이라고 추천해주었다. 오늘 우리의 뒷풀이 장소는 Hermana Republica 에르마나 리퍼블리카 식당 이름은 유타칸 지방에서 유래한거 라고 한다. (가게 리뷰는 2020/03/30 - [바람: Americas/Mexico, 2019] - 뚤룸한달살기/ 20190713 힙한 수제맥주집 에..

뚤룸한달살기/ 20190712 드림게이트 세노테 다이빙 Dreamgate cenote diving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1 뚤룸한달살기/ 20190712 DAY 11, Dreamgate cenote, 드림게이트 세노테 오늘의 두번째 포인트는 Dos Ojos에 가기 조금 전에 있는 드림게이트 Dream gate 세노테 (뚤룸에서 거리 13km) 거대한 Sac Ak tun 시스템에 역시나 포함되어 있는 드림게이트! 전체 지도를 뚤룸샵에서 한개 사서 왔지만 가지고 왔지만 Sac Ak tun은 중요 세노테를 다 아우를 정도로 정말 거대하긴하다. 드림게이트의 물을 본 첫인상은 "안 깨끗하네" 였다. 지하로부터의 흐름이 분명 있을텐데 상부 쪽에서는 물이 흘러갈 곳이 없어서 그런지 낙엽이나 기타 등등 부유물들이 고스란히 있고 그중에서도 한쪽으로 모이지도 않고 퍼져있었다. 다이버들이 들어가는 길..

여성들.의 영화 [밤쉘, bombshell ]

밤쉘 Bombshell 2019 영화자체는 여러번에 나눠 보느라고 큰 감동은 없었고 대사에 집중하느라고 편하게 보지 못해서 내용도 재미가 없었다. 실화를 베이스로 한 영화인데다가 무거운 주제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거의 희대의 스캔들을 보고하는 멋진 자리에 대한 영화임은 확실하다. 밤쉘을 보게된 이유는 포스터 때문이였다. 이 영화는 뭐하는 영화인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가 나오는 걸까. 영화 자체는 사건에 대해서 공부해보는 용도 정도가 되겠지만 배우들의 매력을 보기위해서 보기에는 추천해줄만한 영화다. 실존 인물들을 표현하기 위한 극 사실주의 영화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 배우들의 매력이 보였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어준 영화이..

여행은 판타지다

더보기 여행은 판타지다 (2018-12-22 by ME) 여행은 그 시작 부터가 판타지다. 시작점은 멋드러게 찍어 버린 누군가의 황홀한 사진이라던지, 알음알음 머리속에 모여 있는 정보들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대한 동경에서 시작한다. 내가 발 딯고 있는 하루하루의 현실과는 다른 모습일것만 같은 황홀경에 저절로 발을 집어 넣고 끊임없이 상상하는 곳으로 티켓을 끊는 것이 바로 여행의 시작이다. 들뜨게 시작했던 마음은 어느새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상한 곳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마음에 이미 박힌 이미지를 더 구체화한다. 내가 상상하는 곳으로 떠나는 것이 여행이다. 모두가 말한다 여행은 떠나기 전까지가 가장 설레이고 즐겁다고. 여행을 출발하고 나면 나의 판타지가 현실이 된기 때문에 설레이고 들뜨는 기분이 신기루처럼 사..

뚤룸한달살기/ 20190712 타지마하 TAJMA HA cenote 세노테 다이빙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1 뚤룸한달살기/ 20190712 DAY 11, TAJMA HA cenote, 타지마하 세노테 오늘은 다이빙의 마지막날 오늘은 다시 우리 둘만 다이빙을 한다. 첫번째로 가는 곳은 타지마하 TAJMA HA 플라야 델 카르멘에 가는길에 존재하는 세노테이다. 뚤룸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다. (36km) 아마도 앙헬리따 다음으로 먼곳이 아닐까 싶다. 상대적으로 긴 이동거리 덕분에 나는 아침 커피 마시고 차안에서도 누워서 쉬었다. 마지막날도 잘 버텨 내기 위한 체력 안배하기( 커피와 달콤템에다가 최대한 누워 쉬기) 떠나기 전에 우리의 공기 탱크도 챙겨서 떠난다. 우리밖에 없으니 루비엘도 마음이 헐랭해서 아침에 같이 탱크를 가지러 갔다. - 샵에서 조금만 차로 내려가면 동네 ..

술안주에서 오마카세까지, 추천하는 마초야본진/선릉,삼성역

저녁 술 한잔이 늘 중요한 우리 부부에게 새로이 이사한 이후에 집 근처에서 가벼우면서도 맛있게 무언가 먹을수 있는 집이 필요했다. 비싼 이자카야도 가봤고, 순대국집도 가보고, 치킨집, 횟집도 가봤는데 이곳만큼 마음에 든 곳은 없었다. 괜찮은 곳이 어디 없나 찾아보려 평상시랑 다른 방향으로 조금 더 멀리 걸어 본 곳에서 마초야본진을 만났다. 아담해 보이는 이자카야에 밖에 걸린 메뉴도 괜찮아 보여서 가게로 입장했다. 안에는 5개쯤의 테이블에 바도 따로 있는 아담한 이자카야 같은 분위기를 뿜내고 있었다. 점심 메뉴도 있고, 명란구이도 있고, 사케잔 여러개도 벽에 전시되어 있고 나름 기대해볼만 했다. 손님도 많아서 하기로 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 구경을 했다. 궁금한 메뉴가 너무나도 많고, 먹어보고 싶은 메뉴..

뚤룸한달살기/ 20190711 도스 오호스 Dos Ojos Bat cave 세노테 다이빙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0 뚤룸한달살기/ 20190711 DAY 10, Dos Ojos, Bat cave, 도스 오호스 세노테, 박쥐동굴 오늘의 두번째는 세트로 값을 지불한 도스 오호스 Dos ojos 그 중에서도 내가 지난번에 가지 못한 Bat cave로 간다. 두번째도 시작하기 전에 앞에서 루비가 우리에게 지도와 유의 사항과 루트를 설명해준다. 3일전에도 와봤던 곳이니, 루트만 한번 더 설명듣고 바로 장비 셋팅해본다. 물은 여전히 맑고 파랗다~ 깊지도 않은데 얼마나 맑으면 저런 색이 날수 있는건지~ 다이빙팀이 들어가는 입구 방향을 제외하고는 오늘도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 좀 없을때 오늘도 찰칵 스위스 여인네들와도 기념샷한번 찍어주고! 이제는 두번째 눈인 박쥐 동굴,..

뚤룸한달살기/ 20190711 엘핏 El Pit cenote 세노테 다이빙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0 뚤룸한달살기/ 20190711 DAY 10, El pit, 엘핏 오늘의 포인트는 드디어 고대하던 엘핏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고 빛 내림이 가장 많다는 곳 아침을 챙겨 먹고도 혹시를 위해서 샵 옆 편의 점 OXXO에서 달달한 커피도 산다 초코 파이 같은거 하나와 딸기 등등 과일들 갈아 놓은 것을 아침으로 먹기 먹고 다이빙 하고 싶진 않지만 생각보다 훅훅 떨어지는 당으로 다이빙하기도 힘들어지는 상태는 싫으니깐 오늘은 스위스 여자 2명이 함께 한다 둘다 오랜 여행 중이고 여행에서 만난 사이인데 여행에서 라이센스를 딴 어드밴스드 다이버라고 한다. 오래 여행하던 중에 함께 오래 여행할 사람을 만난다는거는 우리 로써는 상상할수 없는 일인거 같다. 각자의 여행을 하다..

바이엔슈테판 럭키박스 Weihenstephan Lucky box 개봉! 당첨!

진하고 IBU(씁씁할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높은 맥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바이엔슈테판 매니아다. 이전에 선배가 알려준 이후로 쏠쏠히 다니던 써스티 몽크 thirsty monk를 결혼하고난 이후에 신랑이랑 신나게 다녔다. 상견례 날에는 바이엔슈테판 청담점에 모여서 시누이네와 함께 파티도 하고 내기로 3L 바이엔슈테판 잔을 구매하기도 하고 선물로 6잔 세트를 사기도 했다. 잔 세트패키지를 마트에서 만나게 되면 항상 구매해서 잔들 구하곤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투스 vitus 잔은 깨먹어서 없어졌고, 코르비니안corbinian 잔은 늘 탐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럭키 박스도 이 두가지 잔을 목표로 구매하게 되었다. 첫번째 럭키 박스는 집에 없는 새로운 두가지 잔이 나왔다. 새로운 잔이 나온 것 만으..

한번은 감상하고 생각해볼만한 [ 문신을 한 신부님, Corpus Christi ]

문신을 한 신부님 2019 Corpus Christi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생충이 휩쓸어서 그 어느때보다 한국사람들이 관심이 높은때다. 그런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이 국제장편영화 부분에서 같이 노미네이티드 되었던 문신을 한 신부님도 드물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중인거 같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티드란 이유만으로 나는 영화를 보고 싶었고 보고나와서 찾아본 영화의 평가는 만족 일색이였고, 실제로 '기생충과 나란히'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별였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감독 얀 코마사는 폴란드의 작은 거장으로 떠오르며 이 영화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관객스코어 100% 놀랄만한 점수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제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레이블 유로파 시네마'상(Label Europa..

뚤룸한달살기/ 20190710, 엘 밀라그리토 El Milagrito에서 저녁식사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9 뚤룸한달살기/ 20190710 DAY 9 , El Milagrito 엘 밀라그리또 식당 오늘 저녁은 번화가 나들이를 나가보기로 했다. 핫하디 핫한 번화가에서 많이 먼 곳에서 지내지만 오늘은 한번 들러서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집에서 부터 쭉 이것 저것 보면서 지나가던 길에 마음에 들면 먹기로 했으나 결국은 번화가 까지 나와서 먹게 된다. 어디든 끌리는데 신기한데서 먹어 보고 싶은 나와 비싼건 별로인 신랑사이에서 번화가 한가운데에 있고, 사람들이 많지 않고, 그리 비싸지 않은 집을 선택했다. 이름은 El Milagrito 메인 구역에서는 모든 식당이 해피아워를 하고 있어서 (조금 벗어나도 해피아워는 대체로 하고 있는데 술집이 많지 않아서인지 눈에 잘 띄지..

뚤룸한달살기/ 20190710 다이빙 하루 쉬는 날 - 클라베라 clavera cenote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9 뚤룸한달살기/ 20190710 DAY 9, Clavera cenote Angelita cenote, 클라베라 세노테 다음으로 향한 곳은 유명한 클라베라  그랑 세노테, 까사 세노테, 클라베라 이렇게 세곳이 가장 유명하고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싶다. 클라베라, Clavera는 해골이라는 뜻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입과 눈이 뚤린 해골 모양의 세노테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각각의 구멍으로 점프를 할 수 있는데, 막상 앞에 서면 무시무시해서 뛰기 어렵다. 옛날에 방문했을때 뛰는 영상 보면 무서워서 주춤하는 나를 확인 할 수 있다 (흑 겁쟁이..) leap of faith 라고 처음 방문할때 아예 써져있었다. 자신감있지 않고서는 절대 뛰어내릴수 없는 눈모양의 구멍들..

뚤룸한달살기/ 20190710 다이빙 하루 쉬는 날 - 카워시car wash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9 뚤룸한달살기/ 20190710 DAY 9, 다이빙 하루 쉬는 날 -car wash 나에게는 하루 쉬는 날. 신랑에게는 똑같이 그냥 다이빙하는 날 생각보다 너무 넉 다운 되었던 첫날에 당황해서 좋은 곳들에서 그래도 더 다이빙하기 위해 오늘 하루는 쉬는걸로 하고 오늘 그래서 일단 쉬기로 결정을 했다. 신랑은 오늘도 2군데에 들어간다. 오늘의 첫번째 다이빙 포인트는 카워시 car wash 지역 마야 말로는 Aktun Ha 본디는 기사들이 차나 세차하던 연못이였다가 개발된 세노테라서 이름이 car wash가 되었다고 한다. 아래쪽의 표지판에 있는 그림처럼 쭉 이어지는 동굴이라고 한다. 나중에 지도도 찾아 봤는데 Gran cenote도 포함되어 있는 Sac Actun ..

올긴, 쿠바 / Holguin, Cuba

Holguin, Cuba 올긴, 쿠바 '2019.06 귀찮게 누가 깨우는거야 남의 집 공사판에 앉아 있는 주제에 자기가 집 주인인 마냥 주변 소리가 귀찮은 녀석 눈을 지긋이 감았다가 소리에 다시 떴다가도 눈을 다 채 뜨기도 전에 다시 눈이 무겁게 떨어진다. 아무리 시끄럽더라도 뜨거운 태양 아래 보다는 서늘한 공사장 자리가 아무래도 더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by 걷는소녀

뚤룸한달살기/ 20190709 앙헬리따 Angelita cenote 세노테 다이빙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8 뚤룸한달살기/ 20190709 DAY 8, Angelita cenote, 앙헬리따 세노테 오늘의 두번째 포인트 앙헬리따 Angelita 앙헬이 우리가 아는 엔젤 angle의 스페인식 발음이다. 그뒤에 리따가 붙어서 작다는걸 의미한다. 앙헬리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잘모르겠다. (늘 다들 이해 할 수 없는 세노테들의 이름이란) 앙헬리따는 서쪽으로 쭉 뻗은 고속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세노테로 아마 뚤룸 주변에 갈만한 세노테 중에서는 가장 멀리 있는 세노테일 것이다. 동쪽 바다면에 있던 까사 세노테에서 앙헬리따 세노테까지 시간 제법 걸려서 넘어 갔다. 앙헬리따 세노테의 모양은 이렇게 생겼다. 깊은 우물 같은 모양에서 30미터를 넘어서면 아래로 더 길게 이..

동양인판 신데렐라 같은 [크레이지리치아시안, Crazy rich asian]

크리이지리치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 평범한 남자친구가 사실은 아시아 최대 부호였다는 설정의 영화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것으로 안다. 하지만 여자는 이민 가서 홀어머니 밑에서 성공한 최연소 경영학 교수다. 우리 흔히 말한 흙수저 이지만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개척하고 흔히 생각하는 미국적인 마인드로 자라난 여성은 결혼 문제에 와서는 가부장적인 아시아 문화권에 부딪히고 마는 스토리인데 가부장적인 문화에 도전하고 본인의 강점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사이다 스러운 부분도 있으면서 결국 수긍하고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어머니를 보여주는 것 같고 프로포즈를 받아 들이고 파티를 하는 모습은 그저 신데렐라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아시아 최대 갑부 다운 모습들을 보..

뚤룸한달살기/ 20190709 길가의 작은 카페 Las Baguis Tulum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8 뚤룸한달살기/ 20190709 DAY 08, Las Baguis 카페 뚤룸 동쪽에 있는 까사 세노테에서 서쪽에 있는 앙헬리따 세노테로 넘어가면서 가이드 루비가 아는 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기로 한다. 뚤룸시내의 동쪽 가장자리 길에 존재하는 Las Baguis. 간판도 메뉴판 옆에 이름이 써 있는게 다인 조그마한 곳이다. 간판도 없는 곳이지만 깨끗해보인다. 여느 식당이 그러하듯이 에어콘 따위는 없고 선풍기만 돌아가고 있다. 그래도 그늘에 앉아 있으면 밖보다 시원한 기분이다. 메뉴에는 샌드위치며 빵 종류들이 있는데 가격이 전부 싼 편이다! 뚤룸은 칸쿤이나 플라야 델 카르멘에 비해서는 초호화 관광지가 아니라서 싸지만 서쪽에 다른 곳에 비하면 휴양을 오는 관광객들..

뚤룸한달살기/ 20190709 까사세노테 Casa cenote 세노테 다이빙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8 뚤룸한달살기/ 20190709 DAY 08, Casa cenote, 까사 세노테 까사 세노테 Casa cenote 는 뚤룸에서 가장 유명한 세노테 포인트 중에 하나다 이전에 2017년도, 혼자서 멕시코에 여행 왔을때 들렀던 세군데 스노클링 포인트에도 포함된다. (까사 세노테, 그랑 세노테, 끌라베라 이렇게 세군데를 갔었다.) 까사 세노테는 바다물을 직접 만나서 어종이 특별한 것도 유명하고 깊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민물과 바닷물이 서로 만나는 염분층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매우 넓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한적하게 스노클링 하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다. 맹그로브숲을 보는 것 또한 매력인 곳이다. 주변이 맹그로브로 둘러 쌓여 있어서 뿌리 밑에 물고기..

뚤룸한달살기/ 20190708 도스 오호스 Dos Ojos cenote 세노테 다이빙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7 뚤룸한달살기/ 20190708 DAY 07, Dos Ojos cenote, 도스 오호스 세노테 상큼한 월요일. 오늘은 드디어 우리가 멕시코에 온 목적인 다이빙을 시작하는 날이다. 우리가 다이빙을 하는 샵은 Scuba Tulum이라고 하는 거의 딱 중심부(혹은 동쪽에 조금 치우친)에 존재하는 샵이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샵인데 간판이나 꾸며 놓은게 특색이 있지는 않아서 아마 지나가다가 발길을 사로 잡는 샵은 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신랑이 왔었던 4년 전에는 거의 유일한 다이빙샵 수준이였다고 한다. 내가 왔던 2년 전에 비해서도 샵이 많이 늘어 난것 같지는 않기는 하지만, 멕시코에서 세노테 다이빙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은 뚤룸이다 보니 샵도 많아지고, ..

뚤룸한달살기/ 20190707 뚤룸의 풍경들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5 뚤룸한달살기/ 20190706 DAY 5 뚤룸의 풍경들 휴식 주간의 마지막으로 뚤룸 거리들을 둘러 보기로 한다. 물론 더운 한낮에는 할 수 없는 일.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에 간단히 길을 나선다. 집 앞 노점상에는 항상 두 어린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우리를 바라보면 수줍은 웃음을 날리지만 도망 가지는 않고 신기한지 언제나 빤히 쳐다 보곤 한다. 알 수 없는 곳에 자리를 잡은 고양이와 싸움에서 진듯이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워 있는 강아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있는 이 마트 덕분에 간단한 장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집 앞 맥주와 양주를 판매하는 곳 만큼이나 자주 가게 되었던 곳 어딘지 좋아보이는 이층짜리 오픈형 맥주집도 있고 멕시코 스러운 기념품을 파는 ..

뚤룸한달살기/ 20190706 Cafeteria Hunab Ku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5 뚤룸한달살기/ 20190706 DAY 5, cafeteria Hunab Ku 낮술 마시다가 낮잠 자는 신랑을 버려두고 집에서 정말 가까운 곳을 찾아서 밥을 먹으러 혼자 외출을 했다. 이름은 카페 후납 쿠 Cafeteria Hunab Ku 그네가 있는 신기한 비쥬얼. 가게 사이즈는 작은 편. 메뉴는 적지 않은편. 이런 나라에서도 메뉴에 핫 음료가 있는게 너무나도 신기한 동네다. 와이파이 비밀 번호도 손으로 적어주는, 작은 나무 책상들과 의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공간. 소박하니 마음에 든다. 덮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말이다...... 전체가 다 오픈 공간이라서 대낮의 열기가 그대로 쏟아져 들어온다. 하아... 차가운 카푸치노와 내 사랑 과카 몰리를 시켜서 먹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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