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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탐방기) 산책마무리, 그리고 도동항으로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goo.gl/maps/zkB2nBXtH8rx7L3EA 사동항 ★★★★☆ · 항구 · 기성면 www.google.com 산길을 다 내리고 와서는 그냥 공사장과 맞닿은 도로와 덩그러니 만났다. 멀지 않은 곳에 메인 항구 중에 하나인 사동항이 보인다. 이것밖에 못 왔나 싶으면서도 저기 가서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이대로 쓰러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저 길을 갔다. 공사장에 둘러 싸여서 기능을 안하는 것 같지만 배가 아직 들어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관광안내소도 함께 있는 큰 곳인데 왜 이렇게 별일 안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카페에 들려서 시원한 음료 한잔 들이키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는 마..

추천☆ 한번쯤은 보길,,, 마음이 벅차오르는 [야구소녀 ]

야구소녀 2020 포스터 만으로도 시선을 사로 잡는 영화 제목도 어딘지 모르게 범상치 않은 느낌도 준다. 야구 소녀라.... 학생 시절에 고교 야구를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소재인 일본 만화를 본 기억은 있는데, (다른건 다 기억 안나고 그 아이가 투수로 다시 스카웃되었던 계기와 다시 던지는 공을 위해서 네일아트를 그 자리에서 뜯어버리고 공을 다시 던지는 장면 두 가지만 기억이 난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구나 '주수인 선수'의 팬이 되어 있을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모두가 아니라고 말할때도 나는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패기는 단지 나이나 실력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영화는 지독히도 현실적이다. 영화의 도입부에 프로야구에 여자 선수는 규정상 될수 없었..

울릉도방문기) 짧지만 강렬했던 산책, 사동리 ver 2.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슬근슬근 여유롭게 올라가던 길이 헉헉대고 너무 가팔라 어디쯤에서 끝날 것인가, 이 길은 어디로 더 이어지는 것인가를 생각이 지배할쯤에 (사동리 ver 1.) https://walkgirl.tistory.com/650 울릉도방문기) 짧지만 강렬했던 산책, 사동리 ver 1.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새벽에는 비바람이 불었지만 느적느적 일어난 10시에는 해가 쨍쨍했다. 해를 직접 받는 텐트안이 따뜻해서 너무 좋은 나와 달리 더운 신랑은 늦게 일어� walkgirl.tistory.com 언덕길에 지쳤을때쯤에 다소 멀어보이는 곳이긴 했지만 드디어 전망대의 꼭대기 데크가 보였다. 이제 정말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얼마..

용두사미의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 [반도, peninsula]

반도 peninsula 2020 부산행도 서울역도 안 봤지만 돌아오는 영화 반도는 한 번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Screen X로 예매해서 관람했다. (스크린 넓고 신기하다!.) 덕분에 영화관도 오랜만에 갔다. 가기 전에 이미 평이 별로 안 좋아서 불안불안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왜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영화였다. 지인들에게는 후반 20분은 그냥 안 보고 나오는걸 추천 해 주었다. 하지만 한국 좀비 영화로써는 정말 잘만든 영화였다. 연출이며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었고 지루할 틈 없게 만들어낸 영화였다. 몰입감도 높고 긴장감도 높아서 기대 이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영화 내내 집중했다. 마지막 20분만 아쉬울뿐이다. 갑자기 한국적인 신파감성을 쥐어짜냈달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

울릉도방문기) 짧지만 강렬했던 산책, 사동리 ver 1.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새벽에는 비바람이 불었지만 느적느적 일어난 10시에는 해가 쨍쨍했다. 해를 직접 받는 텐트안이 따뜻해서 너무 좋은 나와 달리 더운 신랑은 늦게 일어나는 나를 너무 괴로워했다. 대충 씻고 정리하고 오늘은 산책을 나가보기로 했다. 목적지도 없고 그냥 주변을 한번 돌아 보자는 의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작은 사동해변 왼쪽으로 보이는 해변산책로. 캠핑장 쪽에서도 산책로가 잘 보여서 인지 첫 출발로 바로 가 보고 싶은 곳이였다. 새벽에 비오고 바람 불고 엄청났던 날씨 탓인지 하늘은 하나도 안보이고 온통 구름 뿐이다.  산책로 위에는 다른 풍경은 없고, 날씨도 우중충해서 인지 안 그래도 진한 울릉도 바다가 파랗다 못해 검게 보였지만 걷기에는 좋은 산책로..

인생의 6춘기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서도 방황하고 있으니 이건 6춘기쯤되려나 싶은 시간들을 지나가고 있다. 어느 순간 부터 무언가를 돌파한다기 보다는 그냥 참고 견디고 시간이 지나가리라 생각하기만 하면서 살았던 때가 있다. 지금도 그런 마음만으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원하는게 뭔지도, 앞으로 가야할 길이 뭔지도 잘 모르겠다. 어렸을때 고민을 덜 했더니 젊었을때 더 많이 고민을 해야했었다. 젊을 때 고민이 날 더 오래 끌고 가줄꺼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날 고민의 기로에 던져 놓은게 아니라 갑자기 서술형 빈칸의 한 가운데에 던져 놓았다. 보통은 모든 난관을 헤치고 나간 다음에 요즘 말로 를 시전하는게 보통의 글이겠지만, 지금의 내 고민과 방향성을 정리하기 위한 글도 필요하..

울릉도방문기) 울릉도 식사 일기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울릉도에는 먹을까지 포함해서 잔뜩 들고 갔었다. 텐트 두개 침낭, 깔개를 포함하고도 라면, 통조림, 물, 등등을 포함해서 먹을 것이 잔뜩 있으니 엄청 무거운 배낭을 들고 갈수 밖에 없었다. 가능한한 안 사먹는 방향으로 처음에는 짐을 싸다가 너무 무겁고 많아서 어쩔수 없이 좀 줄여서 갔지만 챙겨 간 것들은 정말이지 알뜰히 살뜰히 잘 해서 먹고 왔다. 추가로 구매한것은 맥주 밖에 없는 셈이였다. 예상치 못한 간이 테이블도 득템해서 더 편하게 먹었다. 아니면 바닥에 여기저기 내려놨을뻔 했는데 말이다. 가져온 고기도 다 지글 지글 구워서 와인랑, 맥주랑 같이 먹고 남은 밥도 다 볶아서 다 먹어치운 우리 부부. 네 저희 둘이서 다 먹은거 맞습니다. 맞고요..

부산, 대한민국 / Busan, Korea

태종대, 부산, 대한민국 Busan, Korea '2018. 07 여름날 태종대에 걸어 올라가면서 만났던 길고양이는 배가 가득하게 불러있는 엄마였다. 더운 날씨에 힘들어 보여서 물을 떠줬는데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사람들이 자꾸 모여 드니깐 결국 떠나버린 매정한 고양이 올 여름에는 새끼들과 함께 태종대의 숲속을 돌아다니고 있지 않을까.

10년만기 여권 갱신!

이중국적자로서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겨났었던 것이 2010년. 그로 인해서 후다다닥 미국 여권, 한국 여권 두가지를 발급 받았던 그때가 벌써 10년이나 흘렀다.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일이 이런거겠지. 이전 여권에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고 입국했던 것은 싱가폴에 2주짜리 학생 연수를 다녀올때 였다. 이 여권을 바뀐 해는 학교를 졸업하던 해 였던 터라, 그 이후로 근로자로서 자본이 생긴 나는 여행자로서 마음대로 일정을 짜서, 그리고 혼자서 전 세계를 이전보다 더 자유롭게 돌아 다녔다. 올해는 네팔 혹은 몽골 까지 갔다온 이후에 여권을 마감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비행기는 알아 본 것에서 멈출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여권이 6개월 이하로만 남아서 바로 재신청을 하러 다녀올 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출장이..

렌즈속 세상 2020.07.08

뚤룸한달살기/ 20190720 자전거 빌려서 놀러가기 ~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9 뚤룸한달살기/ 20190720 DAY 19, 자전거 빌려서 놀러 가기~ 오늘부터는 2주간의 다이빙 모드를 끝나고 여행모드로 돌아서는 날이다. 오늘은 일단 놀러갈 생각에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보기로 했다. 반나절, 하루, 3일 단위등으로 자전거를 빌릴수 있는 곳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호스텔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도 많고, 우리 숙소도 본디는 자전거가 있어서 사용 가능한 걸로 명시되어 있었는데 문제가 많이 생겨서 없애 버렸다고 한다. 덕분에 좋다 말고, 늘 나갈때는 걸어서 나가야만 했다. 오늘은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두대 빌려서 여기저기 돌아 보기로 한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진짜 깨끗한 집도 잇는데 이곳은 기본적으로 자전거르르 팔고 다른 장비도 취급하는 집이..

뚤룸한달살기/ 20190720 즐거웠던 맥주 드래프트 집 El GRIFO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9 뚤룸한달살기/ 20190720 DAY 19 즐거웠던 맥주 드래프트 집 El GRIFO 밖에서 보아도 수제 맥주가 그냥 많아 보이는 신기한 술집이 있어서 내가 항상 탐을 내고 있었다. 오늘은 운동도 하고 덥기도 했고 해서 맥주를 마시고 들어가기로 했고 다소 비싸더라도 이집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내가 고집을 부려서 들렀다. 저렇게 많이 진열도니 맥주와 바 테이블들을 보고 있노라면 들어가서 안 먹을수 없는 노릇이다. 가게 이름은 El Grifo = The tap = 수돗물? 스페인 사전으로 검색해서 변역해보니 순수하게 물이나 맥주를 따르는 장비를 grifo 라고 하는것이였다. 즉, 술 따라주는 장치..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싶다. 형용사의 ..

울릉도방문기) 사동해변, 울릉도 캠핑장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우리가 울릉도에 있는 동안 숙박하고 지낸 사동해변의 캠핑장을 한 번 둘러보자. 데크에 매일밤 텐트가 가득가득 자리를 잡고, 다들 바다를 보며 테이블을 펼치기도 하고, 콘크르트를 식탁 삼기도 하고, 좋은 장비들로 무장하기도 하고, 바닥에 고깃집을 차리기도 하면서 각자만의 캠필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이라고 이름 지어졌지만, 모래라는것은 손바닥 만하고 여름에는 해수풀이 가동을 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여름에는 이곳은 초절정 인기장소가 될 것 같다. 샤워장도 있어서 해수풀에서 충분히 놀고 씻고 갈수도 있고 비박하는 사람들도 따뜻한 물로 충분히 씻을수 있는 좋은 야영장이다. 해변이라고 되어 있지만 물이 가둬져 있어서 바다 자체도 작은 수영장처럼 되어 ..

의미를 알 수 없는 [아워바디, our body ]

아워바디 our body 2018 우리의 몸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보게 된 영화. 그리고 그중에서도 달리기를 통한 이야기라고 해서 더더욱 궁금해서 보게되었다.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그들의 모임이나 조깅은 너무나도 풍경이 좋았다. 기분좋은 새벽 달리기의 느낌을 낸다던지 아무것도 보지 않고 달리는 밤의 무한 질주를 보여주는 씬들은 배경과 분위기 만으로 보여주고 싶은 의미가 무엇인지 읽어내기가 어렵지만 화면으로 시선을 고정시켜주는 역활은 충분히 했다. 한 사람이 자살하자 그를 동경하던 사람이 그 사람이 바라던 일을 하면서 해방을 얻게 된다는게 내용인것 같은데 내 눈에는 해방도 아니고 무의미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저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 아닌 동경하던 모습을 따라했다는데에서 자신의 틀을 ..

배우말고는 밋밋한 영화 [미드나잇선, midnight sun]

미드나잇선 midnight sun 2018 시놉시스는 흥미로운 영화였다. 이름도 자정에 뜨는 해고, 밤에만 나가야하는 여자와의 로맨스는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다가 일본의 영화인 를 리메이크한 거라는걸 알았다. 은 제법 흥행한 영화였던 거으로 기억하는데 그 영화에서는 어떤 식으로 풀어 냈는지가 궁금하다. 햇빛을 보면 결국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인 XP를 가진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이 창문 앞을 지날갈때 항상 처다보기만했는데 하루는 밤 마실을 나갔다가 마주쳤고 그렇게 매일 밤 데이트를 하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여자 주인공의 병을 모르는 남자 주인공의 실수로 시한부 인생으로 바뀌어버린 인생. 그 인생의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과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주는 남자 ..

울릉도방문기) 우리의 땅 독도를 찾아서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독도 행은 울릉도에서 하루에 1번 정도 있다. 울릉도에서도 80여 키로미터 거리에 있어서 왕복 3시간은 써야한다. 우리가 표를 끊을때는 앞뒤로 3일동안 독도행이 아예 없어서 울릉도에 들어가는 날에 바로 독도를 가보기로 하고 표를 끊었다. 12시경에 울릉도에 도착해서 전날 강릉에서 구매한 교동 빵집의 식빵과 잼으로 점심을 대신하고서 13시에 출발하는 독도행 배에 탄다. 아침 5시에 부터 움직여서 울릉도 들어오는 배에서도 잘 잤는데도 독도가는 배에서도 잘잤다. 어설프게 못자다가 멀미하는 것 보다는 낫지 싶어서 일부러라도 잠을 청해서 잤다. 깨어보니 접안을 시도해 보나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우리가 타고온 거대한 배는 많이..

뚤룸한달살기/ 20190719 식사 하기 좋은 뚤룸맛집 엘 카피탄, el capitan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8 뚤룸한달살기/ 20190719 DAY 18, 식사 하기 좋은 뚤룸맛집 엘 카피탄, el capitan 일주일만인 오늘도 루비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우리를 만나는게 재밌기도 하고, 새롭기도 해서 자꾸 같이 놀자는 루비 우리도 역시 우리만 있는게 아닌 시간이라서 같이 저녁을 먹으면 좋다. 해산물 취급하는 엘 카피탄 el capitan 이라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루비보다 먼저 도착해서 메뉴 구경을 하고 맥주를 먼저 시켜서 먹기 시작했다. 더위를 식혀줄 레몬 에이드도 한잔 추가! 여느 가게들 처럼 가게 안 뿐만 아니라 밖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밖에 앉아서 뚤룸 저녁을 즐기기로 했다. 메뉴판은 친절하게도 영어와 스페인어가 같이 적혀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맥..

뚤룸한달살기/ 20190719 낮에 시원하게 잘 먹은 엔칸토 칸티나, Encanto Cantina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8 뚤룸한달살기/ 20190719 DAY 18, 낮에 시원하게 잘 먹은 엔칸토 칸티나, Encanto Cantina 오늘도 낮에 점심을 먹으러 나가 보았다. 낮에 나가면 아무래도 덥다보니, 사실 이미 아침 8시부터 너무 덥다. 점심을 먹으러 나갈 시간이 되면, 점심 전이 되던 점심 후가 되었던 너무 더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멀리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깝고 가보지 못했던 식당에 가보기로 한다. 다소 밍숭맹숭해보이지만 먹기에 나쁘지 않을것 같은 식당이다. 이름은 Encanto Cantina. 검색해보니 스페인어의 뜻은 매력, 지하실 이다. 그래서 이 가게는 이름의 뜻이 뭔질 모르겠다. 정말 말 그대로 매력적인 지하실인건지. 이 집도 여타 다른 집들처럼 뒤쪽에 마당이..

울릉도방문기) 인생에 처음으로 울릉도를 가보다! (feat. 백패킹)

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7일이나 연휴가 연달아 생기면서 이번만큼은 어딘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행기를 탈수 없는 시국이고 오랫동안 어딜 가지 못해서 슬픈데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에 울릉도를 가보기로 하였다. 이왕이면 사람과 만나는걸 최소로 하기 위해서 가서는 텐트에서 그냥 캠핑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가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신랑이랑 치는 텐트였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 시즌 탓도 있고해서 강릉에서 출발하는 배는 아예 없었고 묵호항(동해)에서 출발하는 배가 4/29부터 있었다. 하지만 3주전인데도 이미 5/1까지 배편은 풀 예약... 어쩔수 없이 길게 있으려고 했던 계획은 접고 짧게 라도 울릉도를 보고 오기로 했다. 그리고 이왕 가는 김에 독도도 보고..

뚤룸한달살기/ 20170717 뚤룸 가성비 최고의 타코집, Antojito La Chiapaneca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6 뚤룸한달살기/ 20190717 DAY 16, 뚤룸 가성비 최고의 타코집, Antojito La Chiapaneca 다이빙을 맞치고 온 신랑과 오늘은 나가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평상시에 바베큐가 늘 빙글 빙글 돌아가고 있는 타코 집에 도전한다. 이집도 무지하게 더워 보이긴 하지만 고기를 써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늘 궁금했기 때문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메뉴판은 많아 보여도 정말 심플하다. 먹을것의 종류와 고기종류 그리고 치즈 추가. 이렇게 세가지만 정하면 된다. 오늘도 우리의 소울메이트 맥주와 함께! 주문을 하고 나면 앞에서 잘 익어가고 있는 고기들을 자르고 썰어서 내어준다. 이게 뭐냐 싶을 정도로 심플한 이 타코 종류들을 셀프바에 가서 야채와 소스를 얹어 주고..

추천☆ [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Miseducation of Cameron Post ]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Miseducaton of Cameron Post 2018 클레이 모레츠를 좋아하는 나에게 그녀 주연의 영화가 눈에 마침 확 띄었고 시간이 맞아서 보게된 영화였다. 선공개되었던 스틸컷만으로도 그녀의 연기가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소재이긴 하지만 주제와도 다소 다른 소재인 동성애. 이 영화가 이슈화가 된다면 이 소재로 인한게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영화내에서 을 받게된 이유인 을 나타내기 위해서 부여된 소재가 동성애였다. 영화에서는 동성애 homosexuality 가 아니라 같은 성에 끌리는 감정 SSA :Same Sex Attraction(이라고 쓰고 죄라고 읽었다. 마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볼드모트처럼 취급하면서) 이라고 표현을 한다. 아직 어린 학생인 두 여인이..

뚤룸한달살기/ 20190717 샌드위치 맛집 파퀴노, Paquino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6 뚤룸한달살기/ 20190717 DAY 16, 샌드위치 맛집 파퀴노, Paquino 오늘은 조금 더 멀리까지 가서 식사를 해결해보기로 한다. 검색했을때 몇번 봤던 다이빙샵 근처에 있는 샌드위치 집으로 들어가봤다. 라고 써있는데 어쩐지 읽기도 힘든 가게 이름은 찾아보니 그냥 스페인어로 라는 뜻이라고 한다. 파니니, 샌드위치 검색하면 나오는 식당 중에 하나였어서 도전해보기로 한다. 워낙 작고 특별한게 하나 없어 보이는 식당이였어서 별다른 기대하지 않고 들어 갔었는데 메뉴판에 뭔가 무궁무진하게 많다. 기본에서 샌드위치에서 변주를 많이 만들어낸건지 생각보다 골라야할 종류가 많아서 당황하고 말았다. 이렇게 고를게 많으면 선택 장애가 오는데 말이다. 보기보다 작은 가게 인..

기대만빵 이탈리안 식당, 오스테리아 오르조 Osteria ORZO/ 한남동

오스테리아 오르조 Osteria ORZO 서울, 한남동 이전에도 궁금했던 [오스테리아 오르조] 얼만전에 방송 나올걸 보고 나니 더 먹고 싶어져서 가정의 달 기념으로 찾아왔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못 먹는다더니 직접 가보니 본관은 한개의 층에서 생각보다도 자그마한 식당이였다. 적당한 사이즈는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한것보다도 훨씬 좁은 곳 가게 였다. 첫번째로 전화 예약 실패했을때도 바로 문자가 왔었는데, [애프터 8]라는 더 늦게 까지하는 별관은 길 건너편이라고 간판에 같이 적혀있다. 대표 메뉴인 라구 파스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메뉴가 다 있는 더 늦게 까지 해서 술집에 조금더 가까운 컨셉이라고 한다. 이곳도 분위기가 궁금하긴해서 가볼까도 했지만, 일단은 본관에서 제대로 식사 부터 해보고 싶었다. 보이는..

뚤룸한달살기/ 20190716 사람들이 많은 핫한 맛집, 브리또아모르 burrito amor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5 뚤룸한달살기/ 20190716 Burrito Amor DAY 15, 사람들이 많은 핫한 맛집, 브리또아모르 burrito amor 발견한 식당중에서 집에서 약 4번째로 가까운 식당이였다. 길가에 있고 높은 천고를 가지고 있어서 차를 타던 걷던 놓칠수없는 식당 중에 하나. 메인 시가지에서는 외곽쪽임에도 불구하고 (아도버스 터미널보다더 많이 서쪽) 낮에 지나갈 때에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한 것을 볼수 있다. 오늘도 스윽 보는데 안쪽에 그런데로 테이블들이 좀 남아 있는게 보여서 얼른 들어와 앉았다. 내가 들어온 이후에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더운 멕시코라서 그런건가 좀 색다르다 싶으면 다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들이 되어 있다. 이곳도 사진으로..

포스코사거리 맛집 [마초야본진] 영업종료

우리 부부가 애정하는 집근처 맛집 [마초야본진] 오랜만에 이번주에 찾았더니 얼굴을 익힌 쉐프가 나와서 이번주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전한다. 사장님이 다른 영업장에만 집중하시고 이곳은 정리하신다고 했다고 한다. 마지막 목,금요일에는 프리미엄 술과 사케는 50% 할인 한다고 하여 이곳을 좋아하는 다른 지인과 함께 들러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왔다. 우리 부부의 사랑하는 맛집 안녕. 이제 어느 가게를 찾아서 술을 먹어야하나 ㅠㅠ 마초야라고 하는 우동전문점이 사장님이 다른 집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러 봄직도 하다.

뚤룸한달살기/ 20190716 가까운 수영장, 크리스탈세노테 cristal cenote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5 뚤룸한달살기/ 20190716 DAY 15, 가까운 수영장, 크리스탈세노테 cristal cenote 오늘은 점심까지 챙겨 먹고서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세노테에 혼자서 가보기로 했다. 2017년도에 갔던 다른 곳들은 시내에서는 좀 더 가까워도 숙소에서는 거리가 추가 되는 곳이라서 자전거 없이는 가기가 쉬지 않을것 같아서 집에서 좀 더 가까운 곳을 찾아 봤더니 서쪽으로도 세노테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2017.01.27 - [바람: Americas/Mexico, 2017] - [11일의멕시코] DAY 8 드디어 세노테에 가다! 뚤룸 [11일의멕시코] DAY 8 드디어 세노테에 가다! 뚤룸 20170126 세노테 Cenotes !!!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보다 너..

뚤룸한달살기/ 20190715 건강하기 기분 좋은 식당 팜 투 테이블, Farm to table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4 뚤룸한달살기/ 20190715 DAY 14, 건강하기 기분 좋은 식당 팜 투 테이블, Farm to table 오늘부터는 신랑이 혼자 다이빙 교육을 받으러 간다. 한국에서 받으려고 해도 해외 가서 받아야해서 체류비가 어마어마한 교육이라서 멕시코 오는 겸해서 교육 받기로 한다. (세노테가 많아서 케이브 다이빙 하기 정말 좋은 유카탄 지역이다) 그래서 교육 받는 5일간은 혼자서 놀아야한다. 혼자서는 그간의 사진과 일기를 정리하며 한가롭게 보내기로 한다. 산책 다니면서 새로운 곳에 가는 것도 하고 싶은 것중에 하나지만 여름의 멕시코는 너무나도 덥고 땀이 주륵주륵 나고 해는 너무 뜨겁다. 기권. 일단 따뜻하게 아침잠을 늘어지게 자고 나서 그래도 밖으로 나와 본다. 그..

뚤룸한달살기/ 20190714 사보르 드 마레 Sabor de Mar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3 뚤룸한달살기/ 20190714 DAY 13, 사보르 드 마레 Sabor de Mar 낮에 잠시라도 나갔다와야겠다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집 가까운 곳에 저녁에 맥주한잔하기 좋아보이는 곳에 들러 보았는데 이미 사람들이 꽉차 있더란.. 하는수 없이 centro 쪽으로 더 걸어 가다가 전에 궁금하게 여기던 집에 들어가보았다. 한칸 짜리 노상 식당인데 고기보다는 생선종류를 취급하는 집이였고 그래서 이름도 Sabor de Mar 뜻은 고기를 잔뜩 먹는 이동네에서 바다 음식하는 집 중에 하나인 것이다. 막상 지나갈때마다 느낀건, 그 옆집이 더 넓어서인지 아니면 멕시코 음식을 해서 그런지 이 식당보다는 옆 식당에 사람들이 더 많다. Sabor de MAR 검색해보니 sab..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는 뭘까.... 공룡들에게 떨어졌던 운석 같은 존재라는 생각도 든다. 다른 점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것 뿐이다. 운석은 눈에 보이는 떨어지는 공포감이였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눈에 안 보이는 공포감이다. 눈에 안 보이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공포를 잊어버리기도 쉽고, 그래서 사이사이 침투하고 무너트리기도 쉽다. 사회가 감춰왔던 약점과 문제점들을 이리저리 파고 들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그림자 도둑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들은 유유히 빠져나가지만 지나간 자리에는 감염과 죽음이 남아 우리를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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